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테러 대응 과정에서 정보 교류와 대테러 인원 훈련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쿠르드 지역을 포함해 이라크에 6000만 위안(약 102억원)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26일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전 인류의 공적으로 중국 정부는 실제적인 행동으로 중동 지역의 반테러 행보를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왕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테러주의의 새로운 위협에 공동 대응하자'는 제목의 연설로 테러 대응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이같이 발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그는 또 "외국 테러리스트들이 이슬람국가(IS)로 유입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며 테러 단체로 들어가는 자금의 유통과 지원경로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면서 "특히 분쟁 지역 주변국들이 국경지대의 통제 및 금융감독 협력 등을 통해 지하경제를 통한 자금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자국 내 IS와 같은 이슬람교도인 신장위구르족 분리독립 세력이 벌인 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반군기지 공습을 지지해 왔다.이에 앞써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정부가 26일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500만달러를 추가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에볼라 대응 관련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한국정부는 바이러스 발생 초기부터 확산방지를 위해 6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응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추가 5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또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일부 국가의 보건문제에 국한되지 않으며 아프리카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위기상황"이라며 "에볼라 위기 대응이 지역의 안전과 평화구축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WHO(세계보건기구), UNICEF(UN 산하 국제연합아동기금)를 통해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에 총 60만달러를 이미 지원한 바 있다.이와 관련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은 에볼라 퇴치계획을 발표하면서 10억달러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세계보건기구도 에볼라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5억달러 규모 지원을 요청했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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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일 "중동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극단주의자들의 목표는 문명 파괴와 이슬람 공포증 증가"라고 밝혔다.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외국군이 우리 지역에 더욱 개입할 수 있는 온상을 조성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단주의자들이 폭력과 극단주의란 하나의 이데올로기를 갖고 전 세계에서 중동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로하니 대통령은 "테러는 글로벌화됐다"며 전 세계가 이 같은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에 맞서 뭉쳤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한 모든 국가는 과거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서방이 합의를 원하고 유연성을 발휘하면 협상 시한인 11월 이전에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 같은 합의는 폭력과 극단주의 척결 등을 위해 이 지역과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새로운 날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알제리 동부에서 프랑스인 관광객이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된 사건과 관련해 사흘간의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주간 내각회의에서 26∼28일 모든 공공건물에 국기를 조기 게양하도록 지시했다.프랑스인 에르베 구르델(55)은 지난 21일 알제리 동부 티지우주에서 자칭 '준드 알 킬라파'(칼리프 국가 군인들) 극단주의 그룹에 납치됐다. 이 단체는 구르델을 납치한 이후 24시간 이내에 프랑스가 이라크 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올랑드 대통령은 "구르델은 프랑스인이어서 살해됐다"며 "이처럼 중대하고 심각한 테러 위협을 맞아 프랑스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의와 냉정함, 경계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슬람 국가(IS)' 조직의 전사들이 한 여성 인권 변호사를 이라크에서 이슬람 인민 재판을 통해 배교죄로 판결한 뒤 공개 처형했다고 유엔 사무소가 25일 밝혔다.사미라 살리 알-누아이미라는 이 여성은 이 조직의 민병대원들이 이라크 도시 모술의 종교적 사적을 파괴했다는 비판의 글을 페이스북을 올린 직후인 17일 자신의 집에서 붙잡혀 끌려갔다.이라크 주재 유엔 지원사무소는 알-누아이미가 닷새 동안 고문 당한 뒤 IS가 세운 엄격한 이슬람 율법의 '샤리아 법정'에서 배교죄로 공개처형을 선고 받았다고 말했다.IS는 6월 이라크 북부와 서부로 전격 진입하면서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을 장악했다. 이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 조직은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에 걸쳐 있는 넓은 지역을 포획해 이슬람 칼리프 국을 칭하며 샤리아 법을 강요하고 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한일 양국 외교장관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양자회담을 열 예정인 가운데 회담에서 다뤄질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외교부는 25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 간 회담 소식을 알리며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 및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회담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간 서신 교환 이후에 이뤄진는 첫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올가을 한일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상황이라 이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관련, 즉답을 하지는 않아 양국 정상회담이 연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일본측의 자세여하에 따라 상황이 바뀔 여지는 남아있다. 따라서 이날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대신이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어떤 자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시다 외무대신에게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박근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이 프랑스인 인질을 잔인하게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15개 국가로 구성된 유엔 안보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들을 IS 연계 조직이라고 밝힌 이들은 다시 한 번 야만적인 만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IS와 연계 조직들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패배할 것"이라며 "테러 조직이 활용하는 폭력과 증오, 옹졸함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전했다.안보리는 "테러 조직의 영향을 받는 지역을 포함해 각 국 정부와 기관들이 힘을 모아 IS, 알 누스라 전선,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 등 테러 조직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랑스인 인질 에르베 구르델을 참수한 '준드 알 칼리파(칼리프의 병사들)'라는 단체는 원래 알카에다 계열이었으나 최근 IS 지지로 전향했다. 이 조직은 프랑스가 이라크에서 IS 격퇴를 목표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프랑스인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IS 연계 무장단체가 구르델을 살해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지하디스트의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
23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중 미사를 갖고 "국제사회가 형제·자매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관심은 에볼라 발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국가에 있다"며 주중 미사에 참여한 3만여명의 신도들에게 에볼라로 인해 고통을 겪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식석상에서 에볼라 퇴치를 위한 원조를 언급한 것은 두 번째다. 그는 전날에도 가나 주교단을 만나 "서아프리카에서 일하는 의료인들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이 비극을 빨리 끝내달라"고 기원했다.
23일 미국 주가는 유럽 경제 부진과 시리아 사태 등으로 하락했다.다우존스 지수는 116.81포인트(0.7%) 하락해 1만7055.87로 마침으로써 2일 연속 세자리 수의 하락을 기록했다.SP 500 지수도 11.52포인트(0.6%)가 떨어져 1982.77로,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0.4%)가 하락해 4508.69로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유로존 경제가 4월 이후 정체 상태에 빠진 것은 물론 아직도 채무 위기에서 탈피하지 못한 징후가 비친다는 소식에 일찍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고위 연구원 제이콥 킬케고르는 "유럽 경제는 회복되고는 있으나 작은 충격에도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유럽중앙은행(ECB)은 일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나 그것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금리를 낮추기 위해 국채를 사들이는 정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현재 미국 경제는 유럽 경제보다 훨씬 전망이 밝다. 올해 초 한파로 뒤늦게 출발했으나 경제가 성장하고 8월의 실업률은 전달의 7.2%에서 6.1%로 떨어졌다.그러나 오늘날의 세계 경제에서 모든 나라들은 타국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경제의 부진은 곧 바로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