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동원정 2연전에서는 중동파들에게 다른 선수보다 많은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일단 벤치에서 시작할 예정이다."요르단과의 중동 원정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출전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현지시간 낮 12시) 요르단 암만의 요르단 축구협회에서 열린 한국과 요르단의 친선경기 사전기자회견에서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는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번 중동 원정에 출전할 22명의 대표팀 가운데에는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총 6명 포함됐다.특히 공격수로 분류된 박주영(29·알 샤밥)·이근호(29·엘 자이시)·조영철(25·카타르SC) 3명 모두를 차지하는 등 여느 때보다 대표팀 차지 비중이 높다.슈틸리케 감독은 "단순히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 때문에 중동 출신 선수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것은 아니다. 장거리 비행을 한 다른 선수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동 출신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지난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중국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3일 중국 푸저우 하이샤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4 중국오픈 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5위 대니 바와 크리스난타-차윗 트리야차트 조(싱가포르)를 2-0(21-13 21-16)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던 두 선수는 무난히 8강에 안착하며 2연패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경기는 36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를 21-1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상대 추격을 16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도 마즈 콘라드 페테르센-마즈 피에레르 콜딩 조(덴마크)를 2-1(22-20 19-21 21-19)로 꺾고 16강전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중반 10-13까지 끌려갔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유해원(화순군청) 조는 1번시드를 받은 탕진화-바오이신 조(중국)가 경기 도중 기권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엄혜원(MG새마을금고)-정경은(KGC인삼공사) 조는 미사키
롯데 자이언츠 제16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종운(48)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을 통해 오르내리고 있는 많은 일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이 감독에 대한 여러 소문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포털사이트 자동검색에는 이 감독의 이름 뒤에 '부정부패'가 따라 붙을 정도다. 경남고 감독을 지낼 당시 선수들의 프로 입단 계약금을 일부 가로채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 소문의 주된 내용이다.이 감독은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스스로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오해에 대해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다.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내 명예를 걸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억울해했다. 이 감독은 "모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 선수의 아버님은 (자식이)프로에 온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은사님들도 찾아가 인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마추어에서 잘 되면 (감독에게)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는데 외부에서 강탈이라고 표현을 하면 오히려 부모님들이 맘 아파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
"박지성이 전 세계 어린이들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제이미 리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사장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될 박지성(33)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리글 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박지성이 다시 맨유의 가족이 돼 기쁘다. 맨유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입을 열었다.박지성은 지난달 맨유 앰버서더에 임명됐다. 앰버서더는 전 세계를 돌며 구단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출중한 축구 실력은 기본이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선수여야 한다.박지성에 앞서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디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역대 7번째 맨유 앰버서더다. 비유럽권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리글 사장은 박지성을 "레전드"라고 칭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앰버서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축구는 물론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뛰어난 사람이어야 한다"며 "박지성은 맨유가 전성기를 구가하는 동안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뛰어난 선수였을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수였다"고 했다.이어 "앰버서더는 팀
롯데 자이언츠가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롯데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취임식 후 있은 기자회견에 앞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자리에는 이윤원 신임단장과 이종운 신임감독, 주장 박준서가 동석했다. 롯데 임직원 및 선수단 명의의 사과문은 이 대표가 직접 낭독했다. 이 대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은 이유를 불문하고 선수들을 존중하지 못한 행위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였다. 프런트로서의 역할을 넘어 현장 고유의 권한을 침범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이 대표는 "거듭나겠다. 바보 같은 짓, 프로답지 못한 짓을 하지 않겠다. 이른 시일 안에 구단 전체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사과문 전문롯데자이언츠 프런트 및 선수단 일동은 최근 구단 내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큰 분노와 실망을 하고 계신 팬들과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국민 생활에 즐거움과 위안을 드려야 할 프로 야구단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해서 심려를 끼쳐드리고 걱정을 안겨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느 누구도
요르단과의 일전을 이틀 남겨둔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플랜 A와 플랜 B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2일 자정(한국시간·현지시간 오후 5시) 요르단 암만 외곽도시 자르카의 프린스 모하메드 국립경기장에서 소집 둘째 날 훈련을 소화했다.요르단 입성 첫 날 훈련이 회복훈련을 겸비한 전술의 윤곽을 그리는 수준이었다면 이날 벌인 두 번째 훈련은 요르단전에 나설 '베스트 11' 가리기와 전술의 뼈대를 완성하는 단계였다.경기 당일인 14일을 제외하고 바로 전날 경기장에서의 적응훈련을 겸비한 최종훈련이 진행되는 것을 고려할 때, 원하는 전술을 실질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은 이날 하루에 불과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근호(29·엘 자이시)를 필두로 한 플랜 A와 박주영(29·알 샤밥)을 중심으로 한 플랜 B를 놓고 신중한 저울질을 벌였다. 최종 훈련에서 가려낼 베스트 11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을 벌였다.제로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 요르단을 대비한 맞춤형 전략을 짜느라 여느 때보다 신중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살리면서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근육 피로감 등으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경기인 요르단전 출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손흥민은 12일 자정(한국시간·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 요르단 암만 외곽도시 자르카의 프린스 모하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소집 이튿날 훈련에서 가벼운 러닝만을 소화했다.종아리 근육쪽에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손흥민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이날도 총 90분 간 강도 높은 전술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일찍 훈련을 접은 손흥민은 동료들이 흘리는 구슬땀을 벤치에서 바라만 봐야 했다. 두 차례 열린 훈련에서 모두 러닝만을 소화한 손흥민이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요르단과의 경기 당일 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지 미지수다.이날 훈련에서는 손흥민이 빠진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줄곧 김민우(24·사간도스)가 맡았다.연일 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의 맹활약과 달리 대표팀만 오면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2-4 패)에서의 득점을 끝으로 A대표팀에서 침묵하고 있다.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모의고사 성격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25·마인츠)가 슈틸리케호 2기 주장 완장을 찼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근 도시 자르카에서 예정된 둘째 날 훈련을 앞두고 구자철을 이번 원정 경기 주장으로 낙점했다.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의 이번 주장 선임은 슈틸리케 감독의 주도 아래 열린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선수 개인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구자철은 슈틸리케호 1기 소집 당시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부상 회복이 더뎌 한 경기도 못치르고 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했다. 당시 1기 주장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맡았다.회복과 동시에 이번 중동 원정에 나설 22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철은 발탁 되자마자 다시금 주장을 맡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이번 중동에서 큰 폭의 선수단 변화가 있던 만큼 주장을 맡은 구자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구자철은 홍명보 전임 감독체제에서 치렀던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아 강한 리더십을 선보인 바 있다.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의 하석주(46) 감독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전남은 12일 "올해 12월 계약이 끝나는 하석주 감독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으나 하석주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하 감독은 모교 아주대 감독을 지내다가 지난 2012년 8월 전남 사령탑에 앉아 3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정확히 2년3개월 만에 지휘봉을 놨다.전남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지만 목표로 삼았던 상위 스플릿(1~6위) 진출에 실패했다.후임은 하 감독을 보좌했던 노상래(44) 수석코치다.노상래 신임감독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7시즌 동안 전남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신인상과 리그 득점왕 등을 차지한 특급 공격수 출신이다. K리그에서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76골 40도움을 기록했다.2008~2011년 전남에서 코치를 맡았던 노 신임 감독은 2012년 강원FC 수석코치를 거쳐 같은 해 하 감독이 전남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수석코치에 앉았다.감독 이·취임식은 전남의 오는 29일 38라운드 최종전 후에 광양 포스코 교육관에서 열린다.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36·댈러스 매버릭스)가 하킴 올라주원을 제치고 역대 통산 득점 9위로 올라섰다.노비츠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3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개인 통산 득점을 2만6953점으로 늘린 노비츠키는 하킴 올라주원(2만6946점)을 제치고 통산 득점 9위로 올라섰다.독일인인 노비츠키는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 통산 득점 순위에서는 1위로 올라섰다.댈러스는 노비츠키의 활약에 힘입어 106-98로 승리했다.챈들러 파슨스가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더했고, 타이슨 챈들러(14득점 11리바운드)와 몬타 엘리스(16득점)도 제 몫을 했다.정규시즌 홈 21연승을 질주한 댈러스는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루디 게이(26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라몬 세션스(18득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새크라멘토는 2연패에 빠졌고, 시즌 3패째(5승)를 떠안았다.78-7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친 댈러스는 엘리스, 노비츠키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가다 중반 이후 89-82로 쫓겼다.그러나 호세 바레아, 노비츠키가 연달아 3점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