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안타 달성으로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쓴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서건창(25)이 레전드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레전드들이 직접 뽑은 '2014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서건창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서건창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28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70, 안타 201개, 135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한은회는 프로 최초 한 시즌 200안타 돌파와 최다 3루타(17개) 및 득점 기록까지 경신한 서건창을 만장일치로 뽑았다. 서건창은 용우도예방 이형우 명장이 직접 수작업한 트로피를 받는다. 2014최고의 타자상은 홈런(52개)과 타점(124개) 1위에 오른 박병호(넥센)가 차지했고 2014최고의 투수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안지만(삼성)에게 돌아갔다. 2014최고의 수비상 주인공으로는 커리하이어 시즌을 기록한 정수빈(두산)이 선정됐다. 리틀야구 대표팀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리틀야구연맹 한영관 회장과 프로야구 9·10구단 창단 및 독립야구프로젝트, 야구장인프라에 관한 업무를 통해 야구 발전에 기여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어려운 소외계층의 의료
원 소속구단 협상이 26일 자정을 끝으로 모두 마감된 가운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지갑을 열면서 내부 단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고 나서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은 SK와 삼성, 롯데 자이언츠라고 볼 수 있다.가장 많은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은 SK는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 동안 가장 뜨거운 팀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 최정과 준척급으로 평가되는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 등이 모두 FA가 됐다.삼성 또한 4명이 FA 자격을 얻었는데 선발진의 주축인 윤성환과 불펜의 핵심 안지만이 포함돼있어 관심을 모으는 팀이었다. 준척급으로 평가되는 조동찬과 프랜차이즈 스타 배영수도 올 시즌을 마치고 FA로 풀렸다.롯데의 경우 투수 최대어인 장원준이 FA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SK는 164억원을 쏟아부어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만약 SK가 이들을 모두 놓칠 경우 치명적인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터였다. 최정,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 모두 타선에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던 선수들인데다 수비에서도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었다.SK는 일단 프랜차이즈
프로야구 출범 후 가장 많은 인원이 나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2막에 돌입한다. 올 겨울 FA를 신청한 9개 구단 19명의 선수 중 11명이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기한인 26일 자정까지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최대어는 SK 와이번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최정에서 장원준으로 옮겨졌다. 좌완 에이스 장원준은 롯데 자이언츠의 88억원 제의를 뿌리치고 시장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2012년과 2013년은 군복무)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기량을 입증했다. 큰 부상없이 150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내구성과 10승이 보장된 선수인만큼 선발 투수 자원이 부족한 팀에서는 충분히 욕심을 낼만하다. 다만 장원준이 9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거절한 만큼 몸값 책정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또 다른 선발 투수 자원으로는 우완 송은범(KIA)이 눈에 띈다. 송은범은 KIA 이적 후 2년 연속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우선 협상에 실패했다.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지만 나이가 30살로 많지 않은데다 한때 최고의 우완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적의 여지는 남아있다. 나주환(SK)과 박기혁(롯데)
◇2014 FA 취득 선수 원소속팀 계약 현황(26일 자정 기준)-- 소속 ---- 선수(나이) ---- 2014시즌 연봉 ------ 계약현황 -- 삼성 ---- 윤성환(33) ----- 4억5000만원 ------ 4년 총액 80억원-- 삼성 ---- 권혁(31) ----- 2억6000만원 ------ 결렬-- 삼성 ---- 안지만(31) ----- 4억1000만원 ------ 4년 총액 65억원-- 삼성 ---- 조동찬(31) ----- 2억2000만원 ------ 4년 총액 28억원-- 삼성 ---- 배영수(33) ----- 5억5000만원 ------ 결렬-- 넥센 ---- 이성열(30) ----- 1억1000만원 ------ 결렬-- LG ---- 박경수(30) ----- 9000만원 ------ 결렬-- LG ---- 박용택(35) ----- 3억5000만원 ------ 4년 총액 50억원-- SK ---- 이재영(35) ----- 1억2000만원 ------ 결렬-- SK ---- 김강민(32) ----- 3억원 ------ 4년 총액 56억원-- SK ---- 나주환(30) ----- 2억원 ------ 결렬-- SK ---- 조동화(33)
손흥민(22)이 시즌 12번째 골 사냥을 위해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AS모나코(프랑스)의 벽을 또 넘지 못했지만 토너먼트 진출은 확정했다.손흥민은 27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4분까지 59분을 뛰었다.지난 23일 하노버96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려 시즌 11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12골) 기록 타이에 도전했다.지난 4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홈경기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최근의 상승 페이스를 발판으로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AS모나코의 세밀한 수비를 넘지 못해 골맛을 보지 못했다.로저 슈미트 감독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4분에 손흥민을 빼고 요십 드리미치를 투입했다. 공교롭게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뒤에 결승골을 내준 레버쿠젠은 0-1로 석패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9월17일 열린 AS모나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겠다던 양현종(26·KIA)의 오래된 꿈이 일단 무산됐다.KIA 타이거즈는 26일 양현종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에게 걸맞은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이유다. KIA의 거부로 양현종이 당장 올해 빅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양현종 에이전트 측 관계자는 "선수가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걱정이 된다"면서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현종의 발목을 잡은 것은 포스팅 금액이다. 꿈을 좇는 양현종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양현종은 일찌감치 액수에 관계없이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KIA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150만 달러 전후의 액수로는 KIA를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았다. 에이스의 자존심도 고려해야 했다. 당초 적극적으로 양현종의 미국행을 지원했던 KIA였지만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이해가 어려운 대목은 아니다. 그래도 선수 입장에서는 모든 아쉬움을 지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관계자는 양현종이 연봉 협상 단계에도 가지 못했다는 점을 무척이나 안타까워 했다. 비록 포스팅 비용은 낮게 책정됐지만 현지 분위기가 나쁘지는
양현종(26)이 결국 국내에 남는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양현종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에 걸맞은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거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빅리그에 진출하겠다던 양현종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양현종은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해지자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했다. KIA 역시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현종의 미국행을 도왔다. 긍정적인 기류는 지난 22일 MLB 포스팅 결과를 받아든 뒤 180도 뒤바뀌었다. 포스팅 금액은 당초 양현종과 KIA가 고려했던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적어낸 포스팅 금액을 150만 달러 수준으로 추측했다. 양현종은 낮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미국행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KIA는 회의를 거듭한 끝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양현종의 올해 빅리그 진출은 없던 일이 됐다. KIA는 최종 입장을 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알릴 계획이다.
임성택(천안중앙고)과 박지민(경산여중)이 '2014 추계 JSM오픈 김천주니어테니스대회' 남녀 17세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임성택은 25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재훈(신안중)을 6-1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임성택은 내년 김천퓨처스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차지했다. 임성택은 "퓨처스 와일드카드를 확보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박지민이 박령경(복주여중)을 상대로 6-1로 제압했다. 박지민은 부상으로 2015년 김천서키트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수확했다. 박지민은 "결승전에 올라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마리아 샤라포바처럼 강한 포핸드를 구사하는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4세부 남녀 단식 우승은 박민종(안동중)과 옥도운(구서여중)이 차지했고 12세부에서는 손지헌(청량초)과 장희주(학성초)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염경엽(46) 감독이 2017년까지 넥센 히어로즈를 이끈다.넥센은 26일 오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염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억5000만원 등 총 14억원에 감독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2012년 10월 넥센과 3년 계약을 맺은 염 감독의 임기는 2015년 말까지였다.잔여기간 1년을 말소하고 새롭게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염 감독은 2017년까지 넥센 지휘봉을 잡게 됐다.염 감독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음에도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감독 취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아쉽고, 스스로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염 감독은 "감독 취임 후 강조했던 소통과 두려움 없는 야구, 디테일의 강조 등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여기에 기본기를 더욱 강조할 것"이라며 "우승 감독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선수들과 구단의 후원, 팬 응원이 있는 만큼 내년 시즌에 꼭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염 감독은 2012년 말 지휘봉을 잡은 후 창단 첫 해인 2008년부터 하위권을 맴돌고 있던 넥센을 포스트시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꺾고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동부 원정에서 5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부산 KT, 창원 LG(이상 7승11패)와 같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 1라운드에서 당한 홈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오세근은 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를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희종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CJ 레슬리는 고별전에서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인삼공사는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레슬리를 기량 미달로 퇴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 애런 맥기를 불러들인다. 동부는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스(12승6패)에 공동 3위 자리를 내줬다.앤서니 리처드슨은 2쿼터에만 17점을 폭발시키는 등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터진 양희종의 3점 슛 3개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최현민과 전성현의 외곽포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39-35로 전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