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1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 환영만찬이 5일 저녁 6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로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어울림홀에서 열렸다. 만찬에는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선수단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연천군의 초청으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연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2014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는 우리나라 3개팀과 북한 1개팀, 중국 1개팀, 우즈베키스탄 1개팀 등 4개국 6개 팀의 선수단 총 173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은 7일 낮 12시 20분에 진행하며 결승전과 폐막식은 오는 9일 진행된다.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 주최하고 남북체육교류협회, 연천군체육회가 주관하며, 통일부, 경기도, 연천군 등이 후원한다.
속칭 '선수단 CCTV 사찰 의혹'의 중심에 놓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하진(54)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야구단 운영을 도맡아했던 배재후(54) 단장도 옷을 벗었다. 롯데 측은 6일 "(최 대표가)아직 공식적으로 사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매체를 통해서)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조만간 구단의 공식적인 답변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선수단 관리를 위해 원정경기 숙소에서 선수들의 입출입을 CC(폐쇄회로)TV로 감시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샀다.최 대표와 함께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던 배 단장은 지난 5일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 단장은 "최근 불미스런 사건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팀의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한다. 팬들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전했다. 롯데는 새 감독 선임 과정 중 선수단과 구단 수뇌부의 마찰이 빚어지면서 홍역을 치렀다. 지난 5월 선수단이 원정경기 때 묵는 호텔에 CCTV를 설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는 의혹은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국회에서도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관련 문건 공개와 함께 "롯데가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삼성 라이온즈의 좌타 라인과 넥센 히어로즈 우타 거포들의 본격적인 '방망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서며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넥센은 타선의 색깔이 확실한 팀들이다.삼성은 최형우를 중심으로 2~6번까지 좌타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베테랑 타자 박한이가 2번타자로 나서 야마이코 나바로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클린업 트리오 가운데 5번타자 박석민을 제외하고 최형우, 채태인이 모두 좌타자다. 왼손 타자인 '국민타자' 이승엽이 이들의 뒤를 받친다.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는 시즌 내내 72개의 홈런(최형우 31개·박석민 27개·채태인 14개)과 271개의 타점(최형우 100개·채태인 99개·박석민 72개)을 합작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회춘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넥센은 우타 거포가 많다.한국시리즈 1, 2차전에 출전한 넥센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면 왼손 타자는 2명에 불과하다. 서건창과 이성열 뿐이다.넥센이 자랑하는 것은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으로 이뤄진 3~6번 타순이다. 모두 '한 방'을 갖추고 있는 거포다.특히 중심타선의 핵인 박병호와 강정호는 올해 정규시즌에 각각
속칭 '선수단 CCTV 사찰 의혹'의 중심에 놓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하진(54)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롯데 구단의 한 관계자는 6일 "(최 대표가)아직 공식적으로 사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일부 매체를 통해서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조만간 구단의 공식적인 답변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배재후 단장의 사퇴설에 대해서도 "이른 시간 안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선수단 관리를 위해 원정경기 숙소에서 선수들의 입출입을 CCTV로 감시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샀다.4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지난 봄 최 대표가 선수들이 원정경기 때 묵을 호텔의 CCTV 위치와 녹화정보 등을 건네받아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도록 했다며 문건을 공개했다.최 대표는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에게 감시하는 것을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주위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부 롯데팬들은 5일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여론이 점점 나빠지자 최 대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최 대표는 지난해 3월 부임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부임한 이후 롯데의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이는 관중 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6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메시는 후반 31분에도 골망을 갈랐다. 이날 2골을 추가한 그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1호골을 기록하며 종전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라울 곤잘레스(알 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의 활약 속에 원정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3승1패·승점 9)는 조 2위를 차지했다. 3위 아약스(2무2패·승점 2)와의 승점을 7점 차까지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약스는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경기를 마친 메시는 "아약스는 움직임이 뛰어난 팀이다. 압박 플레이를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선제골을 넣은 뒤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덕분에 후반부에는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가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과연 제주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축포를 쏠 수 있을지 팬들의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전북은 오는 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5라운드를 벌인다.이 한 판의 결과에 따라 2014년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이 일찍 정해질 수 있다. 선두 전북(21승8무5패·승점 71)과 2위 수원삼성(17승10무7패·승점 61)의 승점차는 10점이다. 전북은 앞으로 단 1경기만 이기면 되지만 역전 우승을 꿈꾸는 수원은 단 1경기라도 지면 안된다. 전북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전북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보탠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이후 남은 3경기를 모두 지고, 수원이 모두 이겨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수원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승점 73점이 되지만 전북은 제주전만 이기면 승점 74점을 채운다.전북이 희망하는 시나리오대로 제주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2011년 이후 3년 만에 K리그 정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2009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K리그 우승이 된다.만일 전북이 제주와 비기거나 지면 다음날 수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내가 감독만 몇 년인데 아직도 선수를 잘못 보는 것을 보면…."프로농구 부산 KT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KT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61-72로 패하며 올 시즌 한 팀 최다인 7연패를 당했다. 3승8패로 9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초반 몇 경기에서 반짝했지만 확률 낮은 외곽슛이 터진 효과가 컸다. 외곽을 위주로 하는 팀은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딱 KT다.KT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31개(11경기)의 3점슛을 쏘았다. 경기당 21개나 시도했다. 성공률은 32.9%로 5위. 득점력은 평균 68점으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29), 마커스 루이스(28)의 들쭉날쭉한 경기력마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특히 루이스가 마이너스 요인이다.전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당황하지 않는 게 우리 스타일인데"라면서도 "선수들에게 연패는 신경 쓰지 말라고 강조하는 중이다. 근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결국 내가 외국인선수를 잘못 뽑아서 선수들이 고생하고 있다.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떻게 저렇게 하는 선수(루이스)를 뽑았을까 싶다"며
'201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10~1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도, 김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역대 최다인 8개 대회를 치른다. 기존 어린이씨름왕선발대회, 세계친선교류전,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 대학장사씨름최강전, 천하장사전에 여자천하장사전, 중·고씨름왕선발대회, 김천시민장사대회를 새롭게 선보인다. 종전 대회에서 매화급(55㎏ 이하), 무궁화급(75㎏ 이하)으로 나누던 여자부를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에 상관없이 75㎏ 이하 선수를 한 체급으로 묶고, 우승자에게 여자천하장사 칭호를 부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중·고씨름왕대회에는 각 시도 우수 추천 선수가 참가하며 김천시민대회는 김천시 소속 선수들이 출전한다.대회기간 동안 체육관 일원에서는 빗내농악경연대회, 나화랑가요제, 향토음식전시회, 농특산물전시판매장,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특히 2m33㎝ 170㎏ 거구 커티스 존슨(미국)선수가 참가해 축제를 홍보하고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킨다.박상철, 박구윤, 소명, 박강성, 조항조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외줄타기, 난타, 김중자무용단, 트라스포 치어팀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눈길을 끈다.TV, 세탁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각종 지표에서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과 김승혁(28)이 올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박상현과 김승혁은 5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클럽하우스 별관에서 열린 '제30회 신한동해오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이 자리에는 박상혁과 김승혁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8·캘러웨이)과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가 참석해 각자의 출사표를 던졌다.올시즌 KPGA투어 각종 부문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상현과 김승혁은 많은 것이 걸려 있는 마지막 대회의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상현은 "한국오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상금 부문 1위로 잘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김승혁에게 1위 자리를 뺏겼다"면서 설욕을 다짐했다.그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잘한다면 다시 탈환할 수 있을 것이다. 멋진 플레이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김승혁은 "올해 4월 첫 승을 하고 나서 계속 상승세에 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마지막을 멋지게 끝내고 싶다. 계속된 상승세로 (상금)1위까지 왔는데 정상의 자리를 끝까지 잘 지
"정말 슬펐습니다."지난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만난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문득 10년 전인 2004년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현대 유니콘스. 현대는 사상 최초로 9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4승3무2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과 가까운 현대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그러나 유니폼이 아닌 양복을 입고 있던 염 감독에게는 썩 기분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염 감독은 "당시 운영팀에 있었다. 잠실에서 경기가 끝나자마자 우승 축하연을 준비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런데 택시가 잡히질 않았다. 결국 비를 맞고 롯데호텔까지 뛰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염 감독은 "플래카드를 달고 우승 동영상을 만든 뒤 한숨을 돌리는데 '대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라했다"고 덧붙였다.2000년 은퇴 후 흔히 말하는 프런트로 변신한 염 감독은 현장 복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바쁜 업무로 개인 생활은 생각조차 어려운 운영팀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야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은 언젠가는 자신이 희망하는 지도자로 나설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의 노력은 오래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