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45) 전 LG 트윈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는다. KIA는 28일 팀의 제8대 사령탑으로 김기태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을 주는 조건이다.KIA는 김 감독이 LG 시절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육성에 성공을 거둔 만큼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역 시절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명성을 떨친 김 감독은 2005년 은퇴 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타격코치로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2009년 LG 2군 사령탑으로 국내에 복귀한 뒤 2
일찌감치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롯데는 계약기간 1년을 남긴 김시진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곪았던 고름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다. 롯데는 후임 사령탑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공필성 코치를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에 선수단이 반기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지난 27일 언론을 통해 외부로 전해졌다. 구단 측과 선수단은 곧바로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라고 해명했지만 사태가 완전히 봉합된 것은 아니었다. 선수단은 이날 밤 회동을 갖고 내용을 정리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필성 코치 사령탑 선임 반대 분위기가 언론에 보도된 후 이문한 운영부장의 협박성 회유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선수들끼리 언성을 높이는 일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선수단은 "이문한 부장이 온 뒤 편이 갈리고 소위 말하는 라인이 생기면서 코치님들 사이에서도 편이 갈리고 선수들과 불화가 시작됐다"면서 "시즌 도중에는 1군 코치님들도 모르는 선수들의 이동이 있었다. 운동 시작 전에 코치님들이 선수들한테 '누구누구 어디 있느냐'고 물어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문한 부장이 온 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마침내 여자 골프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평점 11.09점을 얻어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평점 10.86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2일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 이후 22주 만의 정상 등극이다.지난해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앞세워 무려 5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달려온 박인비는 올해 초 3승을 쌓으며 추격한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하지만 박인비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 물꼬를 튼 것을 시작으로 루이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최근 벌어진 7개 대회에서는 한 차례의 우승과 한 차례의 준우승을 포함해 7회 톱10을 지켰다.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어클래식에서는 준우승했다.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와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은 순위 변화 없이 각각 3위와 4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평점 9.52점을, 페테르센은 8.21점을 받았다.손목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두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던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한 단계 오른 5위를 차지했다. 평점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투수교체 실패를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양 감독은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3-6으로 패한 뒤 "두 번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돌아봤다. LG는 이날 3-1로 앞섰지만 6회 대거 4점을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다. 우규민에 이은 두 번째 투수 정찬헌의 부진이 아쉬웠다. 양 감독은 부상으로 교체된 우규민에 대해서는 "상태를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 일문일답. - 총평을 해달라."내가 두 번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실수를 범했다. 그것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결국 우리가 패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대량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주루 미스가 나오면서 확실히 도망가지 못했다. 재정비하겠다."- 주루미스 때 김용의가 홈에서 아웃됐는데."너무 잘 맞은 타구라 김용의가 이택근을 잡은 뒤 2루 돌아갔다가 3루로 리터치를 하려 한 것 같다. 워낙 타구가 빠르니 순간적으로 타구를 판단하지 못한 것 같다."- 신재웅과 이동현은 쓸 계획이 있었나."있었다. 5회를 마치고 강정호 때부터
최근 해체를 선언한 국내 유일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의 코치진이 대거 한화 이글스에 합류한다. 한화는 27일 새로운 수석코치로 전 고양원더스 김광수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한화행을 택한 박상열, 아베 오사무 코치는 투수와 타격코치를 맡게 됏다. 세 코치의 동시 영입에는 김성근 감독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한화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코칭스태프 인선 전권을 부여받은 김 감독은 최근까지 고양원더스에서 동고동락했던 코치들을 한화로 불러들였다. 김 수석코치는 1993년 OB 베어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00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같은해 6월부터는 김경문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다. 김 수석코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코치로 나서 한국의 9전 전승 금메달 신화에도 한몫했다. 고양원더스에는 2011년12월부터 해체 직전까지 몸 담았다. 김성근 사단으로 분류되는 박 코치와 아베 오사무 코치 역시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한화는 기존 김종모 수석코치와 신용균·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 송진우 투수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조경택·김기남 배터리 코
이동국(35·전북현대)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는다. 전북은 27일 "정밀검사 결과 이동국이 오른 종아리 내측 비복근 부착부 파열로 4~6주 진단을 받았다"며 "아쉽지만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교체 아웃됐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산토스(29·수원·12골·득점 2위)를 제치고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6개(8위)나 올려 공격 전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전북이 정규라운드 1위를 차지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그는 스플릿라운드를 목전에 두고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이동국은 "그동안 발가락 골절 등 부상을 참으며 우승을 위해 뛰었다"며 "팀이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에는 나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동료들이 우승의 꿈을 이뤄 주리라 고 믿는다. 경기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울산현대의 수비수 이용(28)도 코뼈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SK는 김광현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SKT타워 4층 슈펙스홀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SK 임원일 대표이사, 민경삼 단장, 김광현 등이 참석한다. 김광현은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2007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올 시즌을 부상 없이 마치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모자라는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를 채워 구단의 동의하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올 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은 구단 동의하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SK는 포스팅시스템에 나서 합리적인 입찰액이 나온다면 김광현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이 때문에 시즌 내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김광현이 등판하는 날이면 문학구장 탁자석에는 여러 명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등장했다.SK가 29일 김광현의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것은 김광현의 해외 진출 추진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대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FIFA 집행위원 선거 출마를 알리는 내용의 공문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정 회장은 AFC 회원국 축구협회장들에게 발송한 공문에서 "AFC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계속적으로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FIFA 집행위원직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며 지원을 당부했다.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쿼터는 FIFA 부회장을 포함해 총 4장이다. AFC 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서 1장을 자동 배정받고, 나머지 3장의 주인은 내년 4월 말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결정된다. AFC 쿼터로 새로운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AFC 내에서도 이번 선거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정 회장은 3장이 걸려 있는 AFC 선출직인 FIFA 엑스코(ExCo) 멤버에 도전해 FIFA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FIFA Executive Committee의 준말인 FIFA 엑스코 멤버는 집행위원을 말한다. 종전까지 FIFA는 선출직으로는 아시아에서 FI
프로농구 서울 SK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문경은(43) SK 감독은 웬만하면 싫은 소리를 잘 안 한다. "너무 물 같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에는 참지 않았다. 문 감독은 지난 24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56-68로 완패하자 곧장 전체 미팅을 소집했다. 선수는 물론 스태프까지 모두 불렀다.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기고자하는 의지, 하고자하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질책했다"고 했다. 김선형은 "감독님께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다"고 했다.그리고 맞은 26일 창원 LG와의 경기.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2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기력은 기대 이하. 연장까지 끌려갔다가 77-69로 이겨 기사회생했다.문 감독은 승리보다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에 만족스러워 했다. 문 감독은 "결과를 떠나서 후반과 연장에 보여준 모습에서 투지와 열정을 봤다. 특히 애런 헤인즈와 박상오가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자세는 2년 전의 모습 같았다"고 했다.SK는 지난 2012~2013시즌 44승10패 승률 0.815의 높은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빠르고, 화끈한 공격농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PGA 맥그래드리 클래식 최종순위(表)1. 로버트 스트렙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 (69 66 68 63) *연장 우승2. 브렌던 디 용 (68 64 69 65)윌 맥킨지 (65 68 65 68)4. 케빈 키스너 12언더파 268타 (69 68 66 65)켄 듀크 (67 69 66 66)크리스 커크 (68 67 66 67)러셀 헨리(68 63 68 69)8. 케빈 채플 11언더파 269타 (67 67 70 65)마크 윌슨 (67 66 69 67)파비안 고메즈 (67 66 68 68)앤드류 스보보다 (66 66 66 71)17. 제임스 한 8언더파 272타 (71 69 65 67)32. 박성준 6언더파 274타 (66 71 68 69)48. 존 허 4언더파 276타 (72 68 68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