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협상자들이 2일(현지시간) 내년도 국방예산을 5850억 달러에 합의했다.이 비용에는 이라크에서 이슬람주의 극단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대처하는 미군 활동의 확대에 따른 비용과 온건 시리아 반군들을 훈련시키는 비용들이 포함된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확전과 1500명의 미군 병사 추가 파병에 따른 비용 수십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또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과 싸우는 온건 시리아 반군들을 훈련시키고 무장시키는 계획을 재승인할 것을 의회에 요구하기도 했다.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공화당 의원 존 매케인은 "그들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전략이 없다고 비난해 왔다.2015년 미 국방예산은 미군 봉급 1% 인상과 전투기와 전함 등 전투장비 구입 비용을 포함한 5213억 달러의 핵심 부문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해외 파병 미군 병력을 위한 637억 달러로 구성돼 있다.미 하원은 이번 주 내로, 미 상원은 다음 주 중 국방예산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1일 미국 주가는 세계 경제의 침체 기미에다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의 경기가 부진해 하락했다.SP 500 지수는 14.12포인트(0.7%)가 떨어져 2053.44로, 다우존스 지수는 51.44포인트(0.3%)가 하락해 1만7776.80으로 마쳤다.나스닥 지수는 64.28포인트(1.3%)가 하락해 4727.35로 마감함으로써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감사절 시즌의 부진으로 대형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타격을 받아 메이시는 1.72달러(3%)가 떨어져 63.19달러를 기록했으며 베스트바이는 2.15달러(6%)나 떨어져 37.27달러를 기록했다. 타겟도 1.25달러(2%)가 하락해 72.75달러를 기록했다.이로써 증시에서 가장 좋은 달로 치는 12월이 허약한 출발을 한 셈이다. 1950년 이래 SP 500 지수는 12월중 평균 1.7%의 상승을 기록해 왔다.그러나 올해는 이미 11%나 상승한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로크웰 글로벌캐피탈의 수석 시장경제학자 피터 카딜로는 앞으로 수 주일 동안 세계 경제가 침체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유가가 계속 하락하면 주가가 떨어질 것이나 그것이 증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런 것으로 기업들의 순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북부 교도소에서 약 30명의 재소자가 탈출했다고 경찰이 1일 밝혔다.경찰은 남자 재소자들이 생마르 교도소 차단물을 자르고 인근 가톨릭교회로 넘어가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생마르는 포르트프랭스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항구도시이다.당국은 탈옥한 재소자들의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으며 한 명도 다시 검거하지 못했다. 탈옥한 재소자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한 명이 탈옥을 도운 혐의로 구금됐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크루아데부케 교도소에서 중대 범죄를 저지른 재소자 등 약 330명이 교도관이 은밀히 제공한 무기를 사용해 도주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을 비판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공화당 의원 보좌관이 1일 사임했다.스티븐 핀처 공화당 의원의 엘리자베스 로튼 공보담당 보좌관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 때 오바마 대통령의 딸인 말리아와 사샤의 자세와 복장을 비판했다. 그녀는 이들이 좀 더 품위 있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튼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사과했다. 핀처 의원의 비서실장 제시카 카터는 이날 로튼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논평을 하지 않았다.
그리스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부총리는 1일 구제금융 프로그램 협상이 2개월 더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베니젤로스 부총리는 이날 채권자들과 협상이 내년 2월 의회가 새 대통령을 선출하기 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투표로 연립정부가 무너질 수 있으며 시장과 유로존 정부는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그리스는 올해 유로존 회원국들의 구제자금 지원이 끝날 경우에 대비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리스는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며 보다 완화된 긴축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지난주 그리스 정부는 파리에서 트로이카 대표들과 협상을 가졌지만 양보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가 1일 시리아 접경에 있는 검문소를 공격해 이라크 국경 경찰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군 당국이 밝혔다.이라크군 당국자는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접경 이라크 지역인 왈리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 정부 관계자도 이번 공격을 확인했다.이라크와 시리아 영토 약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는 올해 초 대대적인 공격을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통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명이 희생된 2002년의 발리 폭탄테러를 자행한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과격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창시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76세. 수감중)가 30일 교도통신의 서면 인터뷰에 응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바시르는 이 인터뷰에서 중동의 과격파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IS 문제와 관련해 미국 및 유럽과 연대하고 있는 일본의 권익도 ‘성전’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로 이미 이라크나 시리아로 전투원 100명 이상이 건너갔다. 인도네시아 과격파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바시르가 옥중에서 지지자들에게 IS에 대한 협력을 호소함으로써 IS 동조자들이 더 늘어날 우려가 없지 않다.바시르는 교도통신의 인터뷰에 대해 자필로 작성한 답신에서 IS가 “야만스런 행위로부터 이슬람 교도를 지키는 전사의 집단이다. 우리의 동포이며 우리는 이들을 지지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지지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중동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IS는 지난 6월 중동에서 칼리프(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제 국가의 수립을 선언한 바 있다. 바시르의 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인 파트리아크 키릴 총대주교를 언제 어디서나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30일 터키로부터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카톨릭과 정교회의 신학자들이 1000년에 걸친 두 교회의 간극을 메꿀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를 위한 노력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터키에서도 세계 정교회 신도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의 축복을 받기 위해 절을 하기도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또한 카톨릭교회가 정교회와의 통합의 과정에서 그들 고유의 전통을 포기하도록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터키의 정교계에 약속하기도 했다.교황은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파트리아크 키릴 총대주교와 만날 전망이 있느냐는 질문에 두 사람이 모두 그걸 원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지방방송인 우르두TV 보도차량들이 수류탄 공격을 받아 최소한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미디어들이 보도했다.이 보도들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탄 2명의 테러범이 인접한 도시 라왈핀디와 이슬라마바드 사이의 파아자바드 인터체인지 지역에서 디지털위성뉴스중계(DSNG) 차량들에 2개의 수류탄을 던져 기자와 카메라맨 등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2대의 DSNG 차량들도 파손됐으나 범인들은 즉각 도주했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경기장 외곽에서 30일 아틀레티코 팬들과 원정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팬들 간 싸움이 벌어져 남자 한 명이 사망하고 경찰을 포함해 11명이 부상했다. 또 여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마드리드 클리니코 산 카를로스 병원은 43살의 남자가 아틀레티코 홈경기장 비센테 칼데론 인근에서 팬들 간 싸움으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경찰은 이번 싸움에 개입한 2명을 체포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지만 유로파 프레스 통신은 최대 14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기자가 마드리드 경찰에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우리는 매우 슬프고 이번 일을 철저히 규탄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GMT) 30일 오전 8시(한국시간 30일 오후 5시)에 발생했으며 축구 경기는 예정대로 3시간 뒤 열렸다.스페인 리그는 성명을 통해 "경기를 열지 않으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