'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손연재는 4년 전, 2010광저우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그렸다.특히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론 최초로 결선에 진출해 5위라는 성적을 냈다. 리듬체조 강국 유럽의 선수들과 견줘도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급 연기 실력을 뽐냈다.풍부한 국제경험과 꾸준한 전지훈련 덕에 최근 들어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11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특히 올해 4월에는 처음으로 개인종합에서 입상했다. 손연재는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첫 개인종합 메달(금메달)과 함께 4관왕을 달성했다.이어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3위로 입상했다. 리스본 대회 때와 달리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였기에 입상의 의미가 남달랐다.손연재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덩썬웨(중국)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연재(5위)를 제치고 4위에 오른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월드컵 대회에도 참가하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17일)▲축구- 조별리그 2차전 남자 한국-사우디아라비아(오후 8시·안산와스타디움)여자 한국-인도(오후 8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2014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51· 삼성 라이존즈) 감독이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류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류 감독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늘 감격스럽다. WBC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해 야구팬들께 죄송했는데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대만과 태국, 홍콩과 B조 예선을 치른다.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면 4강 토너먼트행 진출 자격을 얻는다. 경쟁 상대는 역시 대만과 일본이다. 이중에서도 마이너리그 출신 선수들이 일부 포진된 대만이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류 감독은 "내일 코칭스태프가 먼저 일본과 대만의 전력분석을 한다. 18일에는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 전에 (선수들이) 전력분석을 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에는 20~30분 정도 전력 분석을 하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이중에
지난해 5월 전국체전 고등부 서울시 태권도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피의자들의 진술과 전직 태권도인들의 증언을 보면 태권도계에 승부조작이 만연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승부 조작을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점조직 방식으로 이뤄지는데다 학연 등으로 엮어있어 내부 고발도 쉽지 않은 구조인 탓이다. 중학교 태권도 감독 송모(45)씨를 통해 서울시태권도협회 전무 김모(45)씨에게 승부조작 청탁을 한 충북의 한 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이자 고교 핀급선수의 아버지인 최모(48)씨는 "태권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식과 제자를 위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부탁하는 게 현 상황이다. 지인을 통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관례다"라고 진술할 정도다. 경찰은 최씨가 "(전씨와 같이) 제2, 3의 자살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프로연맹과 같은 연봉제 상임심판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른 피의자는 "서울시태권도협회 뿐 아니라 지방태권도협회에도 승부조작 건은 비일비재하다"면서 "학연과 지연을 통해 많이 이뤄지는 일명 '오다(Order)'는 주로 남녀 고등부 경기에 많다"고 전했다.'오다'는 명령을 뜻하는 '오더'(Order)의 잘못된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나이키는 지난 1일 이상화와 2018년까지 선수 후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상화는 이번 후원 계약으로 훈련이나 연습, 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활동시에 나이키 러닝 카테고리 제품과 우먼스 트레이닝, 나이키 스포츠웨어 제품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그는 계약기간 동안 나이키 브랜드 및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한다.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2014년 소치대회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획득, 역대 세 번째로 이 종목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는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36)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올림픽 챔피언의 영광을 뒤로 하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나선다.김재범은 오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예정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유도 81㎏급에 출전한다.4년 전 광저우 대회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재범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한국 남자 유도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1명 뿐이다.1990년 베이징 대회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71㎏급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정훈(45)이 유일하다.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희태(36·수원시청)는 체급을 변경해 한 차례씩 우승을 맛봤다. 도하 대회 때는 90㎏급에서, 광저우 대회 때는 100㎏급에서 정상에 올랐다.김재범은 2년 전 런던올림픽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이원희(33)에 이어 두 번째였다.81㎏급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2008년·2009년·2011년·2012년 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2010년·2011년 우승)를 제패한 김재범은 마지막 단
주인공을 꿈꾸던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이번에도 '초대받지 못한 손님'으로 쓸쓸히 물러났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시작으로 4차례 연속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5개 메이저 대회 중 생애에 걸쳐 4개 우승)의 달성 기회를 놓쳤다.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에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단 1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모자랐다. 지난해 박인비는 63년 만에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 그랜드슬램에도 도전했다. 세계 골프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시작으로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집어삼켰다.하지만 대기록이 걸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공동 42위에 그쳤다. 슬럼프는 계속 됐고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이어졌다.지난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꿈에 그리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를 놓쳤
미국 농구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미국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델라 코무니다드 데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에서 세르비아를 129-92로 완파했다. 지난 2010년 터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농구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브라질(1959·1963년)과 구 유고 슬라비아 시절의 세르비아(1998·2002년)에 이어 농구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세 번째 팀이 됐다. 미국은 또 농구월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앞서 1954브라질·1986스페인·1994캐나다·2010터키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2014년 농구월드컵 우승팀 미국은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농구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블레이크 그리핀(LA클리퍼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등 소위 'A급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미국은 올스타 군단이었다. 미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터키전(98-77 승)에서 나온 21점 차 승리가 이번 대회 최소 점수 차 승리였고 9경
프로야구가 4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누적관중 599만3256명을 기록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는 14일 잠실(LG-삼성)과 사직(롯데-두산), 대전(한화-KIA), 문학(SK-NC)에서 열린 4경기를 통해 600만 관중을 넘어섰다. 525경기 만에 세운 기록으로 이는 역대 3번째 최소 경기다. 가장 많은 팬들을 끌어온 구단은 잠실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다.LG는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총 57경기에서 103만7107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두산이 58경기 103만1878명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관중은 LG가 1만8195명, 두산이 1만7791명이다. 새 구장을 지은 KIA 타이거즈는 42%의 관중 증가율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는 9개 구장 중 8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KIA는 원정경기에서 가장 많은 10경기 매진을 선보이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시리즈 직행 및 포스트시즌 막차 싸움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팬들의 몰릴 것으로 기대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5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4·폴란드)가 WTA 투어 기아자동차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라드반스카는 독일 뮌헨에서 출발해 14일 오전 9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라드반스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9월 KDB코리아오픈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편안한 트레이닝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잠실야구장에서 시구를 했던 것도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올해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이곳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드반스카는 지난달 몬트리올 로저스컵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로저스컵은 큰 대회였다.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를 했고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올해 첫 타이틀을 차지했기 때문에 더 특별하고 행복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폴라나 헤르초그(23·슬로베니아·세계랭킹 67위)와 단식 1회전을 치르는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베이징 차이나오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