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나이키는 심석희와 2018년까지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나이키는 심석희에게 2018년까지 모든 훈련 및 스포츠 활동에 있어 나이키의 우먼스 러닝 및 트레이닝 의류와 라이프스타일 제품 일체를 지원한다.심석희는 나이키 공식 후원 선수로서 향후 나이키 브랜드 및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 마케팅 활동에 참여한다.심석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자랑, 중국에 뒤처져 있던 한국의 역전을 이끌어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심석희는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도 품에 안았다.한편 나이키는 이달 초에도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후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풍운아' 추성훈(39·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년7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추성훈은 오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인 재팬 웰터급(77㎏이하)에서 아미르 사돌라(34·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추성훈은 일본에 귀화한 재일교포 4세로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 일본 유도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다.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에는 'K-1 히어로즈'와 '드림', 'UFC' 등 다양한 격투 단체에서 활동해왔다. UFC 성적은 1승4패다. UFC 100에서 앨런 벨처에게 판정승을 거둬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으나 크리스 리벤과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제이크 쉴즈에게 연패했다.추성훈이 만날 사돌라는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FC에 입성한 인기 선수다. UFC 전적은 6승4패다. 이중에는 김동현에게 당한 패배도 포함됐다.사돌라는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을 주무기로 한다. 근접전 뿐만 아니라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임현규와 강경호도 동반출격해 승수쌓기에 도전한다,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은 오후 1시30분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대형 홈런에 일본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이대호는 지난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6호 홈런.상대 배터리가 앞선 타자 우치카와 세이이치를 고의4구로 거르고 자신과 승부를 택하자 이대호는 이를 응징하듯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일본 언론들도 이대호의 홈런을 집중 조명했다.'스포츠 호치'는 "이대호가 오릭스 팬들을 침묵케 하는 특대 16호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며 이날 소식을 전했다.'산케이 스포츠'는 '이대호, 니시 울린 140m 홈런, 4번 타자의 자존심'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를 전하면서 "상대 선발 니시 유키는 마운드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이대호는 방망이를 내던졌고, 니시는 타구의 행방을 지켜보면서 무릎을 꿇었다"고 묘사했다.또 다른 매체 '스포츠 닛폰'은 '우치카와의 고의4구에 4번의 고집이 살아났다'는 제목으로 이대호의 홈런을 부각시켰다.'스포츠 닛폰'은 "(이대호)직전에 우치카와를 고의4구로 거르자 4번타자의 자존심에 불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MLB)의 일본인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의 복귀전 일정이 확정됐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나카가 오는 22일 열리는 토론토 블루 제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나카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 7월9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컴백을 앞둔 다나카는 "무엇보다도 내 몸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통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고 싶다. 팀의 승리도 함께 이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내가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의 투구수를 70~75개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복귀전인 만큼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는 복귀를 위해 매우 열심히 했다. 그는 정말 많은 일을 해냈다. 이제 우리는 그가 어떻게 버텼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경기에서 12승(4패)을 챙기며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까지 눈앞에 뒀던 다나카는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나카는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하고 몸 만들기에 열중해왔다. 수술을 받을 경우 1년 가량의 공백기가 필요한 만큼 재활을 통해 빠른 복귀를 추
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은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자신을 괴롭혀온 발목까지 수술한다.1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댈러스에 따르면 추신수는 18일 왼 발목의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는다.추신수는 지난 4월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주루플레이를 하다가 왼 발목을 다쳤다.일주일만을 쉬고 4월30일 복귀한 추신수는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탓인지 수비와 타격에서 발목 부상의 영향을 받았다.추신수는 팔꿈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발목 수술도 하기로 했다.ESPN 댈러스에 따르면 발목 수술에 따른 재활은 6~8주가 걸린다.추신수는 올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26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추신수는 일찌감치 시즌을 접기로 결정했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1억3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당초 올 시즌이 끝난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고액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해 치르는 첫 시즌이고, 올 시즌 텍사스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하지만 텍사스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51·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수들의 컨디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류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오후 잠실구장에 모여 첫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의 강도는 그다지 세지 않았다. 투수들은 수비 훈련과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투수진 가운데 임창용(삼성)만이 불펜피칭을 했다. 야수들은 시즌 중과 마찬가지로 수비훈련과 타격훈련을 병행했다.훈련을 마친 후 류 감독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니 선수들이 달라졌다. 자신감에 차 있다. 각 팀의 대표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니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며 "다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시즌 막바지에 대회가 열려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도 우려가 있지만 류 감독은 "물론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면 힘이 솟게 되어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하지만 여전히 걱정은 있다. 바로 주전 유격수를 맡아줘야 할 강정호(넥센 히어로즈) 때문이다. 강정호는 현재 오른 엄지 부상을 안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티배팅을 한 후 다른 선수들보다 짧게 타격 훈련을 했다. 류 감독은 "강정호가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18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이근호(29)가 상주 상무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 스타리그(1부 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한다. 이근호의 원 소속팀인 울산현대는 16일 "이근호가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양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호는 2012년 1월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뒤 12월 상주에 입대했다.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4골7도움을 올린 그는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AFC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군인 신분으로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린 이근호는 자신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알렸고 이후 여러 팀들의 이적 제안을 받은 끝에 엘 자이시행을 선택했다. 2014~2015시즌 개막 후 3경기를 치른 엘 자이시는 2승1무로 정규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근호는 17일 오전 1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편 이근호와 함께 군복무를 마친 미드필더 이호와 이재성은 팀에 합류해 후반기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최용수(41) FC서울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최 감독은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 홈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결승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만나 두 차례 모두 비겼지만 원정다득점 원칙(1차전 홈경기 2-2 무, 2차전 원정경기 1-1 무)에 의해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 감독은 "1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며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올해 반드시 풀겠다"고 4강전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최근 서울의 분위기는 최고다. 서울은 지난달 1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경기 승리 이후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컵대회 포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FA)컵과 챔피언스리그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때 11위까지 떨어졌던 정규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최 감독은 "내일 1차전은 결승 진출의 향방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라이벌들의 맞대결은 스포츠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 중 한 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흥행의 기본요소들을 충분히 갖췄다. 최고 관심사는 역시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2·중국)이 출격하는 남자 수영이다. 박태환과 쑨양은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탈아시아급 기량을 갖춘 두 선수는 예선 성적에 따라 레인이 배정되는 결승에서 나란히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자유형 1500m에서는 쑨양의 우위가 예상된다. 관건은 자유형 200m와 400m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3연패를 노린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를 제패한 박태환은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100m, 200m,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저우 대회 당시 박태환에 이어 두 종목 은메달을 따낸 이가 바로 쑨양이다.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박태환이 400m에서 실격 파동 속에 은메달을 따낸 가운데 쑨양이 새로운 올림픽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자유형 200m에서는 100분의 1초까지 같은 시간에 터치 패드를 찍어 공동 은메달 수상이라는 흔치 않은
아시아인이 하나가 되는 결전의 날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19일~10월4일)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인천아시안게임 관계자들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만전을 꾀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인의 축제다. 규모도 역대 최다이다. 45개국 1만4500여명의 선수단이 한국을 찾는다.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36개 전 종목에 총 106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5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번 대회에 걸린 총 439개의 금메달 중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한국은 2002부산대회에서 대회 출전 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 96개를 획득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심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경신도 기대하고 있다.국내 체육계는 이로 인해 다소 침체된 한국 스포츠가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수영선수 박태환(25·인천시청)·사격의 진종오(35·KT)·체조 양학선(22·한국체대)·태권도 이대훈(22·용인대) 등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