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반발을 이어가며 우리측과 미국을 비난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끊임없이 심화시키자'란 사설에서 미국을 겨냥, "최근 미국은 초보적인 주견도 속대도 없는 어중이떠중이들을 규합해 끝끝내 대조선 인권결의라는 것을 조작해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을 가장 야수적 방법으로 학살한 인권유린의 왕초인 미국이 인권결의를 들고 나왔다는 것 자체가 역사의 희비극이며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라고 꼬집었다.신문은 '조선의 총대는 자비를 모른다'란 기사에서도 "유엔무대에서 공화국이 마치 인권유린지대인 것처럼 날조·매도해 무력간섭의 명분을 마련하자는 데 인권소동의 궁극적 목적이 있다"며 "조선의 총대는 자비를 모른다. 세계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어떻게 온갖 적대세력들을 징벌하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신문은 '반역패당의 대결야망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란 기사에서 우리측을 겨냥, "괴뢰패당이 지금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는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을 비롯한 우리의 사상과 체제에 대한 노골적인 비방 중상 행위는 그들
러시아 해군은 한 달 만에 두 번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에 대한 신뢰성이 입증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8일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알렉산데르 네프스키 핵잠수함이 바렌츠해 수중에서 불라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며 미사일 탄두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시험장 지정 목표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29일 시험발사처럼 이번 발사도 불라바 미사일 성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하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핵 억지력의 핵심 부분으로 선전하고 있다.불라바 미사일은 10년 동안 테스트해오는 동안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의문이 제기됐지만 최근 잇달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러시아 해군은 현재 불라바로 무장한 핵잠수함 3척을 보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러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카인 밀매로 일주일에 2만 파운드(약 3477만원)를 벌던 커플이 적발됐다.영국 경찰 당국은 이날 "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전 케이지 파이터(Cage fighter)였던 애슐리 보몬트(25)와 그의 여자친구 첼시 반즈(22) 등 마약 밀매 일당 6명을 붙잡았다"며 "이들 조직은 최소 50명의 단골고객을 두면서 1달에 8만4000파운드(약 1억4604만원)를 벌어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보몬트와 반즈는 이렇게 번 돈으로 고급 주택과 스포츠카, 명품 등 사치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상 현금으로 큰돈을 지불하다가 한 여행사 직원의 신고로 붙잡히게 됐다.카리브해와 지중해로 여행을 떠나려던 보몬트 커플이 거액의 돈을 현금으로 지불하자, 여행사 직원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닐 비더 판사는 "사악한 거래로 사람들을 파탄에 이르게 하면서 쉽게 돈을 번 행위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보몬트에게 10년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여성인 반즈는 돈세탁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남성 5명은 모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이들이 받은 형량은 모두 46년에 달한다.
일본에서 한 남성이 주로 도보로 7100㎞ 넘게 이동해 구글맵 경로 기능으로 'MARRY ME' 새겨 청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IT 매체 벤처비트는 GPS 예술가라고 주장하는 일본 남성 다카하시 야스시(高橋康 예명 얏산)가 지난 2010년에 진행했던 거대한 청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그는 GPS 기기를 소지한 채 주로 도로로, 가끔 자동차나 배편 등을 이용해 일본 열도에서 무례 7163.6㎞를 이동했다. 이 프로젝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그가 구글 맵으로 위치 데이터를 다운받은 결과, '나랑 결혼해줘(MARRY ME)'란 메시지가 만들어졌다.이 그림은 '세계에서 가장 큰 GPS 그림'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됐다.한편 4년 전의 이런 사연이 주목받은 것은 그가 최근 한 신발회사의 광고와 다큐에 등장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얏산은 지난 2008년 GPS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직장을 그만 두고 예술 창작에 매진하고 있고, 그의 대형 작품에는 일본 원전을 반대하는 작품도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가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개봉한다.'미국의소리(VOA)'는 28일 이날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를 인용해 '인터뷰'가 다음달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하고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상영을 시작하는 등 모두 63개국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개봉 국가 중에는 유럽 국가가 31개국, 중동·아프리카 국가가 15개국, 남미 국가는 13개국이다. 소니 픽쳐스 코리아 관계자는 28일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영화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영화다.북한은 28일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개인 필명의 글을 통해 28일 "완전한 현실 왜곡과 괴이한 상상으로 꾸며진 모략영화 상영 놀음은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도발행위이며 정의로운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 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을 혼란에 빠지게 한 '퍼거슨 사태'가 추수감사절 연휴 등과 맞아 일단 진정 국면을 맞았지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사건을 이용해 흑인 대원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은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미국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 사살 백인 경찰에 대한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전국적인 소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IS가 흑인 상대로 벌이는 모집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IS는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홍보 선전 활동의 기본 바탕으로 활용해 왔고, 퍼거슨 사태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고 언론은 밝혔다.이들은 또 "IS가 흑인들을 구하겠다", "IS는 흑인과 백인 등 인종 차별이 없는 국가", "전화기를 들어 IS는 당신들에게 응답할 준비가 됐다"는 등 선동적인 메시지를 발송하면서 IS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고 있다.일부는 아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IS가 활동하고 있는 시리아나 이라크로 건너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아울러 일부는 이슬람 종교 배경을 가진 미국의 흑인운동 지도자인 맬컴 엑스처
고객들과 700여개 회사를 연결하는 미국 소셜 미디어 전문업체가 시리아 해커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미 소셜 미디어 전문업체 기그야(Gigya)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샐리어가 27일(현지시간) 한 블로그에 시리아 해커들이 다른 웹사이트에 메시지를 올리는 자사 웹주소를 해킹했다며 회사는 이날 오전 6시45분께 서비스 접속 불량 등 산발적 오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리아 해커들이 자사 웹사이트의 인터넷트래픽을 외부 컴퓨터 서버로 라우팅했다고 밝혔다.시리아 해커들은 인터넷 등록기관 후이즈닷컴(Whois.com)에 있는 기그야의 웹주소를 방문자가 외부 서버로 가도록 변경해 기그야의 웹트래픽을 라우팅했다.이 외부 서버가 방문자에게 시리아 해커들이 방문자의 웹사이트를 해킹했다는 메시지를 생성했다.이 블로그에 게시된 보고서에는 이 메시지가 영국 신문사들, 미국 방송사 CNBC,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등 여러 웹사이트에 뜬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이 메시지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둔 일부 소매업체 웹사이트들에도 잠시 나타났다 사라졌다.그래도 이 문제는 신속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샐리어는 회사가 해킹 사실을 감지하고 1시간 안에 후이즈닷컴에 있는 레지스트리 항
북한이 28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상영 예고에 반발했다.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미국이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헐뜯는 반공화국영화 인터뷰의 최종예고편을 공개하는 놀음을 벌렸다"며 "미국의 반공화국모략책동이 그 비열성과 추악성에 있어서 도수를 넘다 못해 이제는 영화예술분야까지 악용하는데 이르렀다"고 비판했다.우리민족끼리는 "어제는 우리 특수부대가 미국을 습격하는 영화를 내돌려 반공화국악선전을 하고 오늘은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는 영화로 우리의 체제를 심히 모독하면서 광란적인 반공화국 인권모략소동을 합리화해보려는 미국의 추태는 히스테리광대극"이라고 꼬집었다.또 "터무니없는 중상과 모독으로 점철된 그따위 영화를 통해 사람들은 오히려 침략야망과 탐욕에 썩어문드러진 흉물스러운 미국의 시꺼먼 속이나 더욱 똑똑히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영화를 기획, 연출하고 여기에 낯짝을 들이민 쓰레기들은 우리의 단호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북한 노동신문도 이날 '철천지 원수 미제의 죄악을 철저히 결산할 것이다'란 기사에서 "우리 인민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제의 죄악에 찬 침략사를
일본 경제수역 부근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아사히신문은 28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부근에서 조업하는 북한의 오징어잡이 어선 수가 지난해의 3배가 넘는 등 급증하고 있다"며 "일본 수산청과 해상보안청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총 400척의 북한어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수산청과 해상보안청이 집계한 북한어선은 2011년 약 15척, 2012년 80척, 지난해 110척에 이어 올해 400척까지 늘었다. 대부분 북한 동부의 청진과 원산 등에서 출항한 군 소속의 어선이란 게 일본당국의 분석이다.일본 수산청은 확성기나 전광판을 통해 퇴거 경고를 하고 있지만 일부 북한 어민들은 "여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제수역"이라며 반박하고 조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선 북한어선 급증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에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수산물 수출 사업권을 장악하고 있던 장성택이 숙청된 후 김정은이 올해 신년인사에서 어획량을 늘릴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 밖에 북한이 어획량의 대부분을 중국으로 수출해 외화벌이에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주가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상승했다.SP 500 지수는 5.80포인트(0.3%)가 올라 2072.83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2.81포인트(0.1%)가 올라 1만7827.7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9.07포인트(0.6%)가 올라 4787.32로 마쳤다.이로써 SP 지수는 올들어 47번 기록을 갱신했다.이날 9월에는 전혀 증가하지 않았던 소비 지출이 10월에는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활기를 주었다.JP 모건프라이빗 뱅크의 투자전문가 스콧 케이퍼는 "그 소식은 미국 경제가 좋기는 하지만 대단하지는 앉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날은 반도체 기업들이 호조를 보여 아날로그디바이스는 자체의 첫분기 매출이 21% 성장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2.85달러(5.5%) 올라 54.56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7일 휴장하고 28일에도 오후 1시에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