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한국관광공사가 23일 내놓은 '2014년 3월 방한 외래객과 국민 해외관광객 통계'를 보면, 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13만21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었다.나라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의 상승 폭이 컸다. 지난해 3월 우리나라에 온 중국인은 27만6479명으로 일본인 관광객(28만8900명)보다 적었지만, 올해에는 53.3% 증가한 42만3768명을 기록했다.유람선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높은 인기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3월보다 14.4% 감소했다.해외로 여행을 떠난 여행객 수는 소폭 증가했다. 3월 국민해외여행객은 115만9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5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5층 지도자료실 내 세미나실에서 독도·동해 관련 무료강연을 연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 교양학부)가 강연한다. 2005년 미국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게재하면서 주목받은 서 씨는 우리나라의 문화·역사·이미지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홍보가 있어야 훨씬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국제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일본의 잘못된 역사·영토 의식을 바로잡고 동아시아의 새로운 평화협력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도 이야기한다. 참여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의 '도서관소식' 내 '행사안내'에서 신청하면 된다. 02-590-0505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12월부터 5층 지도자료실에 영토영해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상설코너를 마련했다.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대중문화계의 애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2014'는 5월 3~4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기로 한 일정을 5월31일~6월1일로 연기했다. 애초 같은 달 4~6일 경기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진행키로 한 '월드 DJ 페스티벌'도 8월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30일 대학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14 유네스코 세계 재즈의 날 기념 재즈페스타'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또 다른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는 26~27일, 5월3~4일 예정된 일정은 이어가되 일부 이벤트는 축소한다.가수들은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다. 가수 이미자, 이문세, 이승철, 이승환, 인순이, 거미, 이정, 보컬그룹 '노을' 멤버 전우성, 듀오 '그린빈스'와 '해바라기' 출신 유익종, 듀오 '유리상자' 등은 예정된 공연을 열지 않거나 연기했다. 외국 가수들의 내한공연도 무산됐다. 19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합동공연을 하기로 했던 일본 밴드 '자이니치 펑크', 20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걸그룹 '퍼퓸'
"영국에서 슬픈 소식(세월호 침몰)을 접했을 때 저도 가족들도 눈물을 흘렸어요. 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슬픈 소식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도 했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는 생각에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어요."6년 만에 내한공연하는 영국의 가수 코니 탤벗(14)은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한국 분들에게 슬픈 시기인 것 같지만 (제 공연으로)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이날 자리에 함께한 탤벗의 모친 샤론 탤벗(44)은 "한국은 저희를 환영해주는 특별한 곳"이라면서 "세월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때에 공연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트위터를 보니 슬픈 시간에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이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수익금을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한국행을 결정했죠"라고 말했다. 2008년에 이어 한국을 찾은 탤벗은 입국하기 전인 19일 자신의 SNS에 "슬픈 시기를 보내는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입금을 여객선 사고에 기부할 것"
올해 연등회는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26일 시작되는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를 불자와 국민들이 서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원의 장으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오후 4시30분 동국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연등법회)의 식전행사는 희생자들을 위한 천수경 독경과 석가모니불 정근,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축원의식으로 한다.연등법회는 개회사·기원문·발원문 낭독을 통해 국민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무관심과 이기주의를 버리고 공동체를 위해 모두가 함께 발원하는 내용을 발표한다.오후 7시부터 희생자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흰색 장엄등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적색 장엄등을 필두로 300여 명의 스님이 백색등을 들고 동대문에서 종각사거리까지 행진하는 연등 행렬을 한다.각 사찰과 단체는 앞줄에 백색등을 들고 행진한다. 풍물과 화려한 음악사용은 금지한다. 장엄등에도 추모의 상징으로 백색등을 추가하기로 했다.참석 대중은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고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행진을 할 계획이다. 희생자를 위한 성금 모금과 가슴에
국립한글박물관은 고유 상징표시(MI)를 확정하고 각종 시설물과 안내·홍보자료에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상징표시는 한글의 과학성과 예술성, 경제성, 편의성을 형상화했다. 모음 글자는 점과 선(·ㅣ), 자음 글자는 선과 원(ㅣ0)이 결합한 것에 착안해 선(ㅣ)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점과 원을 배치(·ㅣ0)했다. 이는 자음과 모음이 결합해 한 음절을 이룬다는 의미다. 한글의 과학성과 기하학적 예술성을 형상화한 것이다. 또 상징표시를 이루는 점·선·원은 한글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서 한글의 경제성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편의성을 상징한다. 가운데 선(ㅣ)은 모음의 상형대상인 '천(天)·지(地)·인(人)' 중에서 사람(人)에 해당하는 'ㅣ'와 일치하며 한글 창제의 근본인 인본주의 정신을 나타낸다.이처럼 점·선·원은 자유로운 결합 과정을 통해 무한하게 생성되는 한글의 속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질서정연하게 어우러져서 국립한글박물관을 상징한다.이번 상징표시 개발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한글 폰트 개발회사 ㈜윤디자인연구소 편석훈 대표는 "상징표시(·ㅣ0)는 한글의 'ㅎ'을 연상하게 해 한글박물관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있고 그 아래 쓰인
올 하반기부터 모든 공모전 응모작에 대한 저작권은 응모자에 귀속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부분 공모전에 응모하면 모든 저작권이 주최 측에 귀속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고자 저작권 관련 '공모전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21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가이드라인을 보면 우선 공모전에 출품된 응모작의 저작권은 저작자인 응모자에게 원시적으로 귀속된다.공모전의 주최 측은 응모작 중 입상하지 않은 응모작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취득할 수 없다. 입상한 응모작에 대해서도 저작재산권 전체나 일부를 양수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결정해 알릴 수 없다.저작권이 공모전의 주최 측에 귀속되는 것으로 정하는 예외 사유를 둘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그에 합당한 충분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공모전에서 입상한 응모작을 이용하기 위해 공모전 주최 측은 필요한 범위 내에서 해당 응모작에 대한 이용 허락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이용허락을 할 때는 공모전 주최는 저작권자인 응모자의 권리를 지나치게 해하면 안 되며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이와 함께 공모전 저작권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하면 응모자나 주최 측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해결할 수 있다. 이번 가이드라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최근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부활절을 맞이해 한국 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면서 "항상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과 사랑을 베풀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지금 북한주민들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큰 힘이 돼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 통영시 충무초등학교는 인근 초등학교와 공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문화공연을 관람시켜 학생등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경남 통영시 충무초등학교는 지난 18일 인근의 유영초, 충렬초와 함께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어울림터(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 샌드아트 뮤지컬 ‘한아이’를 관람토록 했다.지난해 한 해 동안 부산·경남 일원의 수많은 학생들이 관람한 뮤지컬 ‘한아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샌드아트 뮤지컬로 한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학교폭력 및 왕따의 심각성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충무초 6학년 한 학생은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았지만 오늘처럼 나의 마음에 와 닿는 공연은 없었다”고 했고, 함께 관람한 충무초 5학년 한 학생도 “친구들과 함께 생활 하면서 겪을 수도 있는 학교폭력을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표현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충무초등학교 박성욱 교장은 “충무초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19일 오후 7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조계사 대웅전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3000배를 한다.올해는 재단 산하시설에서 추천한 난치병 어린이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행사로 기획됐으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실종자 무사귀환의 염원들을 담아내기 위해 무사귀환 발원 기도행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3000배 철야정진’에는 매년 서울 조계사에서 조계종자원봉사단·조계종복지재단 종사자·일반신도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정해 3000배를 하며 모금을 해왔다.참가자들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을 켜고 기원 메시지를 적어 소원나무에 걸게 된다.행사 1부 입재식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묵념을 한다. 주요 내외빈들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탤런트 김성녀는 진도 사고 피해자들과 난치병,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발원문을 낭독한다. 이후 모든 참가자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108배 정진에 이어 3000배 철야정진을 한다.현재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 이틀째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