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이 '야신'과 만났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김재현(39) 전 SBS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코치는 1994년부터 16년간 LG 트윈스 및 SK 와이번스에 몸 담는 동안 총 17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4, 201홈런, 939타점을 기록했다. 김 코치는 '캐넌 히터'라는 별명답게 화끈한 타격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72) 감독과는 LG와 SK에서 모두 한솥밥을 먹었다. 김 코치는 SK 시절 김 감독과 함께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합작했다.김 코치는 현역 은퇴 이후 LA다저스 산하 싱글A팀과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최근 2년 동안에는 해설위원으로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김 코치는 이날 곧바로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 합류한다.
"월드컵 이후 힘든 기간이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렸다."브라질월드컵 이후 약 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수문장 정성룡(29·수원)이 앞으로에 대한 각오와 함께 지난 시절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정성룡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출국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 끝나고 힘든 시기도 분명히 있었지만 힘들었다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렸다"고 말했다.한국 축구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골키퍼 정성룡의 부진도 한몫했다. 정성룡은 러시아·알제리와의 1·2차전에 나서 5골을 실점했다. 특히 알제리전에서만 4골을 내주면서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김승규(24·울산)에게 물려줬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의 신임을 얻고 어렵게 기회를 잡은 정성룡은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는 데에 감사드린다. 선수는 다른 말보다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체제 아래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던 정성룡이지만 이번에는 입장이 다르다. 도전자의 위치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축구대표팀이 한국OB축구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이광종 감독(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10시30분 축구회관에 위치한 OB축구회 사무실을 방문해 김정남 OB축구회 회장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성금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이 감독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지지가 있었기에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OB축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 선배님들의 격려를 마음에 새기고 다가올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시즌 첫 월드컵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심석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매번 금메달을 쓸어담은 심석희는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심석희가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2012~2013시즌 1차 대회, 2013~2014시즌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한 바 있다.심석희는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5초74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김아랑(한국체대)이 1분35초831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가져갔다.전날 1500m에서도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딴 심석희와 김아랑은 1000m에서도 각각 1, 2위를 휩쓸었다.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가 1분36초012로 동메달을 땄다.심석희는 김아랑, 전지수(29·강
이번에도 헨리 소사(29·넥센)다. 보름 사이 벌써 4번째 등판이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소사는 10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5차전에 선발로 나선다.넥센은 포스트시즌에서 3선발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중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소사의 일정이 가장 빡빡하다. 소사는 지난 달 27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사흘 휴식 뒤 나선 4차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5일을 쉰 뒤 등판한 지난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2⅔이닝 6피안타 6실점로 크게 부진했다. 주무기인 빠른 공이 높게 형성되면서 홈런을 두 개나 맞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소사는 나흘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4번째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시즌에 비해 짧아진 등판 간격과 포스트시즌이 주는 피로감을 고려하면 자신의 구위를 얼마만큼 뽐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차전에서 보여준 소사의 투구는 플레이오프에서의 모습과는 분명히 달랐다. 삼성 타자들은 소사의 빠른 공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소사가 삼성을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축구국가대표팀 슈틸리케호(號) 2기가 내년 호주 아시안컵을 위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중동 원정을 통해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동 원정의 첫 격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떠난다. 두바이를 거쳐 11일 암만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사흘 간의 현지 적응 훈련 뒤, 14일 오후 11시30분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 대표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15일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벌인다. 이번 중동 원정을 앞두고서는 국내에서의 별도 대표팀 소집 없이 현지에서 바로 모인다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에서는 차두리(34·서울)·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장현수(23·광저우 부리)·정성룡(29·수원)·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김승규(24·울산)·한교원(24·전북)·김민우(24·사간도스) 등 9명이 출국하고 나머지 해외파 멤버들은 요르단 현지에서 합류한다.이번 중동 원정은 지난 9월5일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의 첫 원정 평
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시티는 10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바페팀비 고미스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즌 개막 후 11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톰 캐롤과 함께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제 몫을 다했다.화력이 뛰어난 아스날을 맞아 기성용은 수비에 무게 중심을 뒀다. 활동 반경을 넓게 가져가며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공중볼 경합에도 적극 가담했다. 전반 41분에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단독 드리블 돌파를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챔벌레인을 그대로 통과시켰다면 실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오는 14일(요르단)과 18일(이란)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기성용은 '슈틸리케호' 합류를 앞두고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달린 스완지시티(5승3무3패·승점 18)는 단숨에 5위로 도약했다
◇PGA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 순위 표(表)1. 닉 테일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67 69 70 66)2. 부 위클리 14언더파 274타 (70 68 70 66)제이슨 본 (68 71 66 69)4. 피터 위흘레인 13언더파 275타 (70 71 69 65)저스틴 토마스 (71 68 69 67)존 롤린스 (68 66 68 73)7. 윌리엄 맥거트 12언더파 276타 (68 70 66 72)8. 로버트 스트렙 11언더파 277타 (67 70 70 70)9. 블레인 바버 10언더파 278타 (71 71 70 66)그레트 오스본 (70 69 71 68)카를로스 세인츠 주니어 (70 70 69 69)마크 윌슨 (71 69 68 70)데이브 톰스 (68 66 72 72)25. 존 허 6언더파 282타 (70 70 68 74)43. 위창수 3언더파 285타 (68 71 75 71)66. 박성준 1오버파 289타 (72 71 73 73)
재미동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우승상금 72만 달러)을 최종 공동 25위로 마무리했다.존 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 클럽(파72·7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2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3라운드에서의 약진으로 공동 8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존 허는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시즌 첫 톱10 진입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뒷걸음질쳤다.앞선 3차례 대회에서 컷탈락 1회를 포함해 중위권에만 그쳤던 존 허는 여전히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전반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존 허는 후반라운드 막판에 무너졌다. 11번홀에서 1타를 줄이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던 존 허는 16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존 허는 16번홀에서 티샷이 흔들려 워터해저드에 빠뜨렸고, 벌타를 반복해 얻은 끝에 3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퍼트 난조로 보기를 냈다.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1타를 줄인 끝에 최
이미향(21·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을 통해 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이미향은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 가시고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이일희(26·볼빅), 고즈마 고토노(일본)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8만 달러(약 1억9000만원). 이날 이미향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라운드를 마쳤고, 동타를 기록한 이일희, 고즈마와 연장을 치렀다.세 선수는 1·2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고, 3차에서는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이어 4번째에서도 나란히 파를 했다.그러나 이미향은 5차 연장에서 버디를 쳐 파에 그친 이일희, 고즈마를 따돌리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미향의 LPGA투어 첫 우승이다. 2012년 투어에 데뷔한 이미향은 지난해까지 최고 성적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9위였다. 상위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투어 3년차를 맞은 올 시즌 달라졌다. 올해 6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