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실종된 멕시코의 대학생 43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쓰레기 더미 부근에서 불탄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 멕시코 관리가 6일 말했다.이 관리는 익명을 요구했으며 그 학생 알렉산데르 모라의 한 가족도 익명으로 그 유해가 모라의 시신이라고 확인했다.이 모라의 친지는 5일 아르헨티나 법의학 전문가팀으로부터 그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팀은 검찰의 요청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학생들은 9월26일 남부 도시 이괄라 시에서 경찰과 대결한 뒤 실종했다. 경찰은 당시 3명의 학생들과 3명의 행인들을 사살했다. 검찰은 경찰이 이괄라 시장의 명령으로 이들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검사들은 경찰이 이 학생들을 붙들어 한 마약 갱단에게 넘겼고 이들이 학생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당국에 체포된 갱들은 자기네들이 학생들의 시신을 쌓아서 불태우고 재를 강물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지난 4일 탄자니아 북부 바바티 읍 부근의 한 마을에 20여 마리의 하마떼가 밤중에 들이닥쳐 소동이 일어났다.관광지인 바바티 호수와 가까운 이 마을에서 일어난 이 소동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마니야라 지역 경찰총수 데우세디트 은시메키는 6일 발표했다.목격자들은 이 거구의 포유류들이 밤에도 먹기에 초원을 찾아 난가라지와니 마을로 몰려들었다고 말했다.이 마을 주민 옴베니 몬졸리는 "잠을 자고 있는데 다른 집들에서 비명이 들려 깨보니 사람들이 살려달라며 아우성치고 있었다"고 말했다.마을 주민들은 합심해 이 하마떼들을 다시 호수로 데려갔다.이 지역의 환경담당 관리 엘리산테 키안다는 바바티 호수의 하마들이 밤에 풀이나 옥수수를 먹으러 부근의 농장에 출몰하는 수가 있으나 이번의 경우 그 규모가 컸다"고 말했다.
터키와 그리스는 6일 아테네에서 경제협력에 역점을 둔 제3차 정부간 회담을 마쳤다.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안토니스 사라라스 그리스 총리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국 국민들을 위해 새로운 관계의 시대를 열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무역 관세 관광 수송 및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부토글루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를 위한 아시아의 관문이고 그리스는 우리가 유럽으로 나아 가는 관문이다"고 역설했다.터키와 그리스는 에게해에서의 영공과 영해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등 정치적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무역관계를 발전시켜왔다.2013년 양국의 무역은 14% 증가해 56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는 10월말 현재 무역이 2%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터키 정부 데이터에 나타나 있다.이번 회의에 다부토글루는 많은 기업인들과 9명의 각료들을 대동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푸얼시 징구(景谷)현에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5명이 다쳤다. NDTV에 따르면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는 이날 "오전 2시43분께 징구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23.3도, 동경 100.5도이고, 깊이는 9㎞ 지점"이라고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인해 적어도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인명 및 대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앞서 징구현에서는 지난 10월 7일에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36명이 다쳤다. 당시 피해의 여파로 650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예멘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으로부터 납치당한 미국인 기자 루크 소머스(33)가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머스와 남매관계인 루시 소머스는 5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루크의 죽음을 알려줬다"며 "가족 모두가 그의 죽음에 비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알카에다 예멘 지부인 아라비아반도알카에다(AQAP)는 하루 전인 지난 4일 동영상을 통해 미국 측에 3가지 요구 사항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QAP는 "미국은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사흘 후 소머스를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상에서 소머스는 "사나에서 납치된 지 1년이 지났다"며 "내 목숨은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소머스는 예멘타임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었으며, 2013년 9월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미국은 예멘군과 연계해 지난달 25일 군사 작전을 펼쳐 억류된 인질 8명을 구출해 냈지만 소머스를 포함한 다른 인질 5명을 구하는 데는 실패했다.한편 AQAP는 알카에다 지부 중 가장 위협적인 조직으로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이 확산됐던 당시 알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새 우주선 오리온호가 5일 4시간 30분 첫 시험비행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 목표지점에 착수했다.오리온호는 아폴로 달 프로그램 이후 가장 빠르고 높은 비행고도 5800㎞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우며 인류의 화성탐사 시대를 열었다.NASA는 42년 전 아폴로 17호가 38만㎞ 떨어진 달에 갔다 온 뒤 수십 년 동안 지구 위 400㎞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왕복선을 보내는 단거리 우주 비행만 했다. NASA는 오는 2021년 또는 2022년에 오리온 캡슐에 우주 비행사를 태울 계획이다. 오리온 호는 이날 오전 7시10분 (한국시간 오후 9시10분)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오리온호는 전날 같은 시간에 발사가 예정됐으나 강풍 등으로 연기됐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 차기 국방장관으로 애슈턴 카터(60)를 지명하고 그는 주요 국가안보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카터 지명자는 지난 2011∼2013년 국방부 부장관을 지냈으며 이전에는 국방부 과학기술 및 무기 구매 담당 수장을 맡았다.오바마 대통령은 "카터는 국방부의 안팎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첫날부터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갈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카터 지명자는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압박을 받아오다 사임을 발표한 척 헤이글 장관의 후임을 맡게 된다. 헤이글 장관은 카터 지명자가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한다.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카터 지명 발표 때 헤이글 장관은 자리를 함께하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5일 각각 면담을 갖고 북한 핵과 동북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쇄면담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이들은 북한 비핵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공조 강화 분위기 대응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역시 전날 중국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연쇄면담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성김 특별대표는 방한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오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이하라 준이치 국장 등과 만난다. 그는 이어 10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우다웨이 특별대표 등과 만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북한과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들이 연쇄면담을 가지면서 그 결과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연회비 99달러(약 11만 원)에 가입한 프라임 회원에게만 판매하는 아기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에 나섰다.아마존은 4일(현지시간) 자사 소비재 브랜드 '아마존 엘리먼츠'가 생산지와 원산지 등 제품 정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마다 아마존의 앱으로 자세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코드가 있다.구글은 제품 성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요구하는 고객이 있어 자체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 시장조사 업체 번스타인 리서치의 시장분석가 카를로스 키르너는 “아마존 자체 소비재 브랜드 아마존 엘리먼츠는 기존 소비재 회사들 간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며 “소비재 회사들은 자사 제품의 판매와 가격 책정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아마존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침구, 목욕 용품, 가구는 다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자체 사무용품과 전자제품 주변 기기 등을 판매하는 '아마존 베이직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한 태블릿 PC 킨들, 스마트폰 파이어, 셋톱 비디오 스트리밍 장치 등 전자기기도 판매하고 있다.아마존은 약 400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해 충성도가 높은 사업인
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로 인한 시신 7구가 5일 추가 인양되면서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6명이다.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베링해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인도네시아인 3명, 필리핀인 1명, 신원미상 동남아인 3명 등 시신 7구가 인양됐다.이로써 지난 1일 사고발생 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7명이 됐다.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는 26명이다.국적별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12명, 필리핀인 4명,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동남아인 5명이다. 구조된 선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한국·러시아·미국간 공조 속에 러시아 선박 6척과 우리국적 선박 4척,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비행정과 수색함이 수색 중이다. 러시아 항공기는 현지 기상 악화 탓에 발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중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져 수색여건이 호전됐지만 오후 들어서는 기상이 갑자기 악화됐다고 대책본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