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의 핵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한국 축구의 현재 패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기성용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수 연결고리로 왕성한 활약을 보였지만, 한국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 체제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서는 2-0 낙승을 거뒀고 이날 코스타리카에 1-3으로 무릎 꿇었다.신태용(44) 코치체제에서 치렀던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의 평가전 결과를 그대로 답습했다. 당시 한국은 베네수엘라를 3-1로 꺾은 뒤, 우루과이에 0-1로 졌다.그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Mixed Zone)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기성용은 "대표팀이 최근 한 경기 이기고 한 경기 지고 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2연승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가 뛰어났고 대표팀은 지난 파라과이전에 비해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너무 쉽게 돌파를 허용한 것은 보완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등 6명이 제52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경기상에 빙상의 이상화 ▲지도상에 최규동 광주체육중학교 교사 ▲공로상에 정동구 체육인재육성재단 고문 ▲진흥상에 금대호 경남생활체육회 회장 ▲극복상에 전민재 전북 스파이크 육상클럽 선수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에 이인숙 여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의 상이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진흥에 공적이 있는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두산 베어스가 다시 불거진 김동주(38)의 거취 논란에 대해 시즌 종료 후 논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두산 관계자는 14일 오전 김동주가 팀을 완전히 떠났다는 보도에 대해 "짐을 싸서 간 것은 맞지만 특별한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퓨처스리그 일정이 끝났고 지금은 신인급 선수들만 남아서 훈련을 한다. 기술 훈련 없이 어린 선수들의 체력만 키우는 수준인데 김동주가 남아서 운동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전했다 이어 "이미 9월 말에 김동주가 '시즌이 끝나면 홀로 운동하겠다'는 요청을 구단에 한 상태였다. 특별한 팀 스케줄이 없으면 고참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떠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상조회비까지 정산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선수들끼리의 일에 대해서는 구단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간혹 1군에 얼굴을 내비쳤던 김동주는 송일수 감독이 부임한 올해에는 단 한 차례도 2군을 벗어나지 못했다.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김동주는 지난 7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팀이 나를 놓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당시 "시즌 종료 후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던 두산은
스포츠안전재단이 발행하는 생활체육회원카드 사업의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국정감사에서 생활체육회원카드 발급 실적이 1년4개월 동안 202장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회는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호인 신분증 기능과 각종 레저시설 할인혜택을 갖춘 '생활체육회원카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발행실적을 보면 2013년 카드 발급 실적은 166장, 2014년 7월까지는 36장에 그쳤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상위 기관인 국민생활체육회에서도 가입한 인원은 3명에 불과했다. 또 실제로 카드 발급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급 금액이 워낙 작다보니 정산도 미룬 것이다. 유 의원은 "이 같은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며 "신한카드에서 발급중인 생활체육 회원카드의 혜택은 일반카드와 크게 다를 바 없고 스포츠와 관련해서도 프로야구 3팀, 프로농구 1팀의 경기 때 일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도가 전부"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실효성 없는 카드 사업을 폐지하고 생활 체육인의 스포츠 안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주
은퇴선수 대부분이 직업이 없거나, 운동과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은퇴선수 2942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밟혔다.유 의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48%에 해당하는 1272명이 무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2년 조사의 무직 은퇴선수 36%보다 12%가 늘어난 수치다. 프로선수, 교수, 강사, 심판 등 운동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 중인 은퇴선수는 18%에 불과했다. 30%인 874명은 자영업, 사무직 등 경력과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또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직업을 가진 은퇴 선수는 18%뿐이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자영업 등에서 일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은퇴선수 지원사업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체육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은퇴선수는 모두 97명인데 이중 33명만 취업에 성공했다. 이마저도 7명은 의약품영업과 핸드폰 판대, 가구회사 생산직 등을 갖고 있는 나타났다. 유 의원은 "금메달을 따든 은메달을 따든 운동선수라는 직업은 정년이 매우 짧은 직업"이라며 "운동선수들이 경력을 살
고수가 고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국내 최고의 2루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서건창(넥센)에게 보내는 찬사였다.정근우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서건창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정근우의 반응은 한마디로 "대단하다"였다. 후배이지만 "존경스럽다"는 말까지 덧붙였다.2005년 SK 와이번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근우는 10시즌간 활약하며 국내 최고의 2루수라는 칭호를 손에 넣었다. 특히 2009년에는 127경기에 나서 타율 0.350, 안타 168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올 시즌의 서건창은 2009년의 정근우를 뛰어 넘었다. 서건창은 현재까지 124경기에서 타율 0.373, 안타 196개로 꿈의 기록으로 불리던 200안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넥센이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만큼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정근우는 "(2009년에) 168안타를 치고 난 뒤 2루수가 깨기는 힘든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정말 많이 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깰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이어 정근우는 서건창 특유의 타격폼을 직접 재연하며 "힘들 수도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치열해진 대표팀의 주전 경쟁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손흥민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른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의식을 안 하려고 해도 안 할 수 없다. 그런 경쟁의식이 선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대표팀 모두가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의 100% 이상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새로운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이동국(36·전북) 등 붙박이 주전들이 벤치에서 시작했다.주로 교체 멤버로 활용되던 조영철(25·카타르SC)이 원톱으로 섰고, 김민우(24·사간도스)·남태희(23·레퀴야)·이청용(26·볼턴)이 2선 공격수로 나섰다.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깜짝 선발이었다. 그동안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민우와 남태희가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돼 약 45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A매치 5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미국 진출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강정호(27)가 다음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강정호가 11월에 포스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카파도 기자는 강정호가 미일 포스팅 개정안이 아닌 과거 포스팅 방식을 통해 미국 입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27)의 LA 다저스 입성시와 동일한 규정으로 액수의 제한없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우선 협상권을 얻는 방식이다. 카파도 기자는 "강정호가 40홈런을 날린 선수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지만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스카우트들 중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다"면서 강정호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들을 소개했다. 이어 "문제점에는 타격시 그의 다리를 차올리는 킥동작도 포함된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 수비를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프로 7년차인 강정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통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일찌감치 해외 진출에 야망을 드러냈던 강정호는 올 시즌 113경기에 나와 타율 0.354, 홈런 38개, 11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수한 선수 발굴과 육성은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제 2년 뒤면 브라질 리우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게 되는데 저는 앞으로 그 선수들의 사기와 기량을 꺾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특히 취약한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과학적 훈련을 지원하고, 우수 선수들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선수들이 훈련 공간이 없어서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 자리에 있는 선수 여러분도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더욱 정진해서 여러분 각자의 목표도 성취하고 국민들께 큰 감동과 기쁨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S자로 휘어진 손가락 사진이 화제를 모은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한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의 '현대家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카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달린 전북(18승8무5패·승점 62)은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2위 수원삼성(승점 57)과의 승점을 5점 차로 벌렸다.울산(11승8무12패·승점 41)은 3연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6위 전남드래곤즈(승점 44)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스플릿 라운드 상위그룹(1~6위)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전북은 단 한골로 승리를 챙겼다. 후반 24분 이재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이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부산아이파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1-1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5분 임상협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더한 부산(6승11무14패·승점 29)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10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제주(12승11무8패·승점 47)는 순위 변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