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한국 스포츠사를 다시 썼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5로 터치패드를 찍어 닝제타오(중국·47초70)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세 차례 아시안게임 합계 19번째(금 6개·은 4개·동 9개)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인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인 사격 박병택(금 5개·은 9개·동 5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이상 동메달)에 이은 5번째 메달이다. 아직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를 남겨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최다 메달리스트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이번 은메달로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2006년 도하대회 은메달과 2010년 광저우대회 금메달에 이어 이 종목 3회 연속 메달이다. 닝제타오는 47초70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 선수가 48초대의 벽을 무너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오우라는 박태환에게 0.1초 뒤진 48초85로 동메달을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 육성 조련기술 발전을 위해 증거기반 마술(EBH) 경주마 후기육성 전문가 2명을 초빙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가는 재클린 앤 드 메릭(53·여)씨와 그의 딸이자 기술 전수자인 알렉산드라 드 메릭(30)으로 이들은 다음달 2일까지 국내에 머무르며 EBH기반 경주마 초기 순치기술을 전수한다.재클린씨는 미국 플로리다의 매누덴 목장의 소유자로 직접 조련사로도 활동 중이다. 해마다 150마리가 넘는 1세마를 기승 순치하고 있다. 재클린씨는 EBH의 저자인 마틴 블랙을 만나 2년 동안 저항없는 '1세마 기승순치방법'을 전수받았다. EBH(Evidence-Based Horsemanship)란 뇌 과학을 이용한 기법으로, 말 뇌의 구조와 행동, 반응과 화학상태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이해를 바탕으로 말의 본성과 의사를 파악해 말을 다루는 기술이다. 말의 사고가 사람의 사고와 어떻게 다른지를 뇌 신경학으로 이해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기승훈련에 집중하면 말의 경주능력 제고는 물론 마필관계자의 안전과 말의 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준용 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소장은 "EBH기반 기승순치 프로그램의 국내 적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험연구를 하고 있다"며 "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남녀탁구대표팀이 금메달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결의했다. 남녀 탁구대표팀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대한 각오 및 준비 상황에 대해 밝혔다.주세혁(34·삼성생명)-이정우(30·울산시탁구협회)-정상은(24·삼성생명)-김민석(22·KGC인삼공사)-김동현(20·에쓰오일)으로 꾸려진 남자대표팀은 24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남자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아 대진운도 괜찮은 편이다.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은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단체전에서 결승전에 나간다면 개인전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주세혁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 이정우는 큰 대회를 많이 경험했기에 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나머지 세 선수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탁구는 최근 메이저대회에서의 부진으로 분위기가 한 풀 꺾인 상황이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5월 도쿄세계선수권 8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기던 대만에도 패한 바 있다. '맏형' 주세혁은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국 탁구가 최근 계속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각종 비리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2022월드컵 축구의 카타르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5일 올림픽 전문매체인 ATR(어라운드 더 링스)에 따르면 알 사바 회장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는 독일 출신 FIFA(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이 이번 주 초에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 권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카타르 선수단 모임에서 알 사바 회장은 "카타르는 월드컵을 위한 준비 과정을 완료했다"며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바꿀 수 없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 알 사바 회장은 "2016년과 2020년 하계올림픽에 도전했던 카타르 도하가 언젠가는 올림픽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는 강력하게 스포츠 발전을 지원하는 도하가 미래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FIFA 윤리위원회는 다음달에 2022월드컵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청용(26)이 출전한 볼턴 원더러스가 강호 첼시에 져 캐피털원컵(리그컵)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볼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4~2015 캐피털원컵 3라운드(32강)에서 1-2로 패했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후반 7분 크레이그 데이비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첼시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 25분 커트 조우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볼턴은 전반 31분 매튜 밀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첼시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던 볼턴은 후반 10분 오스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100m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9초76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전체 1위로 무난히 결승에 안착, 2연패의 여지를 남겼다. 예선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1위를 차지한 뒤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예선에서 49초대를 기록한 이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결승에서 4번 레인을 배정받아 유리함을 안고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예선 1위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이다. 일본의 하라다 라마루가 50초20으로 뒤를 이었고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닝제타오(중국)가 50초43으로 3위를 차지, 결승에서의 접전을 예고했다. 자유형 100m 결승은 오후 7시24분 열린다.
한국 남자 사격이 2014인천아시안게인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유재진(27·IBK기업은행)~박봉덕(41·동해시청)~권준철(26·상무)로 구성된 한국은 25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본선에서 합계 1869점을 쏴 은메달을 획득했다.단체전은 예선에 나선 국가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권준철이 623.8점을 쏴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박봉덕과 유재진은 각각 622.7점과 622.5점을 보탰다. 이들 3인방은 8명이 진출하는 개인전 결선에 모두 진출, 메달 사냥의 기회를 얻었다.이날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사격에서만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단체전 금메달은 합계 1876점을 쏜 중국에 돌아갔고, 카자흐스탄은 1859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중국은 지난해 프랑스가 유럽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1873점)을 3점 경신했다. 동시에 한국이 4년 전 광저우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1785점)도 훌쩍 뛰어 넘었다.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26일)▲양궁-男 리커브 단체전 16강 및 8강 (오전 9시30분·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 -女 리커브 단체전 16강 및 8강 (오전 10시)-男 리커브 개인전 64강 32강 16강(오전 10시40분)-女 리커브 개인전 64강 32강 16강(오전 11시10분)-女 리커브 단체전 4강(오후 2시)-男 리커브 단체전 4강(오후2시50분)-女 리커브 개인전 8강(오후 3시50분)-男 리커브 개인전 8강(오후 4시46분)▲배드민턴-男 단식 2라운드(오후 1시·계양체육관) 손완호 이동근-복식 2라운드 (오후 1시) 고성현 김하나 신백철 장예나-女 단식 3라운드(오후 1시) 배연주,성지현-복식 1라운드(오후 1시) 고성현 김하나 신백철 장예나-男 복식 3라운드(오후 1시) 유연성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女 복식 준결승전(오후 1시) 김하나 정경은 장예나 김소영▲볼링-女 2인조전 Squad A (오전 9시·안양 호계체육관) 정다운 이나영 外-女 2인조전 Squad B (오후 2시30분)▲복싱-男 -56kg,-81k 예선전(오후 2시·선학체육관) 함상명 김형규-男 -60kg, -91kg, +91kg 예선전(오후 7시)한순철 박남형 김도현▲축구-女 8강전
한국 여자 펜싱이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 여자 펜싱대표팀은 24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32-27로 승리했다.여자 플뢰레 단체전은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인천아시안게임까지 5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현희(33·성남시청)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부산대회부터 단체전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개인전에서 남현희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던 전희숙(30·서울시청)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45-29로 눌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중국이었다.한국은 남현희를 첫 번째 선수로 투입했다. 남현희는 한 박짜 빠른 공격을 앞세워 왕첸에 3-1로 앞섰다.그러나 두 번째 선수 오하나(29·성남시청)가 소극적인 공격으로 중국의 첸빙빙에 밀리면서 5-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전희숙은 리우용스와 상대했다. 전희숙은 9-8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고 찌르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한국 양궁대표팀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예선전부터 1위를 독차지했다. 이승윤(19·코오롱), 오진혁(33·현대제철), 구본찬(21·안동대), 김우진(22·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커브 남자 예선전은 4개 사거리(90m·70m·50m·30m)에서 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가린다. 전날 90m와 70m에서 679점을 획득해 개인전 1위에 오른 이승윤은 이날 50m와 30m에서 698점을 추가해 선두를 지켰다. 오진혁(33·현대제철)과 구본찬(21·안동대)은 나란히 1362점을 쐈지만 오진혁이 10점 과녁(오진혁 88회, 구본찬 81회)을 더 많이 맞히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구본찬은 3위다.예선 첫 날 652점으로 전체 8위에 머물렀던 김우진(22·청주시청)은 이날 702점을 쓸어담으며 4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개인전 1~4위를 휩쓸었다. 단체전 점수는 같은 국적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매긴다. 한국은 이승윤, 오진혁, 구본찬의 점수를 합산한 4010점을 기록해 단체전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