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받아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18.816점)와 마르가리타 마문(19·러시아·18.450점)을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손연재가 처음이다.손연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종합 5위에 오르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지만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손연재는 후프와 볼 합계 34.833점으로 중간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곤봉과 리본 연기를 펼친 뒤, 24위 안에 들면 개인종합 결선에 나갈 수 있다.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인천아시안게임을 출전하기 직전에 열리는 대회로 마지막 실전 모의점검 무대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자인 중국의 덩썬웨는 볼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후프에서는 예선에서 17.383점을 받아 결선에 올라 17.583점으로 5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우승으로 가는 첫 관문에서 밀집수비의 홍콩을 격파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 나선다.토너먼트 첫 관문인 16강전에서 상대하는 홍콩은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해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2위로 16강을 밟았다.이 과정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우즈벡과 1-1로 비기는 등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즈벡(2승1무·승점 7)과 골득실(홍콩 +2, 우즈벡 +8)에 밀려 조 2위를 차지, A조 1위인 한국과 만나게 됐다.홍콩은 밀집수비에 능한 팀이다. 기본 4-5-1 포메이션에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뒤 역습을 통한 한 방을 노리는 경향이 짙다.한국이 앞서 조별리그에서 수비 위주의 팀들에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진이 달갑지만은 않다.한국은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3-0 승)을 제외하고 사우디아라비아(1-0 승)와 라오스(
이용대(26·삼성전기)가 아시안게임과의 작별에 말을 아꼈다. 이용대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3단2복식) 결승에서 유연성(28·상무)과 함께 2복식 주자로 나서 1승을 챙기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이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도 기쁜 일이지만, 이용대 자신에게도 이번 우승은 특별하다.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출전했던 이용대는 단 하나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이라는 그의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결과였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아시아 정상의 꿈을 이룬 이용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마침내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동료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라는 말을 수차례 했다. 금메달 목표까지 이룬 만큼 그의 아시안게임 은퇴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아직 20대 중반인 이용대는 명확한 대답을 피했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 만큼 다음 아시안게임은 생각하지 않았었다"며 "단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은 만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25일)▲양궁-男 컴파운드 단체전 16강 및 8강 (오전 9시30분·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 -女 컴파운드 단체전 16강 및 8강 (오전 10시)-男 컴파운드 개인전 64강 및 32강 (오전 10시40분) -女 컴파운드 개인전 64강 및 32강 (오전 10시40분)-女 컴파운드 단체전 4강B(오후 2시) -男 컴파운드 단체전 4강B(오후 2시25분)-女 컴파운드 개인전 8강(오후 3시50분) -男 컴파운드 개인전 8강(오후 4시46분)▲배드민턴-男 단식 1라운드(오전 9시·계양체육관) 손완호 이동근-女 단식 2라운드(오전 9시) 배연주,성지현-복식 1라운드 (오전 9시) 고성현 김하나 신백철 장예나-男 복식 2라운드 (오전 9시) 유연성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女 복식 3라운드 (오전 9시) 김하나 정경은 장예나 김소영▲야구-男 B조 조별예선 한국-홍콩(오후 6시30분·목동야구장)▲농구-男 본선 한국-요르단(오후 6시30분·삼산월드체육관)▲볼링-男 2인조전 Squad A (오전 9시·안양호계체육관) 박종우 최복음 外-男 2인조전 Squad B (오후 2시30분)▲복싱-男 -52kg,-75k 예선전(오후 2시·선학체육관) 최상돈 김대환-男
한국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첫째 날 금빛 항해를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진혁(33·현대제철), 김우진(22·청주시청), 이승윤(19·코오롱), 구본찬(21·안동대)으로 구성된 양궁 리커브 남자대표팀은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남자 경기는 4개 사거리(90m·70m·50m·30m)에서 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가린다. 이날은 90m와 70m 경기만 진행됐다. 초호화 멤버로 꾸려진 한국은 개인 1~3위를 휩쓸었다. 기대했던 세계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윤(679점)은 예상을 깨고 깜짝 1위에 올랐고 구본찬(669점)과 오진혁(662점)이 그 뒤를 이었다. 김우진(652점)은 8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점수는 같은 국적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매긴다. 한국은 이승윤, 구본찬, 오진혁의 점수를 합산한 2008점을 쏴 단체전 중간 집계 1위로 우뚝 섰다. 2위 일본(1955점)과는 무려 53점차다. 3위는 말레이시아(1925점)다. 리커브 여자대표팀의 주현정(32·현대모비스), 장혜진(27·LH),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이특영(25·광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이 4조8752억원으로 책정됐다. 예산 2조4766억원과 기금 2조3986억원으로 올해보다 10.2% 늘었다.이는 내년 정부 총지출(376억원)의 증가율(5.7%)을 4.5% 웃도는 수치다. 정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24%에서 1.30%로 증가했다.분야별로는 체육, 콘텐츠, 관광 순이다. 체육 부문은 1조2947억원으로 올해보다 23.7%(2484억원)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예산의 확대(1345억→2874억원)와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전입 확대에 따른 것이다.콘텐츠 부문은 올해보다 18.1%(937억원) 늘어난 6122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저작권과 미디어를 포함한 콘텐츠 부문 투자 비중을 더 늘려 2018년에는 20%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관광 부문은 8.9%(1097억원) 증가한 1조3413억원이다. 문화예술 부문은 아시아문화의 전당 건립 사업(1052억원)의 종료로 2.3%(317억원) 감소한 1조3280억원이 편성됐다.문체부는 내년 문화융성 3년 차를 맞이해 ‘문화의 일상화’를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6대 중점관제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 여자 양궁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첫째 날 금메달 사냥을 위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주현정(32·현대모비스), 장혜진(27·LH),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이특영(25·광주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리커브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70m·60m·50m·30m) 여자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경기는 4개 사거리에서 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가린다. 이날은 70m와 60m 경기만 진행됐다. 중간합계에서 683점을 쏜 정다소미가 전체 1위에 올랐다. 이특영과 장혜진은 나란히 674점을 기록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10점 구역의 정중앙인 엑스텐(X10) 명중 수에서 이특영이 15개로 1개 앞섰다. 맏언니 주현정은 651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17위다.단체전 점수는 같은 국적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매긴다. 한국은 정다소미, 이특영, 장혜진의 점수를 합산한 2031점을 쏴 단체전 중간집계 1위로 우뚝 섰다. 2위는 중국(2017점), 3위는 대만(1987점)이다. 일본(1987점)은 4위다. 리커브 예선라운드 결과 개인 1~64위, 단체 1~16위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400m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서 3분53초80으로 쑨양(23·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체 3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무난히 손에 넣었다. 박태환은 오후 8시16분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3레인을 배정받았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3연패를 노리는 종목이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3개 대회 연속 자유형 타이틀을 거머쥔 이는 아직 없다. 박태환과 나란히 레이스를 펼친 '라이벌' 쑨양은 3분51초17로 결승에서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전체 1위다.3관왕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하기노 고스케(20·일본)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3분52초24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 4번째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관전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슈틸리케 감독이 예정대로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카를로스 아르무아(65) 수석코치도 함께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초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8일 입국해 3박4일의 일정으로 국내 팬들과 상견례를 했던 슈틸리케 감독이 이제 본격적인 행보를 밟는다.우선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홍콩의 16강전을 직접 찾아 관전할 예정이다. 이후 K리그 경기도 살펴본다.지난 입국이 단순한 상견례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A대표팀 후보군을 눈으로 확인하는 단계에 돌입하는 것이다. 여러 선수들을 보고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많이 보고 싶다"고 밝힌 바 했다.동시에 10월 A매치를 준비한다. A대표팀은 다음달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이다.슈틸리케 감독은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최대 4년의 임기 동안 A대표팀은 물론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개혁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24일)▲양궁-男 리커브(50m, 30m) 예선라운드(오전 10시) 오진혁 김우진 外-女 리커브(50m, 30m) 예선라운드(오후 12시30분·이상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 주현정, 이특영 外▲배드민턴-女 단식 1라운드(오전 9시) 배연주 성지현-男 복식 1라운드(오전 9시) 유연성-이용대 김사랑-김기정-女 복식 1라운드(오전 9시·이상 계양체육관) 김하나-정경은 장예나-김소영▲야구-男 B조 조별예선 한국-대만(오후 6시30분·문학야구장)▲농구-男 본선 한국-몽골(오후 6시30분·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 ▲볼링-女 Squad A(오전 9시)-女 Squad B(오후 2시30분·이상 안양호계체육관) 이상 정다운 이나영 外▲사이클(트랙)-女 옴니엄(스크래치)(오후 4시) 나아름 -男 스프린트 준결승 1경기(오후 4시20분) 최래선 강동진 임채빈-女 스프린트 준준결승 1결기(오후 4시26분) 김원경 이혜진-女 옴니엄(개인추발)(오후 4시56분) 나아름-男 스프린트 결승 1경기(오후 5시56분)-女 옴니엄(제외경기)(오후 6시20분·이상·인천국제벨로드롬) 나아름▲펜싱-女 플뢰레 단체 예선 및 결승(오전 9시, 오후 6시) 전희숙 남현희 外-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