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지난 1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3명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이번주 산업안전 특별감독에 착수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을 상대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19일 오후 3시1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4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시험장(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차량 내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현대차 책임급 연구원 A(45)씨와 B(39)씨 등 2명과 협력사 소속 연구원 C(26)씨로, 발견 즉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최 정책관은 "사고 원인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임버 내에 환기장치가 있고 차량 배기가스 배출장치가 있는데, 테스트 당시 이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 같다"며 "현재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부는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노출사고와 관련해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감독을 마쳤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배터리 대표 선도도시 포항시가 22일 세계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학연관의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올해 5회째를 맞는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 대사,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손희권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삼성SDI 고주영 부사장 등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핵심부품의 순환이용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규제자유특구의 신규 지정을 위한 관련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조 강연에 나선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K배터리사의 캐즘 극복 전략과 배터리 개발 전략 및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SDI의 배터리 추진 전략과 기술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노르딕 세션이 신설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생활건강은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3년간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다음 해부터는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올리고 중간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주주 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전거래일(11월21일) 종가 기준으로 3014억원 규모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년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 또한, 2025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가이드라인 기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현행 80%에서 87%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중장기 에너지 기술개발(R&D) 로드맵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차 에너지 R&D 계획 및 에너지 R&D 로드맵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R&D 계획은 에너지법에 근거해 향후 10년간의 에너지 R&D의 비전과 목표, 운영 및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산업부는 계획 수립을 위해 6개 분과 7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20차례 개최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왔다. 이번 계획의 중장기 비전은 탄소중립·에너지 안정성 달성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이다. 산업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14대 과제를 수립하고 에너지 R&D 투자성과 제고를 위해 투자분야별 세부 이행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도출했다. 첫 번째 전략은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로 i-SMR 등 원전 활용 확대, 태양광 등 신재생 경쟁력 강화, 청정수소 및 청정화력의 경제성 강화·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위해서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기술, 전력 품질 향상 기술, 분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HD현대중공업이 선박 제조에 사용되는 '블록' 제조 기업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기자재 공급망을 확보해 생산 공정 안정화가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이영산업기계 인수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이영산업기계 인수에 참여한 것은 지난 9월이다. 선박 블록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이영산업기계가 매물로 나오자 입찰에 참여했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인수 비용은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영산업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695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이다. 조선업이 호황을 맞고 있지만 불황기 누적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영산업기계는 2004년 11월 설립 후 울산 울주 공장과 전북 군산 공장을 가동해 곡면 블록 등을 생산해 왔다. 평평한 블록에 비해 곡면 블록 제조 기술은 고난도 제조 기법을 요구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곡면 블록 8만t, 메가(대형) 블록 2만t, 탱크 7척 등이다. 고층 빌딩보다 높은 대형 선박은 선체를 200~300개 조각 별로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조된다. 이영산업기계는 곡선 면 블록을 제작해 HD현대중공업에 납품하는 협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12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2월 동행축제에서는 올해 5월과 9월 축제에 참여했던 600개사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100개사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집중 할인한다. 판매 수익과 물품은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 캠페인을 펼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실속 있는 소비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올해 동행축제에서 선보인 제품 중 우수제품이 꾸준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매주 다양하고 풍성한 주차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주차는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홍대걷고싶은거리(레드로드 R1~2)에서 개막 특별행사가 열린다. 레드로드는 활기가 넘치고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젊음과 문화 글로벌의 거리로서, 2012년 상점가로 지정돼 일 평균 약 8000명이 찾는 곳이다. 개막행사 기간에는 따뜻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온기장터와 청년상인, 강한소상공인 및 동행기업 판매존, K-뷰티 제품 홍보관 등 3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포토존, 라이브커머스, 버스킹 공연, 구매 경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국내산 신선식품 전문 쇼핑몰 수협쇼핑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내달 1일까지 김장용 겨울 제철 수산물을 염가에 판매하는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국내산 수산물 소비촉진 할인쿠폰(20% 할인·최대 1만원)과 수협쇼핑 자체 할인 쿠폰을 중복 적용하면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장철 필수 품목인 생새우(동백하), 새우젓, 멸치액젓, 천일염 등을 비롯해 겨울철 제철 수산물인 생굴, 명태, 고등어도 할인 대상이다. 경인북부수협 강화도 새우젓(2㎏)은 수협쇼핑 회원인 경우 정상가 4만4000원에서 50% 할인된 2만2000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52% 할인율이 적용되는 제주 자반 고등어(중·8마리)는 정상가 4만1280원에서 1만9920원에 판매된다. 수협은 다양한 사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생굴 상품 1㎏ 이상 구매 고객 500명에게는 봉지굴 2봉(150g×2)을, 김장용 수산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50명에게는 '수협 달래꼬막장' 2병을 증정한다. 수협쇼핑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1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유닛로드시스템(ULS) 파렛트부문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은 산업물류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물류 표준화를 추진하고 구축하는데 공로가 큰 기업 등에 주어지는 포상이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며, 산업자원통상부와 국가교통부 등이 후원한다. 애경산업은 유닛로드시스템(ULS)을 기반으로 한 내부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작업 효율성을 개선해 물류 표준화를 실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애경산업은 ▲물류부문 표준 파렛트 100% 사용 ▲양방향수불부 도입 ▲국내외 주요 협력사 납품 파렛트 일원화 ▲창고관리시스템(WMS) 고도화 등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가 물류 표준화 실현 및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2차 한-필리핀 수산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 우리나라는 김명진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필리핀 측은 이시드로 벨라요 주니어(Isidro M. Velayo, Jr) 농업부 수산양식 자원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주요 의제로 이상 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양식 정책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양국의 협력을 모색한다. 아울러,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어구 보증금제, 생분해 어구 보급 사업 등 폐어구 발생 예방을 위한 한국의 어구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의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위원회에서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어업 근절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내년 4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와 이와 연계해 개최할 APEC 해양관계 장관회의를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공동위원회를 통해 아세안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필리핀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 정책,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 어구 관리 등 지속 가능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부가 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연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국내·외 반도체 표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반도체 표준화 포럼을 국제반도체표준협의회(JEDEC)·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지난 5월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한 분야인 차세대 반도체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표준화 전략은 오는 2027년까지 첨단 패키징, 전력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 신규 국제표준 15종, 2031년까지 총 39종을 개발하고 한·미 양국과 JEDEC·SEMI와의 협력 등 글로벌 표준화 우호국 확보를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인공지능용 반도체 '뉴로소믹 소자 특성평가' 표준의 개발 성과도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SMI의 반도체 제조 공정 효율과 품질 극대화를 위한 로봇 운영·통신·데이터 추적과 같은 자율공장 표준화 작업반 동향과 JEDEC의 저전력 D램 표준 규격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했다. 반도체 공장 자동화 기업인 피어 그룹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