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정수(25)와 곽윤기(25·이상 고양시청)이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복귀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열고 2014~2015시즌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12명(남자 6명·여자 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지난 4월 2차 선발전을 실시해 8명의 대표를 선발한 빙상연맹은 이날 최종 선발전을 진행한 후 2, 3차 선발전의 성적을 합산해 남녀 각각 6명을 선발했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였던 이정수와 곽윤기는 각각 2·3차 선발전 합계 4위, 6위에 올라 대표팀에 승선했다.이정수와 곽윤기는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2014소치동계올림픽에는 대표로 출전하지 못했다.소치올림픽 대표 중에서는 박세영(21·단국대)이 2·3차 선발전 합계 1위에 올랐고, 신다운(21·서울시청)도 3위에 올라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여기에 서이라(22·한국체대)와 한승수(고양시청)가 대표팀에 승선했다.여자부에서는 '무서운 고교생' 최민정(16·서현고)이 2·3차 레이스 합계 1위에 올라 성인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다. 노도희(19·한국체대)도 2위를 차지해 당당히 태극마크를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남자축구대표팀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 상대는 태국이다.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태국과 축구 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1-0으로, 태국은 요르단을 2-0으로 각각 제압했다.주축 공격수 윤일록(22·서울), 김신욱(26·울산)이 부상을 입어 전력 손실이 크다. 윤일록은 아예 대회를 접었고, 김신욱은 여전히 회복 중이다.이 감독은 김신욱에 대해 "아직 선발로 내보낼 정도는 아니다. 어제 일본과의 8강전에서는 연장을 고려해 남겨뒀는데 90분 안에 경기가 끝나 다행이었다"며 "(준결승에서는)후반 교체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김신욱의 부상인)뼈 타박상이라는 게 붙는데 시간이 걸린다. 선수는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의무팀과 상의한 결과 선수를 보호하는 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상황을 보겠다"고 대답했다.한국은 2002부산대회를 시작으로 2010광저우대회까지 앞서 3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아시안게임 징크스라면 징크스이다. 이번이 4회 연속 4강 진출이다.그는 "우리 선수들이 홈에서 하고, 최근 아시안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뽑은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라과이(10월10일)·코스타리카(14일) 예정된 친선 경기 대비 22명의 국가대표 1기 명단을 발표했다.그는 "기존 대표팀 명단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새로 부임한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한국축구가 해왔던 명단을 기본으로 해서 선발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선수들을 기본으로 해서 대표팀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감독이든지 새로 부임한 감독은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한다.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한 가지가 제로베이스부터 점차 늘려가는 것"이라면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전이 중요하다. 상위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결과가 좋아야 한다. 아울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표팀은 6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다음달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벌인 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불펜피칭을 무사히 마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등판 기대를 높였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LA 타임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40개의 공을 던졌다.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왼 어깨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즌을 일찍 접은 류현진은 다소 여유를 갖고 재활을 했다.그는 지난 27일 불펜에서 20개의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조율했고 이날 불펜에서 40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류현진은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상당한 왼 어깨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전력을 다해 공을 던지지는 않은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시속 137~138㎞까지 나왔다.이날 타석에 서서 류현진의 공을 유심히 지켜본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직구가 시속 137~138㎞ 정도 나왔다. 타자가 없는 상태에서 던진 것이어서 최고조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류현진은 자신이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에 승리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베를린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정호는 후반 37분 도미닉 코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 시간까지 포함해 약 12분 동안 활약한 그는 팀의 1점 차 승리에 일조했다. 안방에서 1승을 더한 아우크스부르크(3승3패·승점 9)는 5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를린(1승2무3패·승점 5)은 14위에 머물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7분 터진 폴 베르헤흐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0년 만에 아시안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몽골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8강전에서 124-41, 83점차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한국 여자농구는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동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 2002부산대회와 2010광저우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이 기회다. 한국 대표팀 일원 중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있는 인물은 전주원(42·우리은행 코치) 코치가 유일하다. 20년 전에 땄다.전 코치는 "(히로시마에서)우리가 풀리그에서 중국을 크게 이기면서 결승 상대를 고를 수 있었다. (일본의)홈 이점을 생각하지 못했다가 고전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당시 여자농구는 6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두 팀이 결승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한국이 강호 중국에 103-73 대승을 거두며 1위가 유력해졌고, 결승 파트너를 고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결국 '만리장성' 중국 대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일본을 택한 것.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80-84로
한국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SK 와이번스)이 그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김광현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김광현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51·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김광현에게 대표팀의 시작과 끝을 맡겼다.2010년 이후 왼 어깨가 좋지 않아 부진을 거듭하던 김광현은 올 시즌 12승9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은 터였다.김광현은 지난 22일 태국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결승을 대비한 '몸풀기'였다. 당시 김광현은 직구가 다소 높게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여전히 예리했다.'몸풀기'를 무사히 마친 김광현은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김광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한국 마운드를 상대로 한 점도 뺏지 못한 대만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대만 타자들이 김광현에 대해 철저히 분석한 듯 했다.3~5회 슬라이더의 예리함이 살아났으나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안지만(31·삼성 라이온즈)이 마운드에서 한국을 살려내는 구세주 역할을 해냈다.안지만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3루의 위기에 등판,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여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위기에 빠졌던 한국을 위기에서 건져내는 역투였다.한국은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대만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믿었던 에이스 김광현이 5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려 한국은 2-3으로 끌려갔다.7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도 안타 2개를 맞고 무사 1,3루의 위기를 만들면서 불안함을 자아냈다.믿었던 왼손 에이스 두 명이 무너지자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51·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마운드 교체를 택했다. 그가 꺼내든 카드는 안지만이었다.류 감독으로는 가장 믿을만한 카드였다. 안지만은 류 감독이 이끄는 삼성에서도 셋업맨으로 활약 중이다. 안지만은 류 감독의 기대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점수를 더 내주면 완전히 흐름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7회말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첫 상대였던 주리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한국 야구가 대만을 힘겹게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한국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승리의 주역은 황재균과 안지만이었다.황재균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안지만은 7회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한국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만약 안지만이 1점이라도 내줬다면 흐름이 급격하게 대만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았다. 행운의 구원승도 안지만의 몫이었다. 안지만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톱타자 민병헌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대만은 불펜진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3·4위전에서는 중국을 10-0으로 꺾은 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1회초 무사 만루 찬스 때 무득점에 그친 한국은 1회말 선발 김광현이 대만 선두타자 전빈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은 후 린한에게 2루수 앞 땅볼을 내줘 1점을 내줬다. 이번 대회를 통틀어 처음으로 선취
28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숙적' 일본에 진땀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한국은 이날 요르단을 꺾고 올라온 태국과 30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태국과 아시안게임 4강에서 마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홍콩(16강)에 이어 일본까지 물리치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아시안게임 상대 전적도 6승1패로 일본을 압도했다.한국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연령 선수) 없이 전원 21세 이하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을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전반전에서는 후방에서 길게 넘겨주는 빠르고 간결한 패스를 통해 일본 수비 뒷공간을 적극 노렸다. 발이 빠른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와 김승대(포항) 등을 고려한 전술이었다. 전반전에 결정적인 찬스가 한 차례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