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아티스트 7인이 뉴욕에서 그룹전을 펼친다.강윤정, 김지수, 김성수, 고은강, 구승휘, 코리아준, 이인혜 등 7인 작가가 6월 4일부터 7월 25일까지 ‘리커넥트(re․con․nect)’ 전을 갖는다. 뉴욕한국문화원의 ‘2014 Call for Artists’에 당선된 이들 작가는 조각, 설치, 멀티미디어, 꼴라주,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실험적인 작품들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미시건주에서 활동하는 강윤정 작가는 여러 가지 색조와 질감 등 직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료적 특징을 인체와 대비시켜 그 속에서 발견되는 균형과 긴장감, 인간의 본성을 표현하고 있다.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지수 작가는 인물 또는 풍경 사진 위에 실을 활용한 바느질 기법을 통해 독특한 사진 꼴라주 작업을 소개한다. 유리 공예 작가로 활동하는 김성수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고 그 속에서 심미감을 찾아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미서부에서 활동하는 고은강 작가는 인간과 동물을 결합한 독특한 캐릭터를 작품화했고 뉴욕의 구승휘 작가는 외롭고 고독한 뉴요커들의 인간으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충북문화재단은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인 충북문화관에서 '산책을 시작하다'란 주제로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한·일 현대미술 작가 12명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포스트모더니즘 그룹(post postmodernism group)' 작가들이 가장 기본적인 회화 장르인 드로잉과 에스키스를 독립된 완성 작품으로서 작가의 조형 의식을 드러내고 현대미술을 새로운 방법론적 시각에서 선보인다.참여 작가는 김정희, 윤덕수, 손동락, 박진명, 최민건, 박영학 등 청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숲 레지던스 작가인 오하시 히로시, 기보 카츠유키, 이리에 아스카, 사토 레이라, 하명구, 호리 타이치 등이다.이번 한·일 작가 교류전은 현대미술의 다양성에서 지리적·문화적 경계를 넘어 작품을 통한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술의 한 방법론적 접근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현대미술의 다층적인 개념과 속성 속에서 새로운 현대미술의 모색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지역을 넘어 예술에 대한 교감을 나누고 도민에게 다양한 현대미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예술자료원이 올해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생애사 구술 채록 대상자는 음악분야 작곡가 이영자(83)·작곡가 백병동(77), 무용분야 무용가 김매자(71), 대중분야 성우 김소원(81), 시각분야 화가 박서보(83)·산업디자이너 한도룡(81)·민중미술작가 손장섭(73) 등 원로예술인 7명이다. 주제사 구술 채록 대상자는 연출가 안민수(74)·연출가 오태석(74)·연출가 김우옥(80)·극작가 윤대성(1939)이다. 채록 주제는 한국 현대연극의 변화를 주도한 '드라마센터'의 활동에 대한 기록이다. 드라마센터는 극작가 유치진(1905~1974)의 사재와 록펠러재단의 도움으로 1962년에 문을 연 연극전용 민간극장이다. 1970년대 유덕형·안민수·오태석 연출가를 중심으로 실험극 운동을 주도했다. 연극 아카데미와 극작 워크숍을 통해 배우 신구·전무송·이호재, 작가 박조열·윤대성·노경식·이강백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국립예술자료원은 "이번 주제사 채록을 통해 드라마센터의 극장사, 공연사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자료와 극장설립과 운영 등에 대한 이면사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립예술자료원은 2015년에는 극작가, 연출가
118년 전통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3년 만인 27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1991, 2001년에 이은 이번 세 번째 내한 무대다.체코는 음악사적으로 뜻깊은 해를 맞았다.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탄생 190주년, 레오슈 야나체크 탄생 160주년, 안토닌 드보르작 서거 110주년이다. 그 만큼 의미가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1896년 1월4일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드보르작의 지휘로 체코필의 역사는 시작됐다. 구스타프 말러는 1908년 프라하에서 교향곡 7번 세계 초연 무대를 자신의 지휘로 체코 필과 함께했다.체코 태생의 거장 지휘자 바츨라프 탈리히 시절 명성을 얻기 시작한 체코필은 이후 라파엘 쿠벨릭, 카렐 안체를을 거치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거듭났다.2008년 영국 클래식 음악 평론 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20대 최고 오케스트라에 뽑히기도 했다. 특히 드보르작과 스메타나 등 자국의 작곡가들 작품 연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체코필을 이끌고 있는 이르지 벨로흘라베크는 탈리히를 비롯해 라파엘 쿠벨릭, 카렐 안체를, 바츨라프 노이만 등 체코 출신 거장들의 계보를 잇는 지휘자다.체코 출신답게 자국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제선 항공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44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국제선 여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에도 역대 4월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밝혔다.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고 특히 한중 노선 확대에 힘입어 중국이 32.9% 성장. 유럽과 동남아는 각각 17.4%, 14.8% 늘었고, 대양주와 미주는 8.8%, 2.0%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젠 가까운 일본, 중국 해외여행의 대중화를 넘어, 유럽여행의 대중화도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케이블 방송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선보여진 효과도 크다. 실제로 ‘꽃보다할배’,’꽃보다누나’ 시리즈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편 방송 이후 유럽 자유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등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하지만 막상 유럽여행을 계획하면서 방송에 나온 일정과 코스 그대로 따라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여행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여행일정부터 항공, 호텔 예약 등 신경 써야 하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초보 여행객들에게는 힘든 일이다.이러한 고민을 가진 여행객을 위해 유럽전문여행사 자유나침반(www.compassfre
뮤지컬스타 홍광호(32)가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뉴 프로덕션 공연에 캐스팅된 홍광호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펼쳐진 오프닝 무대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웨스트엔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양대 연극·뮤지컬의 명소다. '미스사이공'을 비롯해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캣츠'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이 모두 이 지역에서 탄생했다.웨스트엔드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주역으로 캐스팅 된 건 홍광호가 처음이다.'미스사이공'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월남전에 파병된 미국인 병사와 현지 여인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9년 런던 초연 이후 15개 언어로 28개국,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홍광호는 어린 시절 부모들과 약속으로 정혼한 '킴'과 인연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끝내 거절당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투이'를 연기한다. 진성으로 3옥타브 이상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뛰어난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배역이다.이날 홍광호는 '꿀성대'라는 국내 명성 그대로 매력적인 목소리로 가창력을 마음껏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5월23일 금요일 (음력 4월25일·갑오)▶쥐띠 =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할 때 당신의 미래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7·8·11월생 ㄱ·ㅊ·ㅇ성씨 헛된 욕심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쓴맛을 볼 수 있으니 마음을 비워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소·용·개띠를 피할 것.▶소띠 =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오직 진실 그 자체를 원하지만 내 마음 알아주는 자가 없어 방황하는 격. 61년 2·3·8월생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ㄱ·ㅈ·ㅎ성씨 마음의 안정 찾을 것.▶범띠 = 직장 동료와 마찰이 잦다는 건 당신의 회사 생활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 아닌가. 62년생 ㅇ·ㅎ·ㅂ성씨 주장이 강해 다른 사람과 타협하지 못한다. 오만하다는 누명을 쓰기 쉬울 듯. 2·7·11월생 분명치 못한 일에는 뛰어들지 마라. 순리를 어기면 만사가 힘겹다.▶토끼띠 = 어떤 일에 맞닥뜨리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한 가지 일을 끈기있게 못 하는 게 문제구나. 1·9·12월생 불륜이나 삼각관계에 빠질 것이 염려되니 우유부단한 태도를 버려라. 범·토끼·닭띠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듯.▶용띠 =
KBS 1TV 감정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이 정도전 열풍에 맞춰 마련한 '정도전 특집'에 감정가 10억원의 고서가 등장했다.정도전이 저술, 이성계에게 바친 것으로 알려진 '조선경국전' 초간본이다. 조선의 건국이념과 통치철학을 담은 책으로 1395년 발간, 620년의 세월을 견뎠다. 수원 화성박물관이 소장 중이다.'조선경국전' 초간본이 기록한 10억원의 감정가는 역대 고서 중 최고액이다. 앞서 고서 부문 최고 감정가는 2006년 소개된 '석봉사첩'으로 당시 7억원이었다. 'TV쇼 진품명품' 역대 감정가 중에서도 '석천한유도'(15억원) '청자역상감모란문장구'(12억원)에 이어 3번째로 높다.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은 "이번에 소개된 '조선경국전' 초간본은 현재 유일본으로서 국보로 지정할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정도전 특집'은 25일 오전 11시부터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아시아문화개발원이 주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개관 준비를 위한 지역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27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어린이문화원 개관 콘텐츠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유관기관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데 목적이 있다.세미나의 첫 순서로 김혁진 예술감독이 어린이문화원의 비전 및 방향성을 설명하고 어린이 문화예술 창작체험을 중심으로 개관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어 지역 문화전문가들이 어린이문화원과 지역의 협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다양한 분야의 지역전문가들이 어린이문화원에 바라는 사항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어린이문화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콘텐츠 계획 등에 반영하고 내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개관 전까지 어린이문화원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남산예술센터에서 '문화창작집 발간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가 40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문학창작집 발간지원사업'은 문학 작가의 창작활동과 우수 문학작품 발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지난 8년간 총 298명의 작가를 지원했다.이번 시상식에는 시·소설·시조·동시·동화·평론·희곡 등 7개 부문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작가들에 상장과 문학창작집 발간을 위한 지원금 각 1000만원씩 총 4억원이 지원된다.부문별 수상자는 ▲권오영 '뢴트겐의 정원' 외 17명(시) ▲박사랑 '어제의 콘스탄체' 외 8명(소설) ▲복도훈 '여기 사람이 있었다' 외 2명(평론) ▲김재엽 '알리바이 연대기' 외 3명 등 총 40명이다.올해 지원사업은 예년과 달리 '등단 연한 10년 미만'이라는 신경자격 제한기준을 없애고 기존 1년 4개월이었던 사업기간을 2년 9개월까지 연장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사업의 응모작들은 대체로 예술적 완성도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생애의 첫 번째 창작집 발간을 앞둔 신진 작가들이 많이 선정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