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개막 11연승을 이끌고 있는 샤데 휴스턴(28)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MVP 투표 결과, 총 96표 중에 45표를 획득한 휴스턴이 42표를 얻은 팀 동료 임영희를 3표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발표했다.휴스턴은 2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22분38초를 뛰어 20.8점 6.8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휴스턴이 라운드 MVP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WKBL 심판부, 경기 운영요원, TC, 감독관 투표로 진행되는 기량발전(MIP)상은 구리 KDB생명의 김소담이 받았다. 김소담은 5경기에서 평균 6.4점 3.4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6라운드에 이어 2번째 선정이다.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인 하비에르 아기레(56)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지를 호소했다.스페인 언론이 11일(한국시간) 승부조작 혐의 수사를 받은 이들을 스페인 검찰이 이번 주 중에 고발할 것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아기레 감독은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아기레 감독은 10일 일본축구협회에서 열린 2015년 운영 기자회견에서 "호주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목표로 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권 진입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이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 언론, 팬의 힘을 얻으며 싸우고 싶다"고 했다.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는 아기레 감독을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 같았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묘사했다.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라고사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2010~2011시즌에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의혹 속에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다.당시 아기레 감독은 사라고사를 최종순위 13위에 올려 1부 리그에 잔류시켰다. 그런데 강등 여부가 정해지는 레반테와의 최종전에서 레반테가 주축 선수 5명을 빼는 등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 고의적으로 사라고사의 잔류를 도왔
두산 베어스가 10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황용규)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을 통해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및 임직원 등이 참여해 따뜻한 정을 배달했다.두산은 연말 먹고 마시는 송년회를 떠나 뜻깊은 나눔과 이웃사랑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산은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랑의 좌석나눔초청행사, 재능기부활동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과 이웃사랑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제패를 위해 릭 밴덴헐크(29)를 영입한다.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소프트뱅크가 9일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밴덴헐크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2009년 네덜란드 대표로 뛴 밴덴헐크는 196㎝ 장신의 우완 투수로 한국에서 방어율왕,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 다이스케에 이어 밴덴헐크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내년에 일본시리즈 2연패를 위해 선발진을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이어 "장신에서 나오는 150㎞대 강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그의 주무기다.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이는 투수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여러 구단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소프트뱅크가 쟁탈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삼성은 한국 무대에서 적응을 마친 밴덴헐크와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밴덴헐크는 일본 구단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다. 2년 4억엔(약 37억원)이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만약 계약 합의가 사실이라면 삼성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삼성은 아직 밴덴헐크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환골탈태한 흥국생명이 4연승을 달렸다.흥국생명은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3-25 25-14 13-25 15-9)로 이겼다. 3연패 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분 흥국생명은 8승4패(승점 23)로 선두 현대건설(9승2패·승점 23)에 다승에서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다.흥국생명은 지난해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7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12경기 만에 8승을 쌓으며 돌풍을 이어갔다.5세트 중반까지는 한국도로공사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니콜의 후위 공격이 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운도 한국도로공사 쪽에 따랐다. 7-9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니콜과 고예림의 연속 공격 범실을 틈타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 9-9에서는 김수지가 니콜의 후위 공격을 정확히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이후에는 조송화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조송화는 11-9에서 상대 코트 끝에 떨어지는 서브 에이스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한국도로공사는 끝까지 리시브 해법을 찾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흥국생명이 승점 2점을 가져갔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크는 27점을 올렸고 신인 이재
아주대학교는 축구부 감독으로 하석주(46) 전 전남드래곤즈 감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하 감독은 최근 전남드래곤즈로부터 재계약을 요청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고사했고 모교인 아주대에서 지난 1일부터 축구부 감독을 맡게 됐다. 하 감독은 아주대 경영학과 86학번이다.앞서 하 감독은 2010년 12월~2012년 7월 아주대에서 축구부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2년 8월부터 전남드래곤즈 감독을 맡았다. 하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았던 모교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이 우승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감독의 임기는 2016년 11월까지다.아주대 축구부에서 활동한 하 감독은 1990년부터 부산 대우 등에서 프로 축구선수로 뛰었고 1991년부터 11년간 국가대표를 했다.국가대표 기간에 95경기 23골을 기록했고 절묘한 왼발 킥으로 수많은 골을 성공시켜 '왼발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27)과 투수 김명성(26)이 13일 나란히 결혼식을 올린다.민병헌은 이날 낮 12시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동갑내기 신부 이지영씨(27)와 화촉을 밝힌다.민병헌은 "5년전 처음 만난 이후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항상 옆에서 나를 챙겨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가장이 된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민병헌은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후 송파구 삼전동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결혼식 주례는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 김승영 사장이 맡았다. 사회자로는 민병헌의 사촌 형인 개그맨 최효종(28)이 나선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김명성이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신부 정민지씨(25)와 백년가약을 맺는다.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5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회장 변동식)는 오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2014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 행사는 KARA가 매년 개최하는 공식 송년 행사로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와 레이싱팀, 프로모터 등 자동차경주 관계자 350여명이 함께 한다.한 해를 빚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모터스포츠 각 분야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풍성한 시상도 이어진다.국내 무대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주인공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비롯해 올해의 기록상, 올해의 오피셜상, 올해의 레이싱팀상, 올해의 여성드라이버상, 특별상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뉜다.이번 행사는 CJ헬로비전, CJ오쇼핑, CJ제일제당, 금호타이어, CGV, Rocky, Racro, FMK, SEP, AGWA, DOS MAS 등이 후원한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2패를 기록했다.선두 울산 모비스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 때문에 주목을 덜 받지만 SK의 기세도 이에 밀리지 않는다. 9일 현재 17승6패로 모비스(19승4패)에 두 경기 차로 뒤진 2위다.SK는 최근 3시즌 동안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어 조직적으로 단단해졌다. 문경은(43) 감독은 초보의 티를 벗어 한결 상황 대처에 유연해졌다.코트 밖에서의 새로운 시도도 SK의 신바람을 돕는 원동력이다.SK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경기진행과 동시에 상대방의 전력을 분석해 적용하고 있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진리의 실시간 버전이다.홈경기에 한해서 한상민(33) 전력분석원이 실시간으로 경기를 살펴 상대방의 전술을 비롯해 SK 선수들의 잘된 점, 되지 않은 점을 꼼꼼히 챙긴다.상대방의 전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전반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분석원이 정리한 정보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후반을 대비한다.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실시간 전력분석은 보편적이나 국내에서는 SK가
손흥민(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손흥민은 1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6분에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6분)까지 약 25분을 소화했다.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6분 요십 드르미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12골) 기록에 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달 23일 하노버96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려 시즌 11호 골을 기록 중이다.레버쿠젠은 벤피카와 0-0 무승부로 비기면서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 C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같은 시간에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제압한 AS모나코(프랑스)가 3승2무1패(승점 11)로 C조 최종순위 1위다. 제니트(2승1무3패 승점 7), 벤피카(1승2무3패 승점 5)는 탈락했다.7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14라운드에서 62분을 뛴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