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50) 성남FC 구단주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연맹 회의실에서 성남 대상 상벌위를 개최한다"고 3일 전했다. 이어 "위반 내용은 구단 관계자의 SNS 발언으로 인한 K리그 명예 실추"라며 "관련규정은 상벌규정 제17조 1항 프로축구(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이 구단주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종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강등권에 놓여 있는 팀 상황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성남이 시즌 도중 오심 피해를 봤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8월17일 부산전(2-4 패), 9월20일 제주유나이티드전(1-1 무), 10월26일 울산현대전(3-4 패)을 꼽았다. 해당 경기에서 성남이 받은 페널티킥 판정은 부당했다는 것. 이 구단주의 글이 논란을 일으키자 연맹은 지난 1일 총의를 모아 이 구단주의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연맹은 3일 오후 성남에 공문을 발송했다. 연맹 규정 제36조 5항에 따르면 인터뷰에서는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해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 공식 인터뷰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는 어떠한 경로를 통한 언급이나 표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53)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제주는 3일 "박 감독이 지난 1일 장석수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구단에서는 만류했지만 박 감독의 의지가 강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박 감독의 뜻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강도 좋지 않았다"며 "사퇴 후에는 전주대학교 교수로 복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제주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이로써 5년 만에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다. 2010년 5년 재계약에 성공해 임기가 1년 남아 있었다. 2004그리스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2003~2004년)와 17세 이하(U-17)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거쳐 전주대학교 체육학부 축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박 감독은 2009년 10월 제주 지휘봉을 잡았다. 2010년 제주를 정규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그는 그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이후 구자철, 홍정호, 산토스, 페드로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빠져나가며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팀 재정비에 성공한 박 감독은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5·선더랜드)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기성용은 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기성용은 길피 시구르드손과 함께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골 욕심도 냈다.전반에도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기성용은 후반 33분 윌프레도 보니가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로써 기성용은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골맛을 본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기성용의 골로 주도권을 잡은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웨인 라우틀리지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한 기성용을 향해 영국 현지 언론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BBC'는 경기 후 "기성용이 선방쇼를 펼치던 로버트 그린 골키퍼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각급 국내 지도자들과 함께 올해 브라질월드컵을 다시 본다.대한축구협회는 4일과 5일 양일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KFA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한국 축구를 되돌아보고, 세계 축구의 흐름을 분석해 향후 한국 축구의 방향 설정에 대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슈틸리케 감독의 참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직접 마이크도 잡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약 30분 동안 '한국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리뷰'라는 주제로 축구 철학을 공유할 계획이다. 성인대표팀 감독이 이 자리에서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브라질월드컵을 되짚어보고, 내년 호주아시안컵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내년 한국 축구를 전망하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끈 이광종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결산과 2016리우올림픽 준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또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도자강사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P라이선스의 주강사인 에릭 루터뮬러 독일축구협회 기술고문은
일본진출 3년만에 소속팀 소프트뱅크를 정규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통합우승으로 이끈 '국민타자' 이대호 선수의 팬싸인회가 오는 6일 오후 4시부터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대동백화점 하늘거리에서 진행된다.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이대호 선수 팬싸인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선행사로 펼쳐진다.2001년 프로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해인만큼 그동안 지역민들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었으면 한다는 이대호 선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당일 대동백화점 매출의 일정금액을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더불어 행사 당일에는 소년·소녀가장들과 도내 야구꿈나무들을 선정하여 이대호 선수에게 싸인 받을 기회를 부여한다. 이대호 선수의 활약을 보며 자신의 꿈을 키워갈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동백화점 관계자는 "좋은 일을 위해서 바쁜 귀국 일정 속에서도 개인 시간을 할애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대호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 행사준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서건창은 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서건창은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하며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서건창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28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70, 안타 201개, 135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수상 직후 서건창은 "선수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 깊다"며 "큰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상을 받은 만큼 책임감도 커지는 것 같다"며 "발전하는 모습을 더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은 박민우(NC)가 받았고 , 재기선수상은 윤규진(한화)이 수상했다.또한 기량발전선수상은 이재원(SK), 모범선수상은 진갑용(삼성)이 각각 수상했다. 박세웅(kt)은 퓨처스 투수상, 김사연(kt)은 퓨처스 타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팬들의 온라인투표로 선정한 스타플레이어상은 이재학(NC)이 수상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서재응)에서 시상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현역 선수들
2일 오전 10시50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체육진흥투표권발행(이하 스포츠토토사업) 신규사업자선정과 관련한 입찰절차중지 가처분신청의 항고심이 열렸다.이날 항고심은 조달청과 케이토토컨소시엄(웹케시)측과 해피스포츠컨소시엄(팬택씨앤아이) 측의 간단한 변론을 듣고 20분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항고심에서 조달청은 스포츠토토사업 계약의 특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변론했다. 또 케이토토컨소시엄 측은 한선교 의원 등을 통해 거론됐던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했다.반면 해피스포츠컨소시엄 측은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으로 변론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별도의 2차 심리를 잡지 않았다. 다만 심리에 필요한 추가 자료는 오는 19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김효주(19)가 롯데그룹과 2019년까지 5년 재계약을 맺었다.롯데그룹은 2일 연간 계약금 13억 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우승 상금의 70%·5위 이내 30%)를 주는 조건으로 김효주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LPGA 상금랭킹 1위, 세계랭킹 1위, 그랜드슬램 달성시 10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 조건도 있다. 단순히 계산해도 5년간 최소 65억 원을 받게 되지만 성적에 따라 챙길 보너스도 상당하다.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며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김효주는 올해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시즌 5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역대 최초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효주의 올 시즌 상금 총액은 12억897만8590 원이다. 종전 최고 상금은 2008년 신지애가 챙긴 7억6518만4500 원이었다. 이밖에도 대상포인트(610포인트), 평균타수상(70.26타)까지 석권해 4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거머쥐어 LPGA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효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그리고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수상 후보 최종 3인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의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을 이끈 호날두는 2년 연속으로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한다.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에서 20골로 득점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메시(10골)보다 정확히 두 배 더 골맛을 봤다.대항마는 역시 메시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발롱도르의 주인공이었다.메시는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74호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역대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호날두와의 경쟁에서 웃었다. 호날두는 71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또 브라질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기여했다.또 다른 후보는 독일의 골키퍼 노이어다. 독일이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노이어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골키퍼로 꼽힌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209개 FIFA 가맹국의 감독과 주장, 기자단
'차미네이터' 차두리(34·서울)가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차두리는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대표팀 은퇴를 두고 고민해온 차두리는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고별 무대는 아시안컵이 될 전망이다.차두리는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며 "월드컵과 달리 아시안컵은 우승 후보로서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 모두가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다음은 운에 맡겨야 할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은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차두리는 "대표팀과 클럽은 다르다.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며 "2주 뒤 대표팀 소집 전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이 문제를 더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대한축구협회(FA)컵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K리그 클래식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