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5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의 소장품전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 전에서는 인상주의 이후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간 화가들의 대표적인 회화와 공예, 드로잉, 사진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근대 도시 파리의 여러 모습과 예술사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 14·21·28일 오후 6시30분에 전시설명을 한다.5월 문화가있는날 행사로 특별전시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의 새벽’(28일 오후 6시30분 특별전시실)도 마련됐다.상설전시실에서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14일 오후 6시30분 불교조각실), ‘염거화상탑과 탑지’(14일 오후 7시30분 1층 안내데스크 출발), 탄생불(21일 오후 6시30분 불교조각실), ‘일제강점기 문화재 이전, 야외 남계원 7층 석탑’(21일 오후 6시30분 야외) 등 불교 문화재 관련 강의가 있다.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의 ‘청화백자’ 특강(14일 오후 6시30분) 등도 진행한다.‘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
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맞아 강원 춘천시 효자동 소재 춘천문화예술회관 및 축제극장몸짓, 백령아트센터, 봄내극장 등에서 '춘천 국제 연극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6개국 17개의 공연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극 및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공연도 진행 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4일 축제극장에서 공연한 아동 뮤지컬 '우당퉁탕 49분'은 종잡을수 없는 악사, 곡예사, 광대들의 유머스럽고 재치스러운 소동을 다룬 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7일 오후 2시 백령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인 경기도립극단의 '외톨이들'은 자살이라는 논제를 가지고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연극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연극은 지난 2월 제5회 중국 산동국제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수상의 영광을 안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 하는 등 작품성 과 대중성 2마리 토끼를 거머쥔 청소년을 위한 연극으로 이번 춘천 연극제에서 메인 무대를 장식하게 될 예정이다.또 9일에는 강원대학교 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제랄다와 거인’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연극 뿐만아니라 '456 놀
소설가 이외수(68)의 대표작 '들개'와 '벽오금학도'가 작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출판사 해냄에서 재출간됐다. '들개'는 30대의 젊은 작가 이외수를 대중과 문단에 알린 작품이다. 1981년 출간돼 70만부 이상이 팔렸고 1982년 영화로도 나왔다.들개 그림에 온 정신을 바친 남자의 원시적 야성을 여성의 시선으로 서술한 작품이다. 제도와 문명의 사슬에서 풀려나와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는 남녀를 통해 치열한 삶 끝에 도달하는 예술의 완성,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말한다. 소설가 박민규(46)는 "30년 전 처음 이 책을 접했던 순간을 나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는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갔고, 밤이 새도록 깜깜한 거리를 배회하고 배회하였다"고 전했다. 348쪽, 1만4500원'벽오금학도'는 '들개'로 주목받은 이외수가 1992년 펴낸 작품으로 출간 3개월 만에 120만 부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얻었다.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 방문에 교도소 철창을 만들고 4년 동안 집필한 작품으로도 알려졌다. 풍류도인 농월당 선생과 그의 손자인 백발동안의 강은백, 신통력을 지닌 누더기 노파, 피해망상증 시인 김도문, '외엽일란도'를 그리는 수묵화의 대가
제5회 서울국제음악제(SIMF 2014·조직위원장 임성준·예술감독 김민)가 7~29일 예술의전당과 금호아트홀, 서울대 음대 등 서울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 유럽 정상의 현악 앙상블인 이탈리아의 고음악 단체 '에우로파 갈란테'가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막공연을 연다.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파비오 비온디가 1990년 설립한 에우로파 갈란테는 짧은 기간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살바토레 아카르도도 한·이 수교 1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18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펼친다. 작곡가 집중탐구의 하나로 '현대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인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세미나를 23일 오후 1시 서울대 음대 예술관에서 진행한다. 구바이둘리나는 공개리허설, 세계초연 특별공연에도 참가한다.29일 오후 8시 폐막무대는 일본의 실력파 오케스트라 뉴 재팬 필하모닉이 장식한다. 지휘자 파스칼 로페가 이끄는 뉴재팬필하모닉은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임동민과 함께 첫 내한공연을 연다. 독일의 코믹 쿼르텟 '살
고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함께 천주평화연합(UPF)을 창설한 한학자 총재가 UPF 국제지도자회의(ILC)를 개최했다. UPF ILC에서는 문·한 총재의 딸인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빅토리아 플라자 호텔에서 최근 사흘에 걸쳐 열린 ILC에는 루이스 알베르토 라카예 전 우루과이 대통령, 훌리오 마리아 상기네티 코이롤로 전 우루과이 대통령(2선), 호레헤이 버하이 전 우루과이 대통령 부인, 호레헤이 파체코 아레코 전 우루과이 대통령 부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양창식 UPF 세계의장, 토머스 월시 UPF 세계회장, 신동모 UPF 남미대륙 회장, 김기훈 UPF 북미대륙 회장 등 UPF의 핵심들도 현장으로 집결했다. 이들은 ‘평화와 인류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라틴아메리카’를 주제로 남미 각국의 평화 정착과 항구적 평화세계 건설 방안을 제안했다. 버하이 영부인은 “각자의 마음 속에 평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평화의 존재를 굳게 믿는다. 평화란 개개인 삶의 모습이다.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분들에게 기대를 건다. 나와 국민들 모두는 이웃에게 평화의 씨를 뿌리는 평화대사가 되기를
30대 중반의 직장인 A씨는 결혼정보회사 가입을 위해 인터넷 검색창에서 '결혼정보회사', '결혼업체' 등을 검색했다. 본인이 직접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한 듯한 후기 글들이 다수 보였다. A씨는 댓글을 일일이 확인한 후 한 업체를 선택했고, 며칠 뒤 방문했다. 목 좋은 곳에 자리잡은 회사는 인테리어가 화려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이만하면 믿을 만하다는 판단으로 회원가입을 했다. 하지만, 채 한달도 안된 지금 탈퇴를 고민 중이다.몇 번의 추천 만남이 매번 실망스러웠고, 고객 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다시 생각해보니, 회사를 극찬한 소개글도 경험자가 쓴 것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놓고 고객들을 현혹시키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경험을 한 친구들도 몇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의 사기성 바이럴 마케팅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럴 마케팅은 네티즌이 기업이나 제품을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러나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작성한 홍보 문안을 마치 소비자가 쓴 것처럼 인터넷에 전파, 소비자를 현혹하는 등 폐해가 잇따르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홍보팀에 근무했던 B씨는 "결혼정보회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에 들어갔다.JIFF는 이날 오후 7시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주요 인사와 영화 마니아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올해 영화제에서는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이 참여한 개막작 3D 영화 '신촌좀비만화'을 비롯해 본선 진출작 등 세계 44개국 181편(장편 142편·단편 39편)을 상영한다.'경쟁부문', 'JIFF 프로젝트', '시네마 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 페스트','포커스온' 등 8개 섹션 11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병준과 조보아가 맡았고, 개막작 '신촌좀비만화'의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과 출연배우 일부가 참석했다.또 영화제를 빛내주기 위해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해외 게스트도 대거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디지털 삼인삼색 2014'에서 '자유낙하'의 기요르기 폴피 감독,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섹션 중 '경관의 아내' 필립 그로닝 감독, '유 앤더 나잇'의 곤살레스 감독, 이야 모노가타리'의 츠타 데츠이치로 감독 등이 방문했다.고석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첫 아트토이 페어가 펼쳐진다.가나아트갤러리는 스페이스 크로프트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트 토이 컬처 2014’를 연다.쿨레인, 스티키 몬스터 랩 등 국내 아티스트 40여 팀과 데이비드 플로레스(미국), 마이티 잭스(싱가포르), 데빌 로봇(일본), 제이슨 시우(홍콩) 등 외국 아티스트 등 80여 팀이 참가한다.아트토이는 단순 장난감이 아닌 작가의 예술 세계를 표현해 주는 캔버스이자 플랫폼이다. 특히 수집이 가능한 독립적인 예술품으로의 변해왔다.주최 측은 “마니아와 키덜트와 같은 소수의 취향을 넘어서 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아트 토이 분야의 문화 전반과 흐름을 볼 수 있는 아트페어”라며 “평범함과 특별함, 장난감과 수집품, 어른과 아이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아트토이는 이번 페어를 통해 마니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만족하게 할 단단한 문화의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술품 장터 ‘서울 오픈 아트페어(SOAF) 2014’가 7~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올해로 9회째인 SOAF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열린 미술시장’이다.국내 갤러리 89곳과 외국 갤러리 4곳이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내놓는다.갤러리 93곳과 기업이 함께하는 ‘컬처노믹스’는 BMW와 앱솔루트가 진행한다. BMW는 비주얼 팝 아티스트 275c(이재호)와 협업한 작품으로 전시 공간을 꾸민다. 국내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SOAF 영 아티스트’ 전에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유승백의 벽화장품이 앱솔루트바에 설치된다. 권현진, 김고운, 김민정, 김진숙, 김윤진, 박한나, 유둘, 이종서, 홍지민 등도 함께한다.호주대사관과 함께하는 특별전으로 ‘호주 원시예술’을 소개한다. 섬세한 점들로 그려진 풍경화부터 선명하고 과감하며 빠른 붓 터치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디자인회사 도프앤컴퍼니와 915인터스트리갤러리를 운영하는 사진가 김용호는 SOAF VIP라운지에 ‘피안’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건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되는 ‘영 미디어아트’ 전시에서는 윤신혜의 ‘일
솔로 연주자 육성에 치우쳐 있는 음악 교육환경에서 음악 영재들에게 실내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LG아트센터와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학교'는 7~12일 서울 일대에서 '2014 스프링 콘서트 시리즈(Spring Concert Series)'를 펼친다. 미국 실내악 전문 교육기관인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MS)와 LG가 공동 개발했다. 링컨센터의 상주단체 중 하나로 링컨센터의 실내악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CMS는 세계적 명성의 실내악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다수의 실내악 전문 연주자들을 배출한 기관이다. 한국계 연주자 중에서는 비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등이 거쳤다. '스프링 콘서트 시리즈'는 6년 째 국내 음악 영재들에게 무상으로 실내악 교육을 지원 중이다. 7~11일 서초동 로데 연습실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시리즈의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특별 레슨'에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전 첼리스트, 데이비드 핀켈 CMS 음악감독, CMS의 공동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우 한, 실내악 전문 연주자인 길버트 칼리시 등 5명이 하루 4~5시간씩 학생들을 교육한다. 이들 학생들의 연주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