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24일 사임을 발표하면서 후임자로 미셸 플러노이(53)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플러노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 때 3년 동안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을 맡았으며 현재 공동 설립한 싱크탱크 '새 미국안보센터'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플러노이가 지명돼 인준을 받으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으로 기록된다.플러노이 이외에 차기 국방장관 경쟁후보로 애슈턴 카터(60) 전 국방 부장관과 잭 리드(63) 로드아일랜드 민주당 상원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후임자가 지명돼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때까지 헤이글 장관이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흑인동네는 흑인경찰을 보내라!’미국경찰의 총격사고로 흑인 희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공중파TV 프로에서 흑백갈등을 유발하는 민감한 발언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줄리아니 전 시장은 23일 NBC ‘밋더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 “왜 흑인지역에서 순찰하는 백인경찰들의 숫자를 줄이지 않나? 이렇게 많은 백인경찰들이 흑인지역에 있어선 안된다”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지난 8월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흑인청년이 사망하면서 소요사태가 일어나는 등 흑인사회의 거센 반발속에 클리블랜드와 뉴욕에서도 흑인들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퍼거슨에서 발생한 사건은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인국의 93%가 흑인인 지역에서 다른 흑인(경관)에 의해 죽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의 말은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이라 하더라도 흑인거주지역에서 백인경관이 총을 쏘면 인종문제가 촉발될 수 있으므로 흑인경관을 투입하는 것이 낫다’는 뜻이지만 자칫 ‘흑인들끼리 서로 총을 쏘도록 하라’는 것처럼 들려 파장을 낳고 있
말레이시아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행해 북한에서 파견된 노동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소리 방송은 25일 "말레이시아의 석탄 광산에서 지난 22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북한인 광부 1명을 포함해 외국인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보르네오섬 북서부 사라와크 주의 석탄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올해 29세인 북한 노동자 방모씨를 비롯해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출신 광부가 각각 1명씩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고 방송은 전했다.방송은 "말레이시아 언론은 내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탄광 폭발 사고 당시 현장에는 북한 근로자 46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은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척 헤이글(68) 국방장관의 사임을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24일 오바마 대통령이 헤이글 국방장관의 사퇴를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임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주간 헤이글 국방장관을 만나 사퇴에 관한 협의를 해왔다고 덧붙였다.헤이글 국방장관의 사임은 오바마정부가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이끌 새로운 국방장관의 역량을 필요로 하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브라스카에서 상원의원을 지낸 헤이글 국방장관은 오바마 내각중 유일한 공화당 출신이었다.한편 오바마 1기선거때 공화당의 대선주자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지난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이 됨에 따라 내년 114회 회기에서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척 헤이글(68) 미국 국방장관이 사임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관리가 24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헤이글 장관의 사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헤이글 장관이 이날 오전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헤이글 장관에게 사임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헤이글 장관의 사임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 국가'(IS) 척결 전략과 관련해 국가안보팀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헤이글 장관은 공화당 상원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3년 2월 취임했다. 헤이글 장관은 새 후임자가 지명돼 상원의 인준을 받을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헤이글 장관의 사임을 발표할 때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K-팝 아세안 페스티벌 2014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지난 22일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주싱가포르대사관이 주최하고 총상금 6000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각국을 대표하는 9개 팀이 9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1등은 필리핀의 SE-EON, 2등은 태국의 DEFVALEN, 3등은 인도네시아의 I-GENERATION에게 각각 돌아갔다.이번 행사는 주싱가포르대사관이 금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여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개최한 것으로, ‘K-팝 페스티벌 인천 2014', ‘K-팝 월드 페스티벌 2014’ 등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된 아세안 각국의 대표 커버댄스팀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또 이번 대회를 통해 아세안 국가의 K-팝을 선두로 한 한류가 여전히 젊은 세대들에게 유행을 선도하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보는 차원에서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속 가능한 문화로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가자 북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남성 한 명을 사살한 것은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 합의안을 어긴 것이라며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비난했다.하마스의 성명에 앞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북부를 분리하는 경계선 부근에서 32세의 팔레스타인 농부 파델 무함마드 할라와가 이스라엘 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할라와를 사살한 것은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8월26일부터 발효된 휴전 합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아부 주흐리는 성명에서 "국제사회는 이번 범죄 행위에 대해 이스라엘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휴전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이스라엘은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23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국경 펜스로 다가오는 팔레스타인인을 발견해 그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멈추지 않아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 합의안이 발효된 이후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한 경찰이 공원에서 한 사람이 총을 휘두른다는 전화신고를 받은 뒤 모형총을 만지작거린 소년을 사살했다.클리블랜드 경찰서 부서장 에드 톰바는 이 소년이 허리띠에서 이 장난감 총을 뽑자 두 발을 발사했으며 당시 소년의 총에는 장난감 총임을 알리는 총구부분의 오렌지색 표시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고 발표했다.톰바는 소년이 경찰관에게 위협적인 말을 하거나 총을 겨누지 않았으나 손을 들라는 말을 들은 뒤 허리띠에서 총을 잡았다고 말했다."그러자 이 경찰은 발사했다"고 그는 말했다.경찰은 그 모형총이 반자동 피스톨과 비슷하게 생긴 에어소프트 형의 모형총이었다고 말했다.경찰에 전화 신고를 한 남자는 그 총이 장난감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으나 클리블랜드 경찰순찰대장 제프 폴머는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발표했다.공원에 파견된 경찰은 그 피스톨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으며 이내 소년이 이를 잡아 허리띠에 차는 것을 보았다고 그는 말했다.소년이 사망한 병원과 소년의 가족 측은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 국가'(IS)가 23일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 주르에서 처음으로 시리아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날 IS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 전투기가 데이르 알 주르를 바라보는 산에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데이르 알 주르 외곽 화이자트 알 사케르 IS 진지에 20여 차례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 공습으로 IS 전투원 16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는 시리아 정부군 최소 25명이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알카에다 연계 누스라전선 등의 매복 공격으로 사망했다.
미국에서 매춘으로 체포된 한국과 중국 여성들이 또다른 피해자라는 인식아래 이들을 구제하는 사법시스템을 뉴욕타임스가 대서특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뉴욕타임스는 23일 메트로섹션 1면에 올린 장문의 기사에서 매춘여성들을 돕는 퀸즈형사법원의 활동과 아시아 여성들의 인신매매문제에 대해 상세히 짚었다. 지난 21일 큐가든의 퀸즈형사법원에서 열린 법정의 풍경은 보통의 재판과 다른 모습이었다. 한국과 중국서 온 매춘여성들은 법원이 지정한 변호사와 통역의 도움아래 판사와 대화를 했다. 이날 판사는 일본계인 토고 세리타 판사였고 변호사 검사들도 대부분 여성이었다.뉴욕타임스는 이 법정이 다음달로 10주년을 맞는 ‘인신매매중재법정(HTIC)이라면서 지난해 미 전역에 걸쳐 시작된 11개의 프로그램의 견본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HTIC는 매춘여성들을 피의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간주하며 형사처벌대신 전문가가 포함된 5-6인 그룹의 카운슬링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혐의가 취하되고 피의기록 또한 공개되지 않는다. 다섯 개의 뉴욕 법원이 이같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중인 가운데, 세리타 판사는 “이 법정은 인신매매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매춘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