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한지생산지 중 하나인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에서 한지공예품 전시회가 28일부터 열린다. '일상, 예술로 통하는 한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혜미자 한지공예 전문가와 예원예술대 지담 등 10여명의 한지공예가 80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전시는 전통관과 현대관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통관은 '안채, 사랑채'로 분류해 과거 전통 생활속에 뿌리내렸던 한지의 쓰임새와 가치를 한지가구와 다양한 생활소품으로 전시된다.현대관은 '공예공방촌 지담'이 연구개발한 은은한 빛의 한지조명등과 한지 아트월, 한지사 침장류 등을 전시해 천년한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전시기획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한지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 할 수 있다. 한편 대승한지마을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뛰어난 고려지(紙)의 원산지로서도 명성이 높았던 지역으로 전통방식의 한지제조장 등 한지관련 시설이 갖추어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법무법인 로고스와 업무협약을 했다.한문연은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회관에서 법률 자문이 필요하거나 소송이 발생할 경우 자체적으로 고문변호사나 자문변호사를 활용해 법률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한 변호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됐다"고 밝혔다.한문연은 문화예술회관 상호 간의 협력증진과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법정법인이다. 전국 180개 문화예술회관이 회원기관이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기업 소장품 경매에서 낙찰률 80%를 넘겼다.24일 평창동 본사에서 ‘C-코퍼레이트 아트 컬렉션’이란 제목으로 벌인 기업 소장품 경매가 낙찰률 87%를 찍었다. 낙찰총액은 13억5000만원이다.낙찰률은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 경매’를 제외하면 최근 3년 간 경매 가운데 최고 수치다.이날 경매에서는 오지호의 출품작이 주목받았다. 11점 모두 치열한 경합 끝에 판매됐다. 11점의 낙찰총액은 5억4400만원에 달했다. 1800만원에 시작한 ‘항구’는 4800만원, 낮은 추정가 3000만원인 ‘풍경’은 6200만원에 낙찰됐다.이대원의 작품은 판화 29점과 유화 3점이 모두 거래됐다. 최고가는 8000만원에 낙찰된 ‘농원’이다. 판화는 대부분 낮은 추정가의 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하인두의 작품은 6점이 모두 낙찰돼 1억1800만원을 올렸다. 경합이 심했던 작품은 오승윤의 ‘월출산’으로 260만원에 시작해 4배 이상인 1150만원에 나갔다.한편, 서울옥션은 이대원의 판화를 비롯해 이번 경매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근현대 작품들을 8월 온라인 경매를 통해 다시 한 번 소개할 예정이다.
음악을 듣는 것도 마음의 치유가 되지만 직접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삶의 여유와 가치를 더해주는 일이다. 연주할 수 있는 음악 한 곡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직접 소리를 만들어 내는 일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이런 가운데 듣는 음악에서 더 나아가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작곡가가 있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정상교가 바로 주인공. 오늘(25일) 공개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정상교의 ‘클래식의 숲’ 앨범은 쉽게 연주할 수 있는 감성적인 피아노곡으로 채워져 있다.로코뮤직이 발매한 정상교의 ‘클래식의 숲’은 피아노 비전공자라는 정상교의 이력 덕분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유명 음대를 졸업하거나 해외 유학파 출신이 아닌 그는 피아노 정규교육이라고는 체르니가 전부이다. 평범하게 대학을 다니던 중 피아노의 꿈을 접지 못하고 한 곡씩 써 내려갔던 10여 년 간의 피아노 곡을 정성스럽게 담았다.타이틀곡인 ‘꽃, 바람, 그리고 당신’을 포함한 이번 앨범의 모든 연주곡은 하나같이 마음을 치유하는 곡들이다. 서정적인 감성에 섬세한 느낌이 돋보이는 수작이지만 피아노를 조금 연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
프로파일러의 세계에서 비독은 신화 같은 존재다. 악명 높은 전과자로 여러 번 감옥에 갇혔지만 연이은 탈옥과 기발한 변장술로 오히려 프랑스의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훗날 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화려한 범죄 이력과 창의적인 수사 기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 없는 탐정 영웅으로 역사에 남았다. 특히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카리스마로 유명해 이 매력에 빠진 무수한 소설가가 그를 모델로 작품을 썼다. 아르센 뤼팽, 셜록 홈스, 장발장과 자베르 형사가 대표적인 예다.비독을 기념해 만든 책 '비독 소사이어티'는 비독이 82세까지 살았다는 점에 착안해 82명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단 한 번도 살인자를 놓친 적이 없는 이들은, 뛰어난 추리력과 수사로 세계에 그 명성이 자자하다. 단단히 꼬인 미제사건의 실타래를 과연 그들은 어떻게 풀어내는 것일까. '비독 소사이어티'에는 이들의 천재적이고 기상천외한 수사 방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그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해결한 사건 중에서 가장 주목 받은 사건을 골라내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부패한 피해자 시신의 생전 얼굴을 조각품으로 복원, 그것을 단서로 집요하게 범인을 쫓아 20년 만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이 오픈 3주년을 맞아 8월10일까지 ‘맛있는 축제’를 진행한다.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의 모든 외식 브랜드는 3년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선정해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빕스의 ‘얌스톤 스테이크’, 비비고의 ‘비비고 라이스’ 등이 포함됐다.뚜레쥬르는 초콜릿 쿠키를 넣은 ‘아이스박스 케이크’를 하루 10개 한정으로 2만원에 판매한다. 콜드스톤은 파인트(310g) 아이스크림을 사면 무료로 하나 더 주는 1+1행사를 한다.또 드페이, 인케이스, 스타우브 등 유명 패션잡화, 주방용품과 유명 와인, CJ로고샵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고객은 ‘키즈(Kids) 프로그램’을 주목할 만하다. 8월2일 CJ제일제당센터 1층 백설요리원에서 ‘어린이 디저트 만들기’를 주제로 한 쿠킹 클래스가 마련된다. 비비고와 삼호어묵 등에서 어린이 메뉴를 주문하면 쁘띠첼 워터젤리를 넣은 ‘어린이 에코백’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어린이 동반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유아도서 ‘지렁이 빵’을 증정한다.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의 모바일 버전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문화포털은 각 자치구청이나 도서관, 민간에서 열리는 월 평균 1000여건의 문화행사를 지역별, 장르별, 시기별로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다. 지난 6월에는 PC버전을 개선해 새단장한 바 있다.나아가 9월부터는 포털사이트의 문화행사정보 코너에서도 '서울문화포털'과 동일한 서울시 문화행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행사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고 찾아볼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를 미국 최고의 극작가로 만든 연극 '유리 동물원'이 8월 6~30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윌리엄스의 자전적 작품이다. 비정한 현실을 피해 기억과 환상으로 도피하는 고독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1945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563회를 공연했다. 뉴욕 극비평가상, 시드니 하워드상, 도널드슨상을 휩쓸며 윌리엄스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원스'로 유명한 존 티파니(43) 연출의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토니상 최우수 리바이벌연극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명작의 저력을 확인했다. 해설자이자 작가의 분신인 '톰 윙필드'가 어머니 '아만다'와 누나 '로라'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억의 연극'(memory play)이다. 톰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내레이터 역을 겸하면서, 상실감과 좌절에 갇힌 윙필드 가족의 삶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작품 속 시대배경은 1930년대 경제공황과 실직, 가정 파탄으로 인해 좌절과 충격에 빠진 미국이다. 다닥다닥 붙은 서민아파트에서 과거의 향수에 집착하는 어머니, 사회적 은둔자인 누나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톰은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구두공장에서
‘진흥북수고경(眞興北狩古竟)’해서체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이상하고 둔탁해 보이는 글씨는 추사체다.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함경도 북청 유배 시절 황초령 진흥왕순수비 비각 현판에 쓴 글씨다.추사체는 중국 고래의 서체 등 김정희가 익힌 모든 서체를 최대한 아울러 담아낸 서체다. 그러나 김정희에 대한 후대의 평가는 양분된다. ‘걸출한 절충론자’ ‘중국 서예 지상주의적 관점으로 조선의 서예를 비판한 자’로 보기도 하고 ‘동아시아 서예의 독자적 미학’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이 26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에서 추사체에 대한 서로 다른 두 관점을 살펴본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무료.
발산동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 항공서비스과가 아시아나항공에서 3일간 특별 체험활동을 했다.학생들은 체험 첫날 오전 자세, 인사, 표정, 대화 등 승무원 이미지 메이킹 수업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하고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승무원 생활을 경험했다. 오후에는 승무원 메이크업 및 헤어교육을 받았다. 둘째, 셋째날에는 스튜어디스 과정의 필수인 기내 서비스를 해보는 롤플레이 수업을 비롯해 워킹수업, 승무원 모의면접 등 아시아나항공 신입직원들이 받는 교육을 받았다.이 학교 항공서비스과는 A380 비행기를 동일하게 재현한 복층 구조의 기내 실습실, 비상탈출 시설까지 갖춘 항공객실 승무원 훈련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객실훈련센터에서 항공서비스과 학생들은 승무원 복장을 하고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기내서비스, 비상탈출, 인사법, 워킹연습 등 예비 승무원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지는 교육을 받고 있다. 승무원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달 넷째주 토요일 무료 체험학교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