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외교당국이 1일 외교차관 간 회담을 열고 현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현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갖는다. 이들은 한일관계, 북한 문제, 지역 정세, 국제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특히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의 올 가능 양국 정상회담 개최 제안을 재차 강조하며 우리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우리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요구해온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북한의 정부 효율성과 언론 자유 등 전반적인 통치구조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30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2013년 전세계 통치구조 지수'에서 지난해 북한의 정치안정 지수를 세계 하위권인 -0.53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전년도 -0.11점보다 0.42점 하락한 것이다.정부 효율성 지수는 -1.93점으로 전년도와 같았고 법치 지수(-1.29)와 언론자유와 투명성 지수(-2.19)는 전년도보다 더 낮았다.규제의 질 지수(-2.52)와 부패통제 지수(-1.36)는 전년도 보다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란 게 미국의 소리의 설명이다.세계은행의 통치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국가별 상황에 최고 점수 2.5점에서 최저 점수 -2.5점을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일본과 중국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라며 러브콜을 보냈다.글로벌 포스트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9일 국회 연설을 통해 "중국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고 대화를 통해 '전략적 호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의 평화적 발전은 일본에 있어 큰 기회"라며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가진 양국이 안정적인 우호관계를 쌓아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아베 총리가 재작년 12월 취임 후 국회 연설에서 중국과의 '우호 관계'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한편 그는 한국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데 그쳤다.
왈리드 알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29일 미국이 시리아에서 주도하고 있는 공습은 '이슬람 국가(IS)'만이 아니라 모든 무장단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AP통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공통의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다면서 미국 주도의 폭격이 범위를 확대해 바샤르 아사드 정권과 싸우고 있는 모든 반군 조직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회견에 앞서 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이 시리아에서 일부 무장단체를 공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무장단체에 자금과 훈련을 제공하는 등 2중 정책을 펴고 있어 이 지역의 폭력과 테러를 가중시킨다고 비난했다.그런 태도는 시리아와 이라크, 레바논 등지에서 극단주의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다고 그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역설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공습 범위를 터키 접경 지역까지 확대했으며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에 있는 IS가 장악한 가스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28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와 관련해 "미군이 공습을 벌인 곳은 시리아 최대 규모로 최근 IS가 장악한 코네코 가스공장"이라며 "가스 시설 입구와 기도 시설에 폭격을 가했다"고 말했다.영국에 본부를 둔 감시기관으로 활동가들과의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가 코네코 가스공장 일부를 수감시설로 활용했다며 이번 공습으로 IS 대원 일부가 부상했다고 밝혔지만 사망자가 나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던 IS는 시리아 동부의 주요 가스시설과 정유시설을 장악해 자금줄로 이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미군은 이라크뿐만 시리아로 IS 공습을 확장했다.미군과 아랍 동맹국들은 지난 23일부터 시리아 북부 지방인 알-라카와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서 공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활동가들은 시리아에서 IS 격퇴를 위한 공습의 시작된 이후 수십 명의 IS 대원이 사망한 것으
제인 폰다가 강간피해치료센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모인 활동가들과 후원자들 앞에서 자신의 모친이 성폭행을 당한 뒤 결국 그 때문에 자살했다는 개인적인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폰다는 강간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 치료와 지원을 해주는 이 단체의 기금모임 일요 브런치에 참석해서 이같이 밝혔다. 비벌리힐스의 억만장자 론 버클이 자신의 저택에서 마련한 이 모임에서 제인 폰다는 자리를 주관하는 초대자 역할을 했다.폰다는 자신의 회고록을 쓰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어렸을 때 성폭행을 당한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까 그녀가 12세 때 자살한 어머니가 그때까지 했던 여러가지 행동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고 폰다는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미국은 이라크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을 과소평가했을 뿐 아니라 이라크군의 전투 능력을 과대평가했다는 정보 당국 수장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BS 뉴스매거진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IS의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 장악과 관련해 "시리아 내전 혼란기간에 조직을 재편하고 혼란을 이용했다"며 "시리아에는 완전히 통치받지 않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는 전 세계 지하드(성전) 전사들의 그라운드 제로라고 규정하고 군사력으로 이들 능력 축소와 재정 차단, 외국 전사들의 이동 저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IS를 대학 농구 2군팀 정도로 비유하며 과소평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백악관은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전 세계 여러 극단주의자들의 다른 위협에 대해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백악관은 이날 TV 토크쇼에서 IS 척결을 위해 미 전투병력이 다시 중동으로 파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ABC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부 지상군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너 하원의장
미군 주도 연합군이 28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해 공습지역을 넓혀가며 닷새째 공격을 이어간 가운데 시리아 북부 터키 국경지역에서 벌어진 공습에서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중부 사령부는 이날 시리아 북부 아인 알 아랍을 비롯해 알하사카, 민베즈 등 터키와 국경을 맞댄 마을 인근 IS 시설에 7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확인하고 아인 알 아랍 인근에서 벌인 공습으로 IS 시설 1곳과 IS 장갑차 2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에 있는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공습에서 알 하사카 인근에서 6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중부 사령부는 알 하사카 인근 공습으로 IS의 시설과 차량 1대과 파손됐다고 밝혔다. 아인 알 아랍 인근 마을인 알리사르의 시리아 쿠르드 반군도 터키 국경 지역인 알리사르에도 공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터키는 종종 국제사회에 시리아와의 국경 완충지역 설정을 주장하며 이번 공습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연합군이 시리아 내 터키와의 접경 지역까지 공습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미 중앙 사령부는 이번 공습에 미 공군과 해군 소속 전투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27일 폭발한 일본 나가노현의 온타케 화산에서 정부 측 구조대가 수많은 부상자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작전에 나선 가운데 군용 헬리콥터 한 대가 28일 새벽(현지시간) 3명을 구조했다. 온타케 화산이 폭발한 당시 이 산에는 수많은 등산객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12명을 포함한 최소 34명이 부상을 당한 채 발견되었다고 소방재난청이 말했다. 이 숫자는 처음 지방 경찰이 발표한 것보다는 줄었으나 재해 당국은 언제라도 다시 늘거나 변할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종신고가 들어온 사람의 수는 가파르게 늘어나 32명에 도달했다고 구조 당국은 말했다. 나가노현 관리인 하나무라 쇼헤이는 군용 헬기로 구조된 3명의 건강상태는 알 수 없으며 그들이 온타케 화산의 산장에서 고립된 40명의 일부인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발 3067m의 온타케 화산에는 아직도 부상당했거나 지금 상황에서 자력으로 하산할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수많은 등산객이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는 250명이 산 위에 고립된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다수는 무사히 등산로를 통해 27일 밤까지 산을 빠져나왔으며 이들의 옷과 얼굴은 화산재로 뒤덮여
행정장관 선거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차별과 탄압에 대항해서 홍콩의 시위를 이끌고 있는 활동가들은 일요일인 28일(현지시간) 오래전부터 예고했던 시민 불복종 운동의 장기전을 개시, 경찰이 10여명의 시위대 학생들을 체포한 이후로 중국 당국에 대해 본격적인 항의 시위를 조직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토요일에 수십만명의 대군중이 정부 청사로 돌진하는 등 최대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끝에 경찰이 최루가스 살포 등 강경진압에 나서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한 뒤에 이뤄진 선언이다. 경찰은 이날 75명을 연행했으며 그중에는 10대 청소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 학생인 1000여명의 시위대는 지치고 힘든 시위 끝에 비교적 평화롭게 정부청사 밖 도로에서 잠을 청했으며 채증을 막기 위해 비옷이나 긴 겉옷을 입고 얼굴에는 가면이나 복면을 하고 고글을 쓴 차림이었다. 28일 아침에는 다른 시위학생들이 노숙하고 있는 동료 학생들을 경찰이 공격할까 봐 서둘러 시위에 합류하는 모습이었다.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범민주파 활동세력인 '사랑과 평화로 중앙을 점령하라'의 지도자들은 이미 농성 중인 시민들 외에 많은 운동단체가 합류해서 앞으로 더 큰 군중 시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