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사웅파울루에서 2000명의 시민들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를 벌였다고 경찰이 발표했다.이 시위대들은 호세프가 국영석유사 페트로브라스의 부정자금이 여당인 노동당에 유입되고 있는 정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페트로브라스의 임원을 역임했던 파울루 호베르투 코스타는 수사과정에서 노동당이 부정자금을 받았으며 호세프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결선)에서 51.6%를 얻어 당선됐다.
1일 프랑스의 2개 도시에서 지난주 댐건설에 반대하는 시위중 사망한 시위자의 추모식을 계기로 시위대들이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다.이날 서부도시 낭트에서는 진압경찰들이 복면을 한 채 불을 지르거나 도로표지판을 던지는 시위대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한편 남서부 도시 툴주즈에서도 대부분이 평화적인 가운데 일부 난동자들이 은행 창문을 파손하고 공공시설을 파괴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최근 이 지역에서 일어난 일련의 시위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것으로 낭트에 비행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반대한 데서 출발했다.그러다 최근에는 남서부에서 시뱅 댐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반대하는 시위로 소요가 확산되고 있다.1일의 시위들은 바로 시뱅 댐이 들어설 장소로부터 멀지 않은 리슬수르타른 읍 부근의 시위중 사망한 레미 프래스(21)라는 시위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이 벌인 것이다.
1일 오후 6시 57분(현지시간) 피지 엔도이 섬 동북 141㎞지점에서 진도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소(USGS)가 발표했다.진앙은 남위19.698 위도 177.7936 지점의 지하 434.41㎞ 지점이라고 USGS는 잠정발표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군 비리 척결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시 주석이 '중국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는 쉬차이허우(徐才厚·71)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엄벌하겠다고 시사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오후 푸젠(福建)성 구톈진(古田鎭)에 열린 전군(全軍) 지휘관 회의에서 "쉬차이허우 비리 사안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고, 엄격히 처벌하겠다면서 그 악영향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 건설, 특히 사상 건설에서는 드러난 문제가 있었는 데 군 간부들은 이런 문제를 직시하고 쉬의 사안을 통해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쉬 전 부주석은 후진타오 주석 시절 중국 인민 해방군 내의 최고 실세로 군림해왔고, 그간 챙긴 뇌물액수가 1조 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군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돼 왔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에 따라 최고 사형 등 쉬 전 부주석을 무겁게 처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오전 시 주석은 고위 군 지휘관과 함께 이 지역에 있는 마오쩌둥 기념원에 방문해 직접 화환을 놓고 마오를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군 검찰은 지난달 28일 쉬 전 부주석이 뇌물 수수 혐의를 인정했다며 그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기소 절차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 서부 연안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59분 칠레 이스터섬 남동쪽 544㎞ 떨어진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 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파악되지 않았다. 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인 칠레 서부 연안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위치해 있다.지난달에도 이스터섬 남쪽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참석하기로 결정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총리사무실은 성명에서 "하퍼 총리가 5∼11일 중국을 공식방문하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총리사무실은 "하퍼 총리가 이번 방문에서 무역,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하퍼 총리는 방중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회의는 5∼11일 열리며 정상회의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캐나다 총리실은 하퍼 총리가 방중기간 양국 간 경제협력, 인적관계, 양자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퍼 총리가 취임한 이래 중국을 찾는 것은 2009년,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중국 측에 이메일을 통해 하퍼 총리의 APEC 불참 소식을 통보했었다. 캐나다 정부는 방문 취소 배경에 대해 국내 일정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중국 언론은 이번 일정 취소는 양국 간 상호 보복 조치로 인한 불편한 관계와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상업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 개발한 상업용 우주여행선이 31일(현지시간) 시험비행 중 폭발해 2명의 조종사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스페이스십투'로 명명된 이 우주선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150㎞에 있는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발사돼 약 4만5000피트(약 1만3700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우주선에 문제가 생긴 시간이나 폭발·추락 시간은 정확히 알려져지 않지만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께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상 관제사들은 10시가 지난 직후 스페이스십투와 접촉이 끊겼다고 전하고 있다. 사고 광경을 목격한 사진사 켄 브라운은 AP통신에 "스페이스십투가 1단 비행체와 분리된 후 폭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우주선에 타고 있던 2명의 조종사 중 한 명의 시신이 지상에 추락한 우주선 잔해에서 수습됐고 다른 한 명은 기체를 탈출한 후 낙하산으로 하락하다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버진갤럭틱은 사고 직후 낸 성명에서 "우주비행은 매우 어려운 사업이고 오늘은 슬픈 하루이다, 우리는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소식을 신속히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미 메인주 법원은 31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간호사를 격리해달라는 주 보건관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찰스 C 래버디어 판사는 이날 간호사 카시 히콕스(33)가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히콕스는 매일 발열 등 증상을 모니터하고 주 관리들과 외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히콕스는 에볼라 환자를 돌본 보건 활동가들을 격리하는 메인주의 방침을 거부하고 집 밖으로 나가 남자친구와 자전거를 탔고, 이에 메인주 관리들은 법원에 11월10일 끝나는 21일간의 잠복기 중 남은 기간 히콕스를 격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했던 히콕스는 메인주 북부 자신의 집에 격리시키는 것은 시민권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노레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군참모총장이 31일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의 사임 이후 권력을 장악했다.트라오레는 9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국영 TV가 보도했다.지난 1987년 쿠데타 이후 27년 동안 집권해 온 콩파오레는 헌법 개정을 통해 2015년 다섯 번째 연임을 노렸으나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로 물러났다.이날 와가두구 거리에서는 콩파오레 사임을 환영했지만 트라오레 집권에 대해선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콩파오레는 가나 국경 인근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유럽연합(EU) 인권대표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EU 당국자가 31일 확인했다.EU는 최근 람브리니디스 인권대표가 북한 대리인을 만났다고 밝혔으며 앞서 유엔 주재 한 북한 외교관도 초청장을 EU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람브리니디스 인권대표의 방북은 지난 2003년 단절된 EU와 북한 간 인권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과정이다.브뤼셀 소재 EU 한 대변인은 EU 전문가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하려고 했었지만 북한의 에볼라 관련 입국 제한 조치로 연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