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부는 19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스페인 의회를 강력 비판했다.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페인 의회 선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합의 도출 기회를 멀어지게 할 뿐"이라며 "이는 팔레스타인이 극단적인 입장을 취하도록 고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외무부는 또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으로 5명이 숨진 18일 오후 스페인 의회의 표결이 있었던 점을 비난했다. 스페인 의회는 319 대 2로 정부에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스페인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외무장관은 의회 표결 하루 전 벨기에에서 기자들에게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시한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적절하다고 느낄 때 인정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스웨덴 정부가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했고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 의회가 스페인 의회와 비슷한 비구속적인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 의회는 다음주 유사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간다.
쿠바 보건부는 19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퇴치 활동을 벌인 쿠바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됐지만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쿠바 의사 펠릭스 바에스 사리아(43)가 지난 16일 발열 증상을 호소, 하루 뒤 에볼라 테스트에서 양성반영을 나타냈으며 현재 영국 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사리아가 아프리카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사리아가 어떻게 에볼라에 감염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쿠바는 지난 10월 초 시에라리온 에볼라 퇴치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165명을 보냈으며 이후 라이베리아에 53명, 기니에 38명을 잇달아 파견했다.
프랑스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19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척결을 지원하기 위해 전투기 6대를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르 드리앙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이미 이라크 내 IS 공습에 프랑스 전투기 12대가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미라지 전투기 6대가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전투기들은 지난 17일 키르쿠크 주변 목표물에 공습을 단행했었다. 프랑스는 지난 9월 미국 주도 IS 척결 작전에 참여했다.
6일 전 사라진 2014 미스 온두라스와 그의 언니로 보이는 시신이 실종 지역 건강 휴양시설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19일 밝혔다.경찰은 이들 시신이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와 언니 소피아(23)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이날 용의자인 소피아의 남자친구 플루타르코 루이스와 공범 아리스 말도나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알바라도와 소피아는 지난 13일 밤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후 사라졌다. 알바라도는 2014 미스 월드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일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인들이 인질로 참수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들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8일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인질로 살해된 가족들이 미국 정부가 인질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한 데 따른 것이다.조셉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올해 일어난 인질 문제 가운데 일부는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어니스트는 그러나 인질범들에게 석방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오랜 정책 자체는 재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많은 다른 나라들은 대가를 지불하기도 한다.어니스트는 "대통령은 테러 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단체에도 인질 석방의 대가를 주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배치된다는 전직 대통령들의 신념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미국인 3명 등 4명이 희생된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 공격을 강력 규탄했다. 앞서 이날 팔레스타인인 2명은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 난입해 기도 중이던 예배자들을 고기 절단용 칼과 총으로 공격, 미국인 3명과 영국인 1명을 죽였다. 숨진 예배자들은 모두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이중국적자들이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부, 시민들에게 서로 협력해 긴장을 완화하고 폭력을 거부하며 평화를 향해 나아가달라고 촉구했다.런던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공격을 규탄한 데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서 예배를 보던 4명을 살해한 팔레스타인인 공격자들의 집을 파괴하라고 지시했다.네타냐후 총리는 또 최근 다른 공격에 가담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집도 없애라고 지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최고 보안 관리들과 회의를 가진 이후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집 파괴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이스라엘은 지난 2005년 집 파괴가 효과적인 공격 억제 수단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중단했으나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을 받고 다시 이런 전술을 꺼내 들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예루살렘 유대교 회당 공격과 관련해 대국민 TV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미국 주가는 일본 경제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소식에도 국내 기업들의 호조로 강보합세를 보였다.SP500지수는 1.50포인트(0.1%)가 올라 2041.32로 마감함으로써 14일 도달했던 2039.82의 기록을 갱신했다.다우존스지수는 13.01포인트(0.1%)가 올라 1만7647.75로 마쳤다.다만 나스닥지수는 17.54포인트(0.4%)가 떨어져 4671포인트로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일본경제가 3분기에 1.6%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로 일본의 닉케이 지수가 3%나 하락한 상황에서 하락으로 출발했다.그러나 오후 들어 기업들의 호조 소식으로 주요 지수들이 상승으로 반전했다.이날 세계 2위의 복제약 제조업체 악타비스가 알레르간을 6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자 알레르간 주가는 10.55달러(5.3%)가 올라 209.20달러를 기록했으며 악타비스 주가도 4.17달러(1.7%) 올라 247.94달러를 기록했다.한편 미국 2대 유전서비스 업체 핼리버튼이 업계 3위인 베이커휴즈를 346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베이커휴즈 주가는 5.34달러(8.9%)가 올라 65.23달러를 기록했으나 핼리버튼 주가는 5.85달러(10.6%)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또 한명의 미국인 인질이 참수된 뒤 과격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미국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케리는 IS의 만행과 그들이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산시킬 가능성이야 말로 미국이 중동에서 깊숙히 개입하지 않으면 않되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24일의 마감을 앞둔 이란과의 핵관련 회담차 출국을 앞두고 이렇게 말한 것이다.케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포린폴리시 지 발행인이 주최한 연례 정책포럼에서 "우리는 분명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협상에서 중대한 시기에 접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연설에서 왜 미국이 중동에 깊이 관여해야 하는 가를 설명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미국은 중동에서 적을 찾아 나서지 않으나 적들이 우리를 찾아 오는 경우가 있고 IS문제도 그런 것 가운데 하나다"고 역설했다.
17일 부다페스트에서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부패한 국세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정부의 부패책임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였다.국회의사당 밖에서 일어난 이 시위는 부패와 관련된 혐의로 미국에서 입국금지 처분까지 당한 국세청장 일디코 비다의 해임을 오르반이 거부함으로써 촉발됐다."공공 분노의 날"로 명명된 이 시위는 지난 한달 동안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4번째 대규모 시위다. 이날 헝가리의 다른 20개 도시와 런던 베를린 및 스톡홀름 등 다른 유럽 수도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