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예상보다 더 많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예상을 깨고 2달 연속 감소함으로써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 회복이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낸 것으로 8일 공개된 중국의 세관 통계에서 나타났다.지난 8월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8월에 비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의 14.5% 증가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당초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는 더 높은 증가율이다.그러나 8월 중국 수입은 2.4% 줄어듦으로써 7월의 1.6%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은 중국 수입이 8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었다.이는 중국 제품에 대한 세계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반면 중국 내 수요는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중국 내 수요 감소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중국 지도부는 국내 소비를 바탕으로 한 경제성장을 추구하면서도 고용 유지를 위해서는 수출에 의존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중국 경제는 올 1분기 7.4% 성장에 그쳐 2년만에 최저 성장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7.5% 성장으로 약간 회복됐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중국은 8월 2080억
이스라엘 외무부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한 달여에 걸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가자지구에 국제군을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고 하레츠지가 7일 보도했다.외무부는 지난달 21일 안보각료회의에 제출한 문서에서 하마스가 재무장하는 것을 막고 7주 간에 걸친 전투로 피폐해진 가지지구 재건을 위한 자금이 가자지구로 투입될 수 있도록 국제군을 가자지구에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하레츠는 기밀문서로 분류된 2쪽 분량의 이 문서를 단독 입수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영구 휴전 협상을 재개하는데 이 문서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레츠는 이스라엘 외무부가 유럽 외교관들의 협력 아래 이 문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외무부는 유럽연합(EU) 군 병력이나 서방 국가 중 한 나라의 군 병력, 유엔군, 나토군 중에서 하나가 가자지구에 배치될 것을 제안하면서 가자지구에 배치될 국제군은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검문소에서 무기가 밀수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을 제안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달 말 간접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며 협상이 시작되면 가자지구에 국제군을 배치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경제가 지난 2분기 연율 7.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일본 정부가 8일 수정발표했다.기업 투자가 당초 집계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이 같은 하향 수정의 원인이 됐다.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은 1분기에는 연율 성장을 기록했었지만 지난 4월1일부터 판매세가 5%에서 8%로 인상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꺽였다.일본 소비자들이 판매세가 인상되기 전에 구매를 서두름으로써 일본 경제는 1분기에 활발한 성장을 기록했었다.경제학자들은 그러나 일본 경제가 앞으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고 경제성장을 떨어뜨린 만성적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와 함께 민간 소비 지출이 강력하게 회복돼야 한다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개월 간 2조 베크렐에 달하는 스트론튬 90과 세슘 137 등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7일 공개된 도쿄전력의 자료에서 나타났다고 지지 통신이 8일 보도했다.이 같은 유출량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전 방사성 물질 유출 관리 목표치의 10배를 넘는 것으로 원전 사고 후 3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고에 따른 심각한 해양 오염이 계속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큰 우려를 부르고 있다.제1 원전에서는 오염된 지하수가 계속 바다로 유출되고 있으며 고농도 오염수가 쌓인 건물의 지하 관로에서도 직접 항만 내로 흘러들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도쿄전력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에 걸쳐 항만의 1~4호기 취수구 북쪽에서 측정한 스트론튬 90과 세슘 137의 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추정한 하루 유출량은 각각 48억 베크렐과 20억 베크렐로 10개월 간 총 유출량은 각각 약 1조4600억 베크렐과 약 6100억 베크렐로 추산됐다.이를 합치면 2조 베크렐을 초과하는데 오염수에는 이 두 물질 외에 다른 방사성 물질들도 포함돼 있어 항만의 오염은 더 심각한 것이 확실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정치·시사 대담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오는 9일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부와 만나 중동의 IS 위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9·11테러 13주년 기념 하루 전이 오는 10일 IS 격퇴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IS의 위협에 대해 이해하고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 IS와 직접 전투에 투입할 지상군을 파견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달 IS를 상대로 130차례가 넘는 공습을 벌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도네츠크의 공항 인근에서 7일 대규모 포격이 발생함으로써 하루 전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소규모 교전이 일어난데 이어 우크라이나군과 분리주의 친러 반군 간 휴전협정이 조인 이틀이 채 못돼 깨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도네츠크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의 주요 거점이지만 공항은 지난 5월 이후 정부군이 계속 장악해 왔다.지난 5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조인된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 협정은 6일까지 하루 동안 비교적 잘 준수돼 4달 넘게 지속된 양측 간 전투가 이뤄지지 않고 이날 하루 조용하게 지나가는 듯 했다.우크라이나와 반군은 모든 중화기를 철수시키고 모든 포로들을 석방·교환하며 교전으로 피폐해진 도시들에 인도주의적 물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서방 측은 러시아가 이 같은 합의를 준수할 것인지에 의문을 표했었다.하지만 친러 반군의 주요 거점인 도네츠크 공항 인근에서 7일 새벽 대규모 포격전이 일어나면서 지속 여부가 불안했던 휴전협정은 결국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급격히 고조됐다.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도 친정부 아조프 민병대 거점이 밤 사이 그라드 로켓포을 받으면서 휴전협정에 대한
유엔 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미 기자 스티븐 소톨로프에 대한 이슬람국가()IS의 참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IS가 억류하고 있는 모든 민간인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안보리는 이날 발표한 대언론 성명에서 소톨로프 기자에 대한 참수는 시리아에서 언론인들이 처한 위험을 또다시 상기시켜주는 비극적 사건으로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성명은 또 소톨로프에 대한 참수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많은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는 IS의 야만성과 함께 이들을 어떻게든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안보리는 IS는 반드시 분쇄돼야 하며 IS가 보여주고 있는 불관용과 폭력성 그리고 증오는 반드시 사라져야만 한다고 말했다.성명은 또 IS가 보여주고 있는 행동은 결코 안보리를 위협할 수 없으며 이러한 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IS와 알누스라 전선 등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들을 척결해야 한다는 결의를 더욱 다짐시킬 뿐이라고 밝혔다.성명은 그러면서 IS가 억류하고 있는 모든 민간인 인질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에 칼리프 국가 건립을 선포하면서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
모함메드 모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재임 중 이집트의 국가안보 기밀을 카타르에 유출시킨 혐의로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이집트 검찰총장이 6일 발표했다.이집트 검찰총장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모르시 전 대통령과 2명의 보좌관이 이집트 군의 배치 상황 등 국가 기밀 관련 서류들을 카타르 정보기관에 넘겼다고 밝혔다.성명은 또 알자지라 방송의 고위 임원 1명을 포함한 8명이 카타르에 국가 기밀을 넘기는데 협조했다고 말했다.성명은 이 사건을 이집트 역사상 최대의 반역 및 스파이 사건이라고 말했다.지난해 7월 축출된 이후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모르시 전 대통령은 이미 외국 무장세력과 협력한 혐의 등 3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걸그룹에 소속된 가수 시모네 배틀(25)이 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헐리우드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당국이 6일 발표했다.배틀은 보컬그룹 푸시캣돌스를 재건한 5인조 보컬그룹 G.R.L.의 일원으로써 TV쇼 'X팩터'에도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LA카운티 경찰국의 데이비드 스미스 부국장은 배틀이 5일 자택서 시체로 발결됐다면서 7일 검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말리아 정부는 지난 1일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 지도자가 미군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함에 따른 보복에 대비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알샤바브는 1주일 가까이 침묵을 지키던 끝에 이날 지도자인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37)가 소말리아 남부 라우어샤벨리 지역에서 미군 드론 공격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알샤바브는 이날 새 지도자로 아흐메드 오마르 아부 우베이다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발표했으며 그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칼리프 아흐메드 에레그 국가안보장관은 알샤뱌브가 지도자의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정부 목표물들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그는 모가디슈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알샤바브가 보건시설 학교 등등을 공격하려 한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 이에 우리 군대는 최고 수준의 비상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