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성남은 29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곽해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클래식 12위는 2부 리그(챌린지)로 자동 강등된다. 11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또는 강등 여부를 가린다. 값진 1승을 챙긴 성남(9승13무16패·승점 40)은 9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11위 경남FC(승점 36)의 추격을 따돌리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지난 23일 FC서울을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이로써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부 리그로 떨어질 경우 구단 운영비 감축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자진 포기할 수도 있었다. K리그 최다 우승팀(7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성남은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곽해성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1호골이자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소속팀 성남에 승리를 안겼다.캐스팅보트를 쥐
'최대어' 장원준(29)의 행선지가 두산 베어스로 결정됐다. 두산은 29일 자유계약선수(FA) 장원준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원준은 계약금 40억원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을 받는다. 이는 삼성 라이언즈 윤성환이 받은 4년 총액 8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FA 투수 최고 금액이다.장원준은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88억원(계약기간 4년)짜리 계약을 거절한 뒤 이보다 4억원 낮은 조건에 둥지를 옮겼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장원준은 9시즌을 뛰며 85승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대표 좌완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장원준은 계약 후 "우선 그동안 응원해 주신 롯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싶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두산이 정말로 나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두산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이제 두산의 선수로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 보이겠다. 팀 우승을 위해
한화 이글스가 좌완 투수 권혁(31)을 잡았다.한화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권혁과 4년 총액 3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10억원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4억원이다.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권혁은 13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권혁은 12시즌 동안 512경기에 나서 37승 24패 1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들어 팀내 비중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라는 평가다.올 시즌에는 38경기에서 3승2패1홀드를 기록했다.권혁은 구단을 통해 "먼저 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주고 배려해 준 한화 이글스에 감사드린다. 평소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최대한 그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화는 좌완 불펜투수 권혁의 영입으로 허리 라인 강화에 성공했다.권혁이 새 구단을 찾아가면서 남은 FA 선수는 총 7명으로 줄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미래에 홈구장으로 사용할 대구 신축구장의 전경이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돼 공개됐다.삼성은 대구 신축구장의 국내 최초 8각 구조가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탠드 윤곽이 드러났다고 28일 전했다. 공정률 약 40%를 기록 중인 대구 신축구장은 외야 너머 공간도 조금씩 정리되어가고 있다.26일 찍힌 신축구장 현장의 항공사진을 살펴보면 메인 출입구 부분은 4층 골조를 위한 기둥 및 벽체 거푸집을 설치하고 있다.내야 1,3루 및 본부석 부분은 3층 골조 및 공장 제작 콘크리트구조물 링빔(관중석 스탠드 설치를 위한 골조물)과 스탠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전경사진 왼쪽과 오른쪽을 보면 각각 달구벌대로 방향 주차장과 전용도로 방향 주차장이 윤곽을 갖춰가고 있다.사진 오른쪽의 연호지와 야구장 사이에 진행 중인 전용도로 공사는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대구 신축구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외야 너머로 아파트 대신 숲이 보이는 야구장이 될 예정이다. 또 지하철역과 가장 가까운 야구장을 만들고 있다.대구 신축구장 완공 시기는 2016년 2월이다.
KIA 타이거즈 중견수 이대형이 신생팀 kt위즈의 유니폼을 입는다.kt는 28일 9개 구단에서 데려올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의 특별지명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KIA 이대형과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정현, 넥센 히어로즈 투수 장시환, NC다이노스 투수 이성민, LG 트윈스 외야수 배병옥,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상현, 두산 베어스 투수 정대현, 롯데 자이언츠 포수 용덕한, 한화 이글스 투수 윤근영이 kt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게 됐다.투수 4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 포수 1명 등 총 9명이다.kt는 이대형을 붙잡으면서 외야진을 강화했다.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KIA에 합류한 이대형은 올 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23, 149안타, 22도루를 기록한 검증된 선수다.이대형은 팀내 타율 3위와 안타 1위로 수준급의 기량을 뽐냈지만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해 1년도 안 돼 새 구단을 만나게 됐다.베테랑 김상현은 자신을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만들어 준 조범현 감독과 마지막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김상현은 조 감독이 KIA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9년 타율 0.315, 홈런 36개, 127타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했던 3위 경쟁의 마침표를 찍는다.포항과 서울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각각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전북현대와 수원이 나란히 정규리그 1·2위를 확정한 가운데 포항과 서울이 3위를 두고 경쟁 중이어서 초미의 관심사다.3위 싸움이 싱겁지 않은 이유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3.5장을 배정받고 있다. 정규리그 1·2위 팀과 FA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정규리그 3위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전북과 수원 그리고 FA컵 우승팀 성남FC가 내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포항과 서울의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나머지 0.5장의 운명이 정해진다.포항이 유리하다. 16승10무11패(승점 58)로 3위에 있는 포항은 4위 서울(14승13무10패· 승점 55)에 승점 3 앞선다.포항은 서울이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수원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면 된다.황선홍 포항 감독은 "홈경기이기 때문에 고민이 되겠지만 시간대 별로 계산해서 운영할 계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턴)이 정규리그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쾰른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22일 하노버96전에서 정규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AS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는 59분을 뛰며 무득점에 그쳤지만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 손흥민은 현재 정규리그 5골을 포함해 시즌 11호골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12골에 불과 1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시즌을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서운 속도로 골 수를 늘리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쾰른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리그 득점왕 경쟁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그는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 카림 벨라라비(레버쿠젠·이상 5골) 등과 함께 득점 공동 7위에 올라있다. 1위인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이상 7골)와 2골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 선두 자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7 33-31)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4승7패(승점 13)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4위 한국전력(6승4패·승점17)과는 승점 4점차다. 아가메즈를 대신해 새롭게 영입된 케빈이 26점으로 활약했다. 센터 최민호도 10득점으로 네트를 든든히 지켰다. OK저축은행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시몬이 16점에 그친데다 송명근이 7점(공격성공률 27.77%)에 그치면서 셧아웃을 당했다. 8승3패(승점 22)로 2위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듀스 끝에 26-2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손쉽게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8차례 듀스를 거듭한 끝에 33-31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3-2(25-20 19-25 16-25 25-18 15-13)로 따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까지 1-2로 끌려갔지만 4,5세트를 모두 따내는 저력을 뽐냈다. 니콜이 41점을
지리한 법정공방으로 인해 표류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일명 스포츠토토)의 새 사업자 선정 과정이 제2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2일 오전 10시5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신규사업자선정과 관련한 입찰절차중지 가처분신청의 항고심이 열린다.가처분신청과 관련한 법적 절차는 이의신청, 항고, 재항고의 과정을 거치는 데, 항고심은 이 가운데 두 번째 과정에 해당한다.이번에 예정된 법원의 심리는 조달청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지난 9월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51부)이 기각해 열리게 됐다. 재판부는 앞서 지난 7월15일 내린 가처분결정문을 그대로 인용결정했다.당시 재판부는 "채무자가 이 사건 가처분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으나, 이의절차에서의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보더라도 채권자들의 이 사건 가처분신청은 여전히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판시했다.채권자, 채무자는 가처분신청에 있어 사용하는 법률적 용어로서 일반 소송의 원고, 피고의 개념과 같다. 팬택씨앤아이가 조달청을 대상으로 낸 이의신청에 따라 채권자는 팬택씨앤아이, 채무자는 조달청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웹케시 컨소시엄이 된다.조달청은 자신들이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마저 받아
마무리훈련을 마친 김기태(45) 감독이 선수단 파악 1차 작업을 끝마쳤다면서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큰 성과로 꼽았다.지난달 2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한 KIA 선수단은 28일 귀국한다. 지난달 28일 KIA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이달 2일 곧바로 일본으로 떠나 마무리훈련을 진두지휘했다.김 감독은 마무리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이 훈련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운동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어린 선수와 주전이 아닌 선수들의 발전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했다.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 성실하게 마무리훈련을 마친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고맙다. 마무리훈련지에 도착해 며칠 동안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대화하고 훈련하면서 거리를 좁혔다. 재미있게 훈련했다"며 "내년 시즌에 의욕적으로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운동에 매달려 집중력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흡족함을 드러낸 김 감독은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도 집중력있게 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마무리훈련을 지휘하면서 선수들에게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