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아시아 지역과의 경제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군부의 위라촌 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프라윳 총리가 오는 11월9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와 12일 미얀마에서 개최될 '아세안 정상회담(AS)'에 참석차 11월9일 5일 간의 일정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프라윳 총리는 이에 앞서 이달 30, 31일 이틀 간 캄보디아의 프놈펜을 방문,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국경분쟁문제 및 국경 지역 경제와 자원 협력 방안'을 놓고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지난 15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아-유럽 정상회담(ASEM)'에서 만났던 나지브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계획 중으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1월 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위라촌 대변인은 밝혔다.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목적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국경 인근 남부 지역의 일부 분리독립 주의자들의 분쟁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 안정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국경 지역 경제 부활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캐나다 의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중동으로 가기 위한 여권 발급이 지연된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의 밥 폴슨 커미셔너가 밝혔다.폴슨 커미셔너는 "그는 여권 획득에 집착했기 때문에 충분히 범행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충동적인 범죄를 자행한 직접적인 동기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이번 범죄를 테러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용의자인 마이클 제하프 비보(32)는 복면을 한 채 전쟁기념관 정문을 지키던 나단 시릴로 상병에 총격을 가해 사살한 뒤 의회에 난입했으며 베테랑 경찰 출신 의회 경위에 의해 제압을 당했다.아버지가 리비아인으로 최근 무슬림으로 개종한 제하프 비보는 의회 경위 케빈 비커스에 의해 사살됐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캐나다 전역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합류했다가 빠져나왔거나 이슬람 무장단체에 합류할 계획을 세운 사람은 약 9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폴슨은 그러나 제하프 비보는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감시 대상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찰은 제하프 비보가 전쟁기념관과 의회에서 총격
중국은 달 궤도를 돌다가 지구로 돌아오는 중국 최초의 달궤도 시험우주선을 발사했다. 이는 달 표면에 보낼 최초의 무인우주선을 준비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이다.8일 간의 일정으로 24일 발사된 이 시험우주선은 2017년 달 표면에 착륙해 토양 샘플 등을 채취한 뒤 지구로 귀환할 중국 우주선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이 계획이 완수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달 착륙에 급속 성공한 세계 세 번째 국가가 된다.중국은 이미 달 궤도를 도는 한 쌍의 위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로봇을 탑재한 우주선을 달 표면에 착륙시켰다. 이 위성들은 지구로 귀환하도록 설계된 것은 아니다.중국은 가까운 장래에 우주인을 태운 달 탐사 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미군 고위 관리들이 23일 조각나다시피 했던 이라크군이 재정비를 통해 미약하지만 '이슬람 국가(IS)'반군들에게 국지적인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날 워싱턴으로부터 미군 중앙사령부에 초청받아 온 기자들과의 광범위한 대화를 통해 한 관리는 이라크 군이 아직 중대한 반격전을 펴려면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들이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미군이 2011년 철수하기 전에 미국이 훈련시킨 이라크 보안군들은 그 뒤 종파 분쟁과 이로 인한 지도체계의 붕괴를 겪으면서 자신감도 상실했다.더욱이 이들은 몇개월 전 IS가 모술을 점령하던 당시 미국이 원조했던 탱크 장갑차 등 무기들을 뺏겼다.익명을 요하는 미군 장성들은 당분간 이라크 군의 대규모 반격전은 불가능하지만 IS에 빼앗긴 국토를 재탈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들은 이라크군이 이라크 최대의 유전이 있는 바이지를 향해 공세를 취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23일 미국 주가는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다 유럽 경제가 고무적이라는 소식으로 대폭 상승했다.SP500지수는 23.71포인트(1.2%)가 올라 1950.82로 다우존스지수는 216.58포인트(1.3%)가 올라 1만6677.9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9.95포인트(1.6%)가 올라 4452.79로 마쳤다.이날 주가는 유럽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개장초부터 상승했다.유럽의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분야에 관한 일련의 통계들은 유럽이 다시 경기침체에 빠지리라는 우려를 불식해 이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3%, 독일의 닥스지수는 1.2%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3%가 올랐다.뒤이어 캐터필라 등 미국 대기업들의 호조 소식이 들어왔다.중장비 제조기업인 캐터필라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상승으로 주가가 4.70달러(5%)가 올라 99.27달러를 기록했다.또 다른 장비 제조 기업 3M도 인상적인 3분기 실적으로 6.10달러(4.4%)가 올라 145.05달러를 기록했다.한편 그동안 내리막을 걷던 유가도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에다 미국 경제의 성장 징후로 올랐다.뉴욕시장에서 미국 원유는 배럴당 1.57달러가 올라 82.09달러를 기록했다.
22일 미국 증시는 몇가지 경제 희소식들이 유가하락에 밀림으로써 주가가 대폭 하락해 SP500지수는 4일연속 상승이 좌절됐다.이 지수는 14.17포인트(0.7%)가 하락해 1927.11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지수는 153.49포인트(0.9%)가 떨어져 1만6461.32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36.63포인트(0.8%)가 떨어져 4382.85로 마감했다.이날 오전장에서 주가는 유럽중앙은행이 경기촉진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다 지난달 미국의 물가상승율이 낮다는 소식등으로 오름세를 보였었다.그러나 오후들어 원유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변했다.이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원유는 배럴당 1.97달러(1.7%)가 떨어져 80.52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정부는 이날 올들어 9월말 현재 소비자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상승목표로 설정했던 2%에 미달한 1.7%라고 발표했다. 인플레가 낮아 Fed는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수 있게된 것이다.자금관리기업 플랜드파이넌셜서비스의 CEO 프랭크 팬토지는 이날 주가가 대폭하락하지 않은 데는 이 저인플레 발표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투자자들은 23일 실시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캐터필라 및 유나이티드컨티넌털
캐나다 오타와에서 2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명이 부상했다.경찰은 총격이 국립전쟁기념관과 의회, 쇼핑몰인 리도센터몰 등 3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장괴한은 먼저 전쟁기념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군인에게 총을 쏜 뒤 의회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총소리가 이어졌다.경찰은 총에 맞은 군인이 숨졌으며 무장괴한으로 추정되는 한 명이 의회 내부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장괴한이 2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타와 도심 대부분이 폐쇄된 상태다.이틀 전 캐나다 군인 2명이 퀘벡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동조하는 남자의 차량에 치여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했다. 이 남자는 경찰에 사살됐다.
이란인 약 2000명은 22일 최근 수개월 동안 중부 도시 이스파한에서 여성들에게 염산 테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스파한과 수도 테헤란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시위자들은 이스파한 사법부 건물 앞에서 모여 염산 테러범들을 단죄하라고 요구했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테헤란 의회 앞에서도 일부 시위자들이 염산 테러를 규탄하며 이번 공격의 배후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염산 테러는 이란에서 극히 이례적이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이스파한에서 8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염산 테러 패턴이 동일하다며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 2명 중 한 명은 운전하고 다른 한 명은 지나가는 차량 내부에 있는 여성들에게 염산을 투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으나 이들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현지 언론은 공격자들이 단정치 못한 옷을 입은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란 여성들은 공개 장소에서 천으로 온몸을 가리고 머리 스카프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그러나 이 같은 보도를 일축하며 테러를 당한 여성들은 모범적인 무슬림 가족 출신이라고 말했다. 테러 용의자들은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집트 군사법원은 정부군을 공격해 군인 9명을 살해한 혐의로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 7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2명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21일(현지시간) 이집트 관리들이 말했다.이집트 정부는 공공기관이나 군인을 공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였다. 이슬람 무장세력은 정부군이나 공공기관을 공격하는 것은 군부가 이슬람주의자인 모함메드 모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것에 대한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군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7명은 이슬람 원리주의 계열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소속으로 이 단체는 카이로 또는 외곽지역에서 군인들이나 정부 시설물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제 인권단체들은 군사법원은 투명성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편중된 판결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1일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고 어떤 나라도 독단적으로 이에 맞서기 힘들지만 이집트는 외부의 지원이 없어도 자국 영토에서 테러리즘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엘시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집트까지 넘어와 테러 행위를 벌이고 있는 리비아의 이슬람 민병대의 세력이 커지고 있는
북한이 북한 인권 문제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외부와의 접촉을 거의 않던 북한은 돌연 기자회견을 여는가 하면 개인적인 브리핑도 수시로 개최하며 언제라도 북한과 접촉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유엔의 외교관들은 최근 북한 외교관들이 보이는 이러한 행동들은 눈에 띄기는 하지만 전혀 북한답지 않으며 게다가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한다.북한이 압박을 받기 시작한 것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북한에 최대 12만 명이 수용된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해 광범위한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펴내면서부터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지속 기간이나 집중도, 공포스러움에 있어 북한의 인권 유린은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유럽연합(EU)과 일본은 이러한 보고서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를 ICC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EU와 일본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고 있지만 유엔 보고서는 김정은이 북한 내 광범위한 인권 유린에 직접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음을 경고했었다.북한 인권 문제를 ICC에 회부하는 문제가 북한의 동맹이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의 동의를 얻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