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오래 산다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 안 좋다. 배우자나 파트너가 있는 같은 연령대 사람들보다 신체적으로 빨리 노쇠하고 표정도 어둡다. 때로는 외로움 때문에 잘못된 만남을 갖기도 한다. 그래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제도권에서 건강하게 만나야 한다.”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 대표가 외로운 40,50대 중년들에게 이성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칭사이트 커플닷넷을 통해 진행하는 ‘스페셜 셀프서칭’이다.재혼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중년 이상 세대의 이성 교제에 대해서는 보수적이고 만남의 기회도 적은 편이다. 당사자들도 이성을 만날 마음의 여유가 없고, 재혼은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 자녀 교육비 지출 등 경제적 부담이 크고 노년과의 경계에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리며 사회적인 압박감도 극대화되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스페셜 셀프서칭’은 결혼을 목적으로 두지 않는다. 1단계로 친구처럼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나고, 2단계는 가족도 함께 교류하면서 친밀하게 만나고, 3단계는 결혼을 하거나 정리하는 것이다. 때에 따라 한 단계에 계속 머무르기도 하고, 단계별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성 친구로 만난다고 결코 가벼운 만남은
종교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사찰방문과 불공을 허용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이는 북한당국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사찰문화재 유지 보수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최근 중국 방문길에 나선 평양 주민은 "날씨 좋은 주말에 인근의 사찰로 나들이를 가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면서 "불상 앞에서 절을 하고 소원을 비는 행위도 허용되고 있다"고 RFA에 말했다.이 주민은 "그렇다고 아무나 불공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주함에 돈을 넣은 사람들에게만 허용될 뿐, 시주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절 구경이나 하다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평양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법운암의 경우 고위 간부들과 가족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상당한 금액의 돈을 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평양 소식통은 "법운암을 찾아가 시주하고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의 경우 대개는 북한돈 500원 정도가 보통이지만 간부들이나 그 가족들은 5000원 이상 시주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시주 돈에 따라서 불공을 드리는 사람의 사회적 급수가 달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소식통은 "큰 돈을 시주한 사람이 불공을 드릴
호주 시드니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목요일에 주급을 받으면 쇼핑하고 술마시고 소소히 도박을 즐기는 것이 시드니의 여가생활이라고 여긴다면, 선입견이다. 호주 최대도시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주도 시드니를 중심으로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해외로 향하는 호주인들뿐 아니라 외국 인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호주 여행’하면 광활한 청정 자연과 오세아니아에만 서식하는 신기한 야생동물, 거기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액티비티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1776년 미국 독립혁명이 발발하자 그때까지 미국으로 보내고 있던 죄수를 처리하지 못하게 된 영국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원주민을 몰아내고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본토에 농축산물을 보급하는 기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짧은 역사와 영미권의 영향 하에 고유문화를 키울만한 풍토가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시드니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정도 걸리기는 하나 시차가 1시간(서머타임 기간에는 2시간)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시차증을 거의 느끼지 않고 관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총기소지가 불법이어서 치안이 좋은 편이고 맑은 공기와 낮은 인
2014 부산비엔날레 전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전시감독과 큐레이터 등 전시기획자들이 29일 부산에서 전시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머리를 맞댄다.이번 회의에는 올리비에 케플렝 전시감독을 비롯해 본전시 김수현 큐레이터, 특별전 '비엔날레 아카이브'의 이건수 큐레이터, '아시안 큐레토리얼'에 참가하는 4명의 공동큐레이터 등 2014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기획자들이 모두 참석해 전시 기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올리비에 케플렝 전시감독은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라는 전시주제의 개념과 전시기획 방향 등 지금까지 추진돼 온 상황을 설명하고, 특별전 큐레이터들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전시기획 의도와 추진방향 등에 대해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전시를 위한 조사연구 작업에 들어간다.올리비에 케플렝 감독은 29일 전체 전시기획자 회의를 시작으로 30일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5월 1일부터는 부산 원도심인 남포동과 자갈치, 산복도로 그리고 감천문화마을, 감만창의문화촌 등 부산의 문화공간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이라는 공간과 도시성에 대해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기간
디자인 회사 파비안 스타(www.fabianstar.com)가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파비파비'와 '다이아몬드 글리터', '셀럽 파티' 등 세 종류다.파비파비는 아이폰5/5S 전용 케이스다. 케이스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스와 휴대폰을 결합하면 휴대폰 상단에 '챰'이라고 불리는 파비파비 전용 액세서리를 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여기에 사용자가 맘에 드는 '챰'을 원하는만큼 걸면 된다.'챰'은 별도로 구매 가능하고, 세트형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도 있다. 금색, 은색, 분홍색 3가지 색이 준비돼 있다.다이아몬드글리터는 아이폰5/5S, 갤럭시S4, 갤럭시노트3/2에 모두 사용 가능한 케이스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케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형태다. 9만8000원.다이아몬드글리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사진, 시계 기능을 다이아몬드 이미지로 변환해 준다.케이스 중앙 보석창은 흡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코팅 처리했다. 분홍색, 흰색, 검정색 세 가지 종류가 있다. 4만9000원.셀럽파티는 케이스 전체를 벨벳 소재로 만들고, 여기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스톤을 활용해 장식했다.
김민애(조각·설치)·박보나(영상·퍼포먼스)·송호준(설치)·심래정(영상)·이완(영상·설치)·이은실(회화)·장현준(퍼포먼스)·정희승(사진·설치)·제니 조(회화)·천영미(조각·설치)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의 격년제 프로젝트 ‘아트스펙트럼 2014’에 나선 작가들이다. 5월1일 개막하는 전시에는 이들의 설치·영상·사진·퍼포먼스·회화 등 31점이 나온다.‘아트스펙트럼’은 국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경쟁력 있는 국내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리움 큐레이터들이 장르·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작가를 선정해 전시회를 연다. 올해는 리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내 젊은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자 아트스펙트럼전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신설했다. 전시 기간 외부 심사를 통해 작가 1명을 선정, 상금 3000만원과 플라토 개인전 기회를 준다. 수상자는 5월 중 발표한다.또 국내 미술계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자 외부 평론가와 큐레이터를 초빙해 작가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만 45세 이하의 작가 10명을 뽑았다.이들은 리움의 그라운드 갤러리와 블랙박스를 포함한 기획전시장 전체를 사용한다. 각자 작업 맥락에 가장 적합한 장
세종문화회관이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자 예정된 축제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를 결정했다.28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매년 열리는 ▲세종예술시장 소소 ▲광화문 문화마당 ▲정오의 예술무대 등 축제와 같은 행사를 취소했다. 또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삼청각과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어린이날 무료 야외행사도 접었다.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포 키즈 콘서트’(5월1일), 5월 천원의 행복 ‘오월의 가장 특별한 음악선물’(5월28~29일), 파이프오르간시리즈 ‘오르간의 봄’(5월10일)과 연극 ‘봉선화’(25일~5월11일), 무용극 ‘허수아비’(5월28일~6월1일), 오페라 ‘마탄의 사수’(5월21~24일), ‘세종의 하루’(5월15일) 등 예술단 공연은 이미 표가 판매돼 관람을 원하는 관객의 불만을 초래할 수 있어 예정대로 진행한다.또 지난 19일에서 5월3일로 연기한 세종예술시장 소소 개장일은 전국에 추모 분향소가 설치되는 시점에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해 6월7일로 다시 옮겼다.대신 올 한 해 12회를 운영하기로 한 참여 작가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9월과 10월에 집중해서 매주 토요일 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문화
그라시아스 합창단(단장 박은숙)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린 '제50회 몽트뢰 합창제(Montreux Choral Festival)' 국제 콩쿠르에서 혼성합창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4, 25일 규정곡과 자유곡으로 몽르뢰 합창제에 참가했다. 합창제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을 포함, 9개국 13개 합창단이 함께했다. 혼성합창 부문에서는 7개 합창단이 경합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프랑스·이탈리아·리투아니아 팀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아리랑' '각설이 타령' 등 한국 전통 곡들을 불러 관객상도 함께 받았다. 합창제 대상은 현대음악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슬로베니아의 여성합창단이 차지했다. 한편,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는 독일, 이탈리아 등 유명 합창대회들과 함께 유럽 5대 합창제로 불린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 '제주 국제 합창제'(2009) '부산 국제 합창제'(2010)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베이징 국제 합창제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제13회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효(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경민대학교와 함께 하는 2014 국제 孝 만화공모전’이 5월10일까지 공모작 접수를 받는다. 경민대학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만화연대, 한국캐릭터협회 등이 후원하는 올해 만화공모전은 2009년 첫 대회 이후 6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모전은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경우 응모주제는 내가 꿈꾸는 효도, 아빠 엄마 힘내세요, 나에게 효도란?, 나의 효 경험 중 하나를 택해 응모하면 되며 캐릭터부문은 율곡 이이와 링컨 중에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응모형식은 1컷, 4컷, 여러 칸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응모대상은 국내의 경우 유치, 초중등/ 고등, 일반/ 대학부분으로, 외국은 유치, 초등, 중등/ 고등, 일반, 대학부분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지난 15일부터 5월10일까지이며 수상작 발표는 5월 중 예정돼있다. 참가비는 없다.‘2014 국제 孝 만화공모전’은 209년 첫 공모전을 시작으로 제4,5회 대회에서는 1만4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고 미국 영국 등 해외 11개국에서 700여 점의 작품이 응모하는 등 단일 만화공모전 사상 최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경민대학교 김상돈 카툰애니메이션과 교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세월호 여객선 참사와 관련, 교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부상자와 유가족 지원에 나선다.수원교구는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영적 돌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자와 비신자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교구 소속기관 3곳은 안산시 통합 재난심리지원단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5월4일에는 수원교구 각 본당에서 2차 헌금을 받는다. 또 각 본당에는 5월 한 달간 상설 모금함이 비치된다. 후원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계좌도 마련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세월호 여객선 참사’ 관련 지원금으로 사용된다.수원교구는 세월호 참사 이후 미사 중 희생자와 실종자 등을 위해 기도 중이다. 단원고등학교 인근 와동 일치의 모후 성당에서는 매일 오후 8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교구는 안산시 합동분향소에 종교부스가 설치되면 매일 3회 미사를 봉헌한다는 계획이다. 031-241-7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