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이라크 전투 임무를 끝낸 영국 국방부는 5일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과 싸우고 있는 이라크군과 쿠르드 전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추가 병력을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라크를 방문한 마이클 팰론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은 쿠르드 지역뿐 아니라 이라크 전역에 있는 훈련센터에 추가 훈련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소규모 영국군은 쿠르드 페시메르가 부대를 훈련시키기 위해 북부 이르빌로 이동했었다.팰론 장관은 추가 파병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영국의 이번 추가 파병은 이라크 내 역할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전투 병력은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한편 지난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과 2009년 철수 때까지 이라크에서 사망한 영국군은 179명에 이른다.
4일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에 힘입어 하원에서 과반수 확보를 넘어 공화당으로선 65년만에 하원 최다 의석(246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은 5일 미 동부 지역과 전체와 중서부 지역 일부에서 개표가 왼료된 5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현재 190석이 넘는 하원 의석을 확보해 과반 의석인 218석 돌파는 확실시되고 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서부 지역에서도 공화당 소속 현역 하원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어 1946년 민주당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 당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기록했던 246석의 최다 기록 갱신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공화당 후보들은 조지아주와 웨스트 버지니아주, 일리노이, 뉴욕,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메인, 뉴햄프셔, 텍사스주 등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이밖에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서부 지역에서도 약 25명 안팎의 민주당 현역 하원의원들이 공화당 후보의 거세 도전에 밀려 낙선할 위험에 처해 있다.상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민주당의 상원 장악을 끝내고 과반이 넘는 최소 52석 확보가 확정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2년의 임기 동
러시아 당국이 내년부터 자국에서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아이클라우드(iCloud)가 적용되는 애플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다.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블로그 위버기즈모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지난 4일 통과한 법안에 따라 2015년부터 자국에 서버를 두지 않은 모든 온라인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게 된다.이 법안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버는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 있어, 모든 iOS 기기와 아이클라우드 관련 제품은 내년 1월1일부터 사용이 차단된다.이에 따라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애플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됐다.러시아 당국은 자국인 개인정보 등 데이터가 타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애플이 러시아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려면 별도의 서버를 구축해야 하지만 이는 애플 운영 방침과 동떨어져 있고 시간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정부는 추후 아이클라우드가 탑재된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소유한 사용자에 대해 끊임없는 검열을 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애플은 러시아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대치하고 있는 동부지방에 추가 병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의 이 발표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보안관리들이 러시아가 분리주의 반군들에게 병력과 장비 지원을 강화했다고 주장한 뒤에 나온 것이다.포로셴코는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마리우폴, 베르단스크, 하르키우 등지와 루한시크 북부지역 및 드니프로페트로브스크 지역에서 반군들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편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에서는 반군들이 지난 주말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불법적이고 불안을 조성한다고 비난한 선거를 강행한 이후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
탈레반 소속 러시아인이 4일 미국 버지니아주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프가니스탄 구금자가 미국 재판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용의자들을 단죄하는 데 형사법원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이레크 하미둘란은 소련 아프간 전쟁 때 참전했으며 아프간에 머물다 탈레반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하미둘란은 지난 2009년 아프간 국경 경찰과 미군을 공격한 이후 검거됐다. 그는 12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하미둘란은 미국으로 송환되기 전 아프간 바그람 군기지에 있는 미 파르완 구금시설에 억류됐었다.
4일 미국 주가는 계속된 유가 하락과 유럽경제 부진전망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SP500지수는 5.71포인트(0.3%)가 하락해 2012.10으로 나스닥지수도 15.27포인트(0.3%)가 떨어져 4623.6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7.60포인트(0.1%)가 떨어져 1만7383.84로 마쳤다.석유 수요는 위축될 전망이나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유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역시 올해 내내 하락할 전망이다.반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는 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연료비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어 구매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에너지 비용이 절대적인 항공사들도 유가하락으로 득을 봐 델타항공은 주가가 1.71달러(4.2%)가 올라 42.32달러를 기록했다.유나이티드 컨티넌털, 제트 블루 및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도 대폭 상승했다.이와 별도로 고급 핸드백과 구두 메이커인 마이클코스는 실망스런 4분기 전망을 발표해 주가가 6.57달러(8.4%) 내려간 71.42달러를 기록했다.대형 여행사 중 하나인 프라이스라인도 유럽경제의 부진 전망으로 4분기 순익이 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대학 캠퍼스에 설치된 2m 높이의 아이폰 기념물이 지난주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동성애자라고 발힌 이후 철거됐다.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건설과 광고, 금융업을 하고 있는 그룹 ZEFS는 3일 성명을 통해 쿡의 발표는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부추기는 것이라고 밝혔다.ZEFS는 이날 기념물이 미성년자를 동성애 선전활동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 법으로 성적 소수자를 억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쿡은 지난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글을 통해 자신은 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미국의 10월중 자동차 판매가 유가하락으로 6%나 상승했다고 미국의 자동차 판매 조사기관인 오토데에타가 3일 발표했다.대형 자동차 기업 가운데 GM 토요타 크라이슬러 니산 폭스바겐 및 혼다가 모두 판매가 늘었으며 현대와 포드만이 감소했다.미국 자동차 서비스협회(AAA)는 미국의 개솔린 값이 10월중 갤론당 33센트가 떨어져 3달러로 4년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연료비가 하락함에 따라 모든 차의 판매가 활성화됐으며 특히 SUV와 트럭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10월중 GM의 미국 시장 판매는 0.2% 늘어나 22만6819대, 크라이슬러는 22%가 늘어 17만480대, 토요타는 7%가 상승해 18만580대를 기록했다.현대는 6.5%가 하락해 5만81대를 기록했으나 SUV인 턱슨은 44%나 상승했다. 포드도 2%가 떨어져 18만7897대를 기록했다.
3일 미국 주가는 세계경제의 부진에다 유가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미국 제조업이 호조를 보임으로써 약보합세를 유지해 전주의 대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다.SP500지수는 0.24포인트(0.1%미만)이 떨어져 2017.81로 다우존스지수는 24.28포인트(0.1%)가 하락해 1만7366.24로 마쳤다.반면 나스닥지수는 8.17포인트(0.2%)가 올라 4638.91로 마감했다.미국공급자관리협회(ISM)은 10월중 미국 제조업이 반등해 3년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들어와 세계 경제 전망 자체도 혼조를 보인 셈이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은 유지한 채 미국에 판매하는 유가를 낮추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유가가 하락해 미국 원유는 배럴당 1.76달러가 떨어진 78.78달러를 기록, 2년여 만에 최하수준으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전반이 크게 하락했다.그 한편에서 기업 합병 소식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광고기업 사피엔트는 프랑스 1위의 광고기업 푸불리시스가 현금 37억 달러로 매수하려 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7.28달러(42%)나 뛰어 24.60달러를 기록했다.제약사인 랩코프는 글로벌임상대행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캐나다 전투기들이 이라크에 배치된 뒤 처음으로 미군의 폭격을 도와 공습에 가담했다.롭 니콜슨 캐나다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레이저 유도폭탄을 탑재한 전투기 두 대가 팔루자 부근에서 목표를 공격했다"라고 밝혔다.성명서에 따르면 "전투기는 쿠웨이트에 있는 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습과 관련한 다른 세부적인 사항들은 즉각 공개되지 않고 있다.캐나다는 이라크·시리아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에 대한 미군의 폭격을 지원하기 위해 CF-18s 전투기6대와 C-150 폴라리스 공중급유기 1대, CP-140 아우라 정찰기 2대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