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대원이 시리아에서 영국인 활동가를 참수한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IS가 이날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데이비드 헤인즈(44)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만약에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발표한 뒤 헤인즈 가족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는 이미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했으며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 헤인즈를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필리핀군도 중앙지역에서 13일 조타장치 고장으로 침몰한 페리 여객선에서 100명을 구출하고 시신 2구를 인양했다고 경비대의 한 장교가 말했다. 해안경비대의 조셉 코이미 대위는 침몰한 M/V 마하를리카II 호에 승객과 선원들이 몇 명이나 타고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공중 수색과 해양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페리 여객선은 13일 항로 북쪽에서 휘몰아친 강풍과 높은 파도로 침몰했으며 생존자 100명 가량은 두 척의 외국 배들과 선주가 급히 파견한 다른 한 척의 여객선의 구조 활동으로 구출되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는 이날 정오께 민다나오섬 수리가오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엔진에 문제가 생겨 멈춰 섰고, 약 3시간 이후 선장이 조난 신고를 보냈다고 전했다.구조자들 중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26명이 포함되었다고 침몰선의 선장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엔진으로 인한 고장과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북부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접근하면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지만 사고 당시 해당 해역은 아직 태풍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각) 인질로 잡은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IS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IS가 이날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복면한 IS대원은 "이는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주장하면서, 영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과의 연대는 당신들의 파괴를 과속화하고, 영국인을 이길수 없는 또다른 유혈전쟁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비디오는 헤인스의 가족들이 지난 12일 납치자들에게 만나자고 공개적으로 탄원한 지 하루만에 배포된 것으로 충격을 더했다. 아울러 IS는 동영상을 공개한 후, 또 다른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도 참수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정부는 자국민을 살해한 데 대해 즉각 강한 비난과 함께 경고 목소리를 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정한 악마의 행동"이라면서 "우리는 이들
13일(현지시간) 자이나브 하와 반구라 유엔 특사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분쟁지역 성폭력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반구라 특사는 이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그는 "위안부 문제는 양국 정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일"이라며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지속적인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관계국끼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동의하지 않으면 (위안부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인권위원회 등 여러 유엔 협약기구와 유엔의 인권 전문가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권고한 바 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자신을 포함해 14명이 케리 장관에게 지난 10일 이메일로 보낸 서한을 12일 공개했다. 서한은 이달 말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총회 계기에 열리는 북한 인권 관련 행사를 조직하고 케리 장관이 직접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과 유럽 주요국들의 외교 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은 또 올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북한 인권 결의안에 북한의 반인도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고 책임을 추궁하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미국 정부가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서한 작성에는 차 석좌를 비롯해 로베르타 코헨 북한인권위원회 공동의장, 케네스 로스 휴먼 라이츠 워치 사무총장, ‘감춰진 강제노동수용소’의 저자 데이비드 호크 씨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유엔총회 기간 각국의 외교 장관을 초청해 유엔 총회에 상정될
1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파키스탄 경찰당국은 이날 "준군사조직인 프런티어단의 병사를 태운 차량이 퀘타의 한 상점가를 지날 때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했다"고 밝혔다.그는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대부분의 상점이 개점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대형 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망자 중 1명은 프런티어단의 병사이며, 다른 2명은 민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아직까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않았으며, 경찰당국은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를 캐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발루치스탄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주(州)로 발루치족 분리주의 운동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슬람 종파 간 폭력사태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해외 부유층 관광객을 상대로 체제 일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저축금액이 3000만엔(약 2억8936만원)이 넘는 60세 이상 관광객에 한해 체류 기간을 1년으로 늘려주는 방안을 발표했다.기존 관광 목적의 비자로는 최대 90일을 머물 수 있지만 이를 상향 조정한 것.이에 따라 60세 이상 해외 관광객이 부부 합산 3000만엔 이상의 은행 잔고와 민간 건강보험 가입 증명서를 제출하면 일본에서 6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는 한 차례 추가 갱신이 가능해 대 1년간 일본에 머무를 수 있다.단, 이같은 조건은 비자 발급을 면제하는 66개 국가와 지역 여권 소지자에 한해서 적용된다.한편 일본 정부는 앞으로 60세 이상의 연령 제한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인주(州)에서 1주일 사이에 희귀한 알비노 바닷가재 2마리가 연이어 포획되는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브레트 필브릭이 지난 4일(현지시간) 메인주 녹스 카운티 내 도시 올스 헤드의 인근 해안에서 알비노 바닷가재 1마리를 잡았고 며칠 전에 조 베이츠가 록클랜드 방파제에서 1마리를 잡았다고 현지 일간 포트랜드 프레스 헤럴드가 보도했다.알비노 바닷가재는 1억 마리 중 1마리로 나오는 희귀종이다.이 바닷가재들은 현지 바닷가재 회사인 올스 헤드 랍스터가 보호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 마리는 부스베이하버에 있는 메인주 아쿠아리움으로, 다른 1마리는 토마스턴에 있는 바닷가재 판매회사 브룩스 트랩 밀로 보낼 계획이다.이 바닷가재들은 법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크기보다 작아 보통은 바다로 돌려보내지만, 메인주 해양순찰대는 이 바닷가재들은 예외로 인정했다.베이츠는 지난 1일 3000만 마리 중 1마리로 나오는 황색 바닷가재도 잡았었다.
여배우 니콜 키드먼의 아버지이자 심리학자인 앤소니 키드먼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탄톡셍병원은 이날 앤소니 키드먼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앤소니가 43년 동안 근무했던 시드니 공과대학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앤소니는 니콜의 여동생 안토니아와 그녀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아는 텔레비전 프레젠터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싱가포르 경찰은 80대 한 남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며 '부자연스러운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앤소니가 질병이 아니라 넘어져 숨진 것으로 보도했다.
이스라엘 엘리트 정보부대 '유닛 8200' 소속 군인 수십 명이 윤리적인 이유로 임무 수행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군참모총장에게 보냈다고 현지 일간 '예디오트 아흐로노트'가 12일 보도했다.도청과 암호 해독 등을 담당하는 미 국가안보국(NSA)과 유사한 기능의 이스라엘 유닛 2000 군인들의 서한은 이날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신문에 실렸다.이들은 서한을 통해 유닛 2000 정보 임무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고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지속화한다고 주장했다.한 군인은 채널 10 TV에 대부분 임무는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 강화 등과 같은 정치적 이유로 추진되고 있으며 안보상 우려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유닛 2000은 소속 군인들은 높은 윤리적 기준을 갖고 있다며 서한에 담긴 주장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