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행되는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석을 늘릴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모든 정책 수행에는 타격이 크겠지만 단 한 가지, 무역에 있어서만은 그 동안 발목이 잡혔던 사안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 분야는 무역 중에서도 특히 오바마의 태평양 정책, 즉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통한 아시아 국가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다.오바마가 무역 협상을 위해 새로운 특수 부처를 만들고 이를 빠른 의결에 회부할 경우 의회는 이를 변화시킬 수는 없으며 오직 찬성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이런 신속 입법 과정은 지난 1월에 신설되었지만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다수 민주당 의원과 이들을 이끌고 있는 해리 리드 의원은 이를 사용할 수 없게 막고 있었다.이유는 저임금과 생활 수준이 낮은 국가들과 무역협정을 통해 시장 개방을 서두를 경우 미국의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 때문이었다.반면 공화당은 무역을 더 많이 할수록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지지해 왔다.공화당 의원 수가 중간선거 이후 늘어나게 되면 오바마는 현재 아시아 11개국과 협의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순조롭게 성사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들과도 각국과의
2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차량폭탄 테러 등으로 6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이날 저녁 바그다드 동부 사드르 시티의 한 카페밖 주차장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한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전해왔다.이 소식통은 또한 "오늘 저녁 알 사둔 가에서 폭탄이 터져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앞서 바그다드 남서부 알 데르위쉬 교차로 부근에 정거했단 폭탄차량이 폭발해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제보한 바 있다.
파키스탄 동부 인도 국경 인근 지역에서 2일 자살 폭탄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45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경찰은 라호르 외곽 와가흐 국경 통과 지점에 있는 군인 검문소 근처에서 폭탄이 터졌다며 당시 수백 명이 군사퍼레이드를 보고 돌아오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과 인도군은 매일 각각 국경에서 군사퍼레이드와 깃발 게양 의식을 행하고 있으며 이 광경을 평일에 수백 명, 휴일에는 수천 명이 지켜본다.경찰 관계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호르에서 폭탄 공격이 있을 것이란 첩보를 사전에 입수했었다고 덧붙였다.이번 공격은 파키스탄 탈레반 분파인 '자마툴 아흐라르'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수개월 전 파키스탄 탈레반에서 활동한 사령관 6명이 결성했다. 아흐사눌라 아흐산 대변인은 AP 통신과 전화통화에서 "자살 폭탄 공격은 정부와의 전쟁 일부이며 이슬람 법 시행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런 공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파키스탄 이슬람 무장세력은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10년 넘게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인 수천 명이 사망했다. 현재 파키스탄군은 북와지리스
인도 국경보안군(BSF)은 2일 오후 파키스탄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대규모 폭발 사건이 발생하자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인도-아시안 뉴스 서비스는 아타리 국경 지역 BSF 관계자를 인용해 약 2㎞ 거리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폭발 사건 이후 국경에 배치된 군이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파키스탄 라호르 외곽 와가흐 국경 통과 지점에 있는 군인 검문소 근처 레스토랑에서 폭탄이 터져 45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유엔 환경전문가 패널이 1일(현지시간) 인간이 지구환경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고 결론내린 '지구 온난화 보고서'를 채택했다.2일 공개될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에 관한 범정부 패널들이 철야 토의를 거치며 기존의 세 가지 보고서를 연계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고서는 특히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극 빙하가 녹는데 따른 해수면 상승이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은 온난화의 주범으로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온실가스와 20세기 이래로 자행된 산림 벌채를 지목했다.장 파스칼 패널 부위원장은 "보고서는 끊임없는 회의 끝에 1일 오후(현지시간) 채택됐다"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번 보고서는 인간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지구의 기후 변화에 전례없는 변화를 야기한다는 결정적인 과학적 증거"라고 말했다.아킴 슈타이너 UNEP 대표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 "세계는 긴급히 대응해야 하며 그럴만한 기술과 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 비용이 매년 기하급수
방글라데시에서 1일 정오께(현지시간) 인도에서 들어오는 송전선의 고장으로 전국적인 정전이 일어나 하룻 밤을 암흑 속에서 지낸 뒤 2일 복구되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 고장으로 방글라데시 전국의 전력망이 차례로 정전되면서 전국의 발전소와 변전소들이 폐쇄되었지만 긴급 복구로 웬만큼 회복이 되었다고 방글라데시 국영 전력망 회사의 마숨 알 베루니 상무이사는 말했다.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수도 다카의 주민들 집은 일요일인 2일 새벽 1시께 다시 전력이 복구되었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몇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정전을 겪고 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다카 시내의 병원과 국제공항은 정전 후에도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서 전력이 공급되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직원들을 귀가시켰다.방글라데시는 세계적인 에너지 빈국 중 하나로 국민 1인당 전력소비량도 최저 수준이다. 1억66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의 3분의 1은 아직도 전기 구경을 못한 채 살고 있으며 전국의 발전량도 고작 1만150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대규모 정전의 원인은 방글라데시에서는 흔히 있는 노후된 전력망과 부실한 관리 탓으로 이번 정전은 강력한 태풍 때문에 전국의 송전 시설이 붕괴된 2007년 최악으
미국 동포들이 세월호 영령과 함께 걸었다.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은 1일 뉴욕 맨해튼 리버사이드 공원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걷기 대회가 열렸다. ‘뉴욕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뉴욕 세사모) 주최로 열린 이날 걷기대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2시간 동안 4마일(6.4.㎞) 거리를 행진했다.참석자들은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든 채 행진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모습이었다.특히 이날 행사는 세계 불교 단체가 주최한 세계 기아 구제를 위한 걷기대회와 함께 열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뉴욕 세사모 회원들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쓰여진 대형 노란 배너를 앞세우고 행진을 이어나갔으며 304명의 희생자 이름이 적힌 노란띠를 몸에 두르고 행진해 눈길을 끌었다.참석자들은 “가을의 찬 비바람 속에 행진을 하지만,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렇게 모였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도 잊지 않고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걸었다”고 입을 모았다.공원에서 만난 뉴요커들은 무엇에 관한 내용이냐고 묻기도 했고 관련 내용을 얘기해주면 ‘아!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난다’
31일(현지시간) 핼러윈 데이에 영국의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B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영국 중부 스태포드에서 거대한 폭음과 함께 수많은 폭죽이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고, 주변이 온통 화염이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불길이 거세지자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50여명이 수 시간 동안 진화 작업에 나선 후에야 불길이 잡혔다.2명은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40대 남성은 심각한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며, 60대 남성은 등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2명의 시신은 전소된 공장 안에서 발견됐다.한편 이번 화재와 관련해 53세 남성이 긴급 구속됐지만 조사 후에 혐의 없이 풀려났다.
미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년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2달러 대로 떨어져 이 가격표를 본 사람들이 놀라서 그 간판 사진을 서로 찍어 보내는 등 감격(?)을 나누고 있다.유가정보 서비스(AIS)의 석유 가격 분석팀장인 톰 클로자는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 어리둥절하다.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미국의 자동차서비스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0월 말에 1갤런당 33센트 떨어진 3달러였다가 토요일인 11월1일에는 2.995달러(1ℓ당 약 841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4년만에 처음으로 3달러선이 깨진 가격이다.미국 주유소 유가는 2010년 12월 1갤런당 3달러를 돌파하고 상승한 이래 운전자들은 2.99달러의 가격을 볼 수 없었다.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수천만 대의 자동차를 사면서 휘발유 수요가 대폭 늘어난데다 중동의 산유국들이 내전 등으로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이다.최근에는 휘발유 수요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되었고 산유국, 특히 미국이 새 유전을 발굴해 연료 유입이 순조로운 덕에 4년만에 최저 가격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연말 수요 등 다른 요인으로 휘발유 값이 곧 3달러선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1일 미국 메인주의 한 대학가 3층 건물에서 화재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실종됐다고 미디어들이 보도했다.NBC 방송은 이 건물이 서든 메인대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곳이나 이날의 희생자들이 이 대학의 학생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방송은 중태의 환자들이 보스턴으로 공수됐다고 말했다.이웃 주민들은 이 건물에 들어 있던 사람들이 20대들로 전날 저녁 할로윈 축제를 즐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