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23·레퀴야SC)가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남태희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리티야트와의 2014~2015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상황이던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슈틸리케호 1기'에 발탁 돼 지난 10일 파라과이(2-0 승)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남태희는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에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그는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감독에게 골로 보답했다. 전광판 시계가 멈추기 1분 전인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은 남태희는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보려 했지만 공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태희는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알 가라파전(1-0 승) 이후 약 한달 만에 소속팀에서 골맛을 봤다. 리그 득점 공동 3위다. 남태희의 활약 속에 1승을 추가한 레퀴야(6승1패·승점 18)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알 사드(6승1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오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NC와 LG 사령탑과 선수 대표들은 18일 오후 3시 창원 마산종합운동장내 올림픽 기념공연장에서 진행된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혈투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이 자리에는 NC 김경문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 등 양팀 사령탑들과 손민한, 이호준(이상 NC), 이진영, 신정락(LG)이 참석했다.6명의 감독과 선수들의 공통된 답변은 즐기는 야구였다.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인 2010년 이후 4년 만에 가을야구를 치르게 된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말 그대로 축제다. 선수들이 페넌트레이스를 열심히 잘 한 보상을 받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뒤 모두의 예상을 깨고 4강에 합류한 양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야구계의 축제다. 멋진 경기를 펼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감독으로서 꼭 보여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선수들도 일단은 경쟁을 뚫고 포스트시즌에 합류한 사실만으로 즐거운 모습이었다. "말 그대로 보너스 게임이라고
17일 잠실·사직·광주·목동에서 열린 네 경기를 끝으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마침내 7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쳤다.올 시즌 프로야구는 시즌 초 FA선수들의 이동과 외국인 타자 영입,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개장과 각 구단의 확 달라진 구장환경 등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로 야구팬과 함께 했다.시즌 종료일까지 이어졌던 각 구단의 치열한 순위싸움에 선수들의 허슬플레이가 더해지며 각종 신기록과 진기록들이 쏟아졌다.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의 승리로 이 기록을 4년으로 늘렸다.삼성 불펜 에이스 안지만은 지난 6월15일 대구 두산전에서 LG 류택현이 가지고 있는 최다 홀드기록인 122개를 경신, 135홀드로 시즌을 끝냈으며, 역대 최초 3년 연속 20홀드와 역대 최소경기 20홀드 등 홀드부문에서 다양한 진기록을 새로 썼다.올 시즌 삼성에 복귀한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7월8일 대구 롯데전에서 공 1개로 병살을 잡아 역대 최초 1구 병살 처리 세이브를 거뒀고, 라이온킹 이승엽은 6월4일 대구 KIA전에서 통산 4번째 3년 연속 30홈런, 10월 11일 광주 KIA전에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오리온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3-73, 20점차 완승을 거두며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3쿼터 들어 LG 주축들의 체력 저하와 외국인 선수들의 반칙 관리 등이 꼬여 스스로 무너진 감이 없지 않지만 오리온스가 꺼내든 빅 라인업이 눈에 띄었다.추일승 감독은 3쿼터 1분여가 흐르고 김강선이 가벼운 발목 부상을 입자 이승현(197㎝), 장재석(203㎝), 허일영(195㎝)을 동시에 뛰게 했다. 외국인 선수는 트로이 길렌워터(199㎝)가 나섰다.이날 처음 선보인 라인업이다. 포인트가드를 제외하면 모두 200㎝에 육박하거나 넘는 장신들로 이뤄진 구성이다. LG는 공격에서 답을 찾지 못했다. 주포 데이본 제퍼슨을 제외하곤 누구도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허일영, 이승현, 장재석이 원활하게 스위치 수비를 펼쳐 문태종도 꼼짝못했다.오리온스는 이를 발판으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고. LG는 급격히 밸런스를 잃었다. 사실상 이날 승부처였고, 승부를 가른 장면 중 하나였다.전반에 5점에 그쳤던 길렌워터는 3쿼터에서만 12점을 쓸어 담았고, 이승현도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014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8강에 안착했다.이용대-유연성 조는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스의 오덴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앤더스 스카럽 라스무센-킴 아스트럽 소렌센 조(덴마크)를 2-0(21-12 21-8)으로 완파했다.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 선수는 무난히 초반 라운드를 통과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향해 순항했다.이용대-유연성 조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12점으로 막더니 2세트에서도 21-8로 여유있게 이겼다.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를 2-0(21-13 21-18)으로 꺾었고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는 겐토 모모타(일본)를 접전 끝에 2-1(22-20 12-21 21-16)로 잠재웠다.남자복식 고성현(상무)-신백철(김천시청) 조와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도 16강을 통과했다.
박주호(27·마인츠)의 부상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팀 매니져 악셀 슈스터에 따르면, 박주호가 오른 발목 인대 파열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원래 가벼운 염좌라고 했지만 구단 차원에서 다시 검사한 결과, 파열이라는 설명이다.박주호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가 오른 발목을 다쳐 경기 시작 19분 만에 교체됐다.당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발목에 부기는 있지만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주치의 소견으로는 발목 염좌로 상태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고 했다.이어 15일 정밀검사에서도 유사한 진단을 받았다. 1~2주 정도만 쉬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을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파열은 이야기가 다르다. 최소 4~6주 가량 쉬어야 하는 게 통상적이다.인천아시안게임과 슈틸리케 1기 소집으로 오랫동안 팀을 떠났던 박주호는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독일의 키커는 "박주호가 대표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마인츠에 나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위 싸움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몰고갔다.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5로 승리했다.SK가 61승째(64패2무)를 수확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티켓을 놓고 SK와 LG 트윈스가 벌이는 싸움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가게 됐다.4위 확정 매직넘버 '1'을 남겨둔 LG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승리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이날 무조건 목동 넥센전에서 승리하고 LG가 패배해야 한다.팀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11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올 시즌을 마치고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김광현은 한국 무대 마지막 등판이 될 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13승9패로 시즌을 마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만족해야 했다.김광현이 부진했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명기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MVP를 구분지어 시상하겠다던 한국배구연맹(KOVO)이 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제도에 손을 댔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올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에게 각각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KOVO는 지난 6월 20일 제10기 제7차 이사회에서 MVP를 나눠 선정하겠다고 의결한 바 있다. 공격 비중이 높은 외국인 선수가 MVP를 독식하자 이를 막기 위한 방편이었다.그러나 KOVO는 이날 남녀 각각 1명에게만 MVP를 수여하는 종전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KOVO는 "정규리그 MVP는 국적을 불문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최고의 선수가 선정돼야 한다는 많은 배구팬들의 요청과 국제화를 지향하는 V-리그가 이에 반해 시상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배구계의 의견이 있었다"고 변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한편 KOVO는 올 시즌부터 득점과 공격 등의 기록상을 폐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 7'상을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다.'베스트 7'상은 레프트 2명, 라이트 1명, 센터 2명, 세터 1명, 리베로 1명으로 꾸려진다. 기록 60%와 기자단투표 40%로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는 윤일록(22)이 소속팀 FC서울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윤일록은 16일 구단을 통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한 윤일록은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다.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3-0 승리를 견인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 동료들과 동고동락하며 금메달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한 윤일록은 소속팀으로 돌아와 재활에 몰두했다. 당초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 보였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인 그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은 오는 18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 윤일록을 투입시킬 계획이다. 윤일록은 "이번 전남전은 상위 스플릿 확정뿐만 아니라 오는 22일에 있을 FA컵 4강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며 "만약 내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출 이
울산현대가 오는 19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를 '남구 데이'로 치른다. 울산은 행정구역(4개·구1개군)에 따라 구·군민을 초청하는 구민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올 시즌 세 차례의 구민 데이에서 평균 1만3790명의 관중을 불러 모은 울산은 시즌 마지막 정규라운드 홈경기를 남구 데이로 정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울산은 이날 경기에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수문장 김승규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울산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LED TV,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압력밥솥,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상주전 티켓 예매는 울산 공식 홈페이지(www.uhfc.tv)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