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주관단체 KBL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농구대표팀에 포상금 3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KBL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오는 1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개막전에 앞서 포상금 및 기념반지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002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앞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대표팀도 포상금 3억원을 받았다.
한국 축구 데뷔전을 하루 앞둔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최종 담금질을 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마지막 몸풀기를 했다.지난 7일 대표팀을 소집해 이틀간 훈련을 진행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한국팬 앞에 선다.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 사령탑 부임 후 선수 구성이나 포메이션 등 팀 전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그는 이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예상 포메이션을 묻는 취재진에게 "혹시 파라과이 쪽에서 보낸 사람이 아니냐"며 농담을 건넨 뒤 "내가 축구를 하면서 가장 꺼리는 질문이 바로 전술을 묻는 것이다. 내가 어떤 선발 라인업을 꾸리고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지는 미리 얘기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슈틸리케 감독은 기본적으로 전술이나 포메이션 등을 굉장히 비밀스럽게 여긴다"며 "과거와 달리 경기에 앞서 이런 내용을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자회견 후 파라과이와 한국이 차례로 훈련했다. 오후 6시 반께 운동장에 모습을 나타낸 선수들은 약 20분간
이쯤 되면 '매직'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부임 이후 LG 트윈스를 승률 5할까지 이끈 양상문(53) 감독의 이야기다.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 4연승을 달리며 61승째(61패2무)를 수확해 승률 5할을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팬들을 한층 기쁘게 만들었다.양 감독이 LG 사령탑을 맡은 후 완연한 상승세를 자랑한 끝에 달성한 5할 승률이다.지난 4월23일 김기태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해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던 LG는 지난 5월11일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양 감독이 취임식을 한 5월13일 전까지 LG의 성적은 10승1무23패에 불과했다. 승률이 0.303이었다. 순위는 최하위였다.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논하는 이는 없었다.하지만 양 감독이 부임한 이후 LG는 달라졌다. 지난해 끈끈하던 LG의 모습을 되찾았다. LG 지휘봉을 잡은 양 감독은 '독한 야구'를 내걸고 선수단을 추슬렀다. 취임 당시 양 감독은 LG가 최하위에 있을만한 전력이 아니라며 문제점을 찾고 이를 조금씩 고쳐나가는데 힘썼다.양 감독은 선수들의 자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슈틸리케호 1기'의 주장을 맡게 된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7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소집훈련을 지켜본 뒤 이날 대표팀 주장으로 기성용을 선임했다. 2008년 9월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 때부터 성인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이번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기성용은 "새로운 감독님 밑에 선수들이 다시 모였다"며 "소집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경기장 안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잘 소화해 내는 것이 우리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장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부담도 된다"며 "주장답게 경기장 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
LG 트윈스가 뒷심을 발휘해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이며 7-6으로 승리했다.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G는 4연승을 달렸다. 61승째(61패2무)를 수확하며 승률을 5할로 끌어올린 LG는 5위 SK 와이번스(59승63패2무)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4위 굳히기에 나섰다.경기 초반 선발 코리 리오단과 윤지웅, 김선규가 잇따라 무너져 0-6으로 끌려가던 LG는 불펜진의 호투 덕에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0-6으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 등판한 임정우는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신재웅(1⅔이닝)과 유원상(1이닝), 봉중근(1이닝)이 줄줄이 무실점 피칭을 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장 10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동현은 시즌 5승째(1패2세이브)를 수확했다.리드오프로 나선 정성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빅뱅' 이병규(등번호 7번)가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교체 출전한 '큰' 이병규(등번호 9번)도 2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2회초에만 6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선보였던
NC가 삼성을 4연패의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NC 다이노스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권희동의 결승 투런 홈런과 에릭 테임즈의 맹타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권희동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시즌 6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테임즈는 6회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냈고, 7회 연타석 대포를 가동했다.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68승1무5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삼성은 매직넘버 '3'을 남겨두고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최근 투수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44패째(75승3무)를 기록했다.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와 채태인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4점을 뽑아 4-1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한화는 0-1로 끌려가다가 7회 3안타와 2볼넷을 기록해 4점을 올렸다.한화 선발 유창식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꿈의 200안타에 7개만을 남겼다. 한 시즌 최다 안타 역대 2위 기록은 이미 넘어섰다.서건창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해 넥센의 4-3 승리에 앞장섰다.지난 7일 목동 KIA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안타 개수를 190개로 늘린 서건창은 이날 3개를 추가하면서 꿈의 200안타 달성에 7개만을 남겼다.이날도 서건창의 방망이는 매서웠다.1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서건창은 3회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서건창의 방망이는 6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한 번 감을 잡은 서건창의 방망이는 멈출 줄을 몰랐다.팀이 2-1로 조금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나가자마자 2루를 훔친 서건창은 이택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를 밟았다. 서건창은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넥센에 귀중한 한 점을 선사했다.3-1로 앞서던 넥센이 동점으로 따라잡혀 접어든 연장에서 서건창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10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
오른 손목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달 말 복귀한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2위)이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나달은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21위 펠리시아노 로페스(33·스페인)에게 0-2(3-6 66-7)로 졌다.지난 7월말 오른 손목 부상을 당한 나달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도 나서지 못했다.나달은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에서 두 달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3회전에서 탈락했다.나달은 지난 5일 맹장염 진단을 받고도 이번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그는 진통제까지 맞으며 투혼을 불살랐지만 결국 조기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달은 "맹장염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니시코리 게이(25·일본)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60위 잭 삭(22·미국)에게 0-2(65-7 4-6)로 완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니시코리는 말레이시아오픈과 재팬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서며 상승세를 자랑했으나 이번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0·클리블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9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를 따돌리고 브랜드 가치 선수부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포브스는 선수·기업·행사·구단별 톱10을 발표하면서 선수 중에 제임스를 1위로 쳤다. 자료에 따르면, 제임스의 브랜드 가치는 3700만 달러(약 397억원)로 우즈(360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 높게 평가했다.우즈는 2007년부터 1위를 달려오다가 최고 자리를 넘겨줬다.뒤를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3200만 달러), 골프의 필 미켈슨(미국·2900만 달러), 크리켓의 마헨드라 싱 도니(인도·2000만 달러)가 이었다.포브스는 스포츠 기업 브랜드 가치도 평가했다. 나이키가 190억 달러(약 20조4000억원)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ESPN(165억 달러), 아디다스(58억 달러), 스카이스포츠(45억 달러), 언더 아머(41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가치 1등 구단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뉴욕 양키스다. 5억2100만 달러(약 5595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았다.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
수원삼성의 수문장 정성룡(29)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주간 MVP에 정성룡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위기마다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정성룡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팀의 1-0 신승을 견인했다. 3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보(인천유나이티드)와 로저(수원·이상 1골)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황일수(1골), 윤빛가람(이상 제주유나이티드), 한교원(전북현대·1골), 레안드리뉴(전남드래곤즈)가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철순, 윌킨슨(이상 전북), 김광석(포항스틸러스), 김용환(인천)이 선정됐다. 베스트 팀에는 총점 8.364점을 얻은 제주, 위클리매치는 수원과 서울 간의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0라운드 MVP는 안양FC의 박성진에게 돌아갔다. 연맹은 "8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안산경찰청축구단전 3-0 승리를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