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4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에서 19명의 지방 경찰관을 처형했다고 보안소식통들이 말했다.IS는 전날 바그다드 서쪽 110㎞ 지점인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 서남부 알 와파 지역을 점령한 과정에서 이 경찰들을 체포했다고 한 보안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IS전사들은 또 라마디 서쪽 35㎞ 지점에서 이라크 경찰과 시아파 민병대로 구성된 혼성부대를 포위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뉴욕 플러싱에 전통 팔각정이 들어서는 등 한인타운의 중심이 새롭게 조성된다.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는 13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5가 선상의 레오나드스퀘어에 코리아타운 플라자 건립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뉴욕시 교통국(DOT)이 실사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뉴욕 한인타운은 10여 년 전부터 한인업소들이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서 노던블러바드 일대로 옮겨가면서 149가부터 165가 일대가 새로운 구심점이 돼왔다. 이에 따라 퀸즈한인회가 이 구간을 ‘코리아 웨이’로 명명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코리아타운 플라자 제안을 지난달 피터 쿠 뉴욕시의원 사무실에 제출한 바 있다.계획안은 노던블러바드에서 레오나드스퀘어와 루즈벨트애버뉴 일부 등 약 5000스퀘어피트(약 140평)의 공간을 확보해 한국 전통양식의 ‘팔각정’을 세우고 벤치와 화단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류제봉 회장은 “시 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 내년 5월 이곳에서 아시안 나이트 행사를 치르겠다”면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타운인 플러싱에 팔각적이 건립된다면 명실상부한 한인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4일 치러진 제47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양당이 3분의 2(317석)를 넘는 의석을 확보했다고 NHK와 지지통신 등이 전했다. 총 475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이 단독으로 개헌할 수 있고 참의원 부결 법안을 중의원에서 재가결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 지속 여부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 원전 재가동 방침에 대한 평가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 자민당은 홋카이도, 이와테, 오키나와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 야당을 압도했다. 자민당은 소선거구 222석, 비례 68석으로 모두 290석을 획득했다. 공명당은 소선거구와 비례를 합해 35석을 얻었다. 이로써 두 당의 의석은 325석에 달한다. 선거 이전에는 324석이었다.야당인 민주당은 소선거구와 비례를 합쳐 이전(62석)보다 11석 늘어난 73석을 챙겼다. 이전 선거에서 일정한 의석을 확보한 '제3의 축'인 유신당이나 차세대당, 생활당의 의석은 줄어 세력 축소가 불가피하다.유신당은 전신의 옛 일본유신회가 돌풍을 일으킨 오사카에서 고전했다. 비례에서도 민주당에 미치지 못했다. 유신당은 소선거구와
콩고 동남부의 한 호수에서 지난 12일 선박 한 척이 침몰하면서 최소 129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카탕가주의 로랑 카호지 숨바 교통장관이 14일 밝혔다.카호지 장관은 232명이 구조됐지만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수습된 시체만 집계한 것일 뿐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콩고의 선박들은 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승객들을 태우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침몰한 MV 무탐발라호는 카탕가주와 사우스키부주의 여러 도시들을 운항하는 민간 여객선이다.카호지 장관은 현재 무탐발라호의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원이 13일(현지시간) 1조1000억 달러의 정부지출법안을 승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송부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까지 셧다운(정부 일시 폐쇄)의 우려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앞서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정부지출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17일까지 나흘 간 임시 지출만을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던 상원은 재차 실시된 표결에서 찬성 56대 반대 40으로 1조1000억 달러의 정부지출법안을 가결시켰다.상원이 먼저 송부한 4일 간의 임시 지출 연장 법안에 서명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새로 채택된 1조1000억 달러의 정부지줄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법안은 14일로 예정된 정부 일시 폐쇄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실시된 표결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은행 규제 방안이 완화될 것을 우려한 민주당 내 일부 진보 성향 의원들과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 관련 행정명령 저지를 비난한 일부 공화당 내 보수 성향 의원들로 반대로 상원 통과에 실패했었다.정부지출법안을 둘러싼 대립은 공화당이 지난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뒤 공화당의 의회 운영 능력에 대한 시험대로 간주됐었
이집트 군대가 13일(현지시간) 북부 시나이주의 반군 은신처 두 군데에 대한 소탕 작전을 펴 최소 6명의 반군을 사살하고 11명을 체포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현지의 한 군 관계자가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밝혔다.이집트 군 장교는 "이번에 사살되거나 체포된 인원 중 8명은 안사르바이트 알마크디스(ABM)란 이슬람 과격단체 소속"이라고 말하고 이번 작전에서 27개 테러 조직을 분쇄하고 가옥 10채와 반군 소유 차량 5대, 엄청난 양의 무기와 탄약을 몰수했다고 밝혔다.ABM은 2011년 창설되어 그 동안 이집트 군경에 대한 맹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으며 이집트와 미국에서 테러단체 리스트에 올라 있다.최근에는 이라크의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충성을 밝히면서 자기들의 명칭도 "시나이국가"(SS)로 바꾼다고 선언한 바 있다.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로 지난해 7월 축출된 이래 이집트 내 테러는 극심하게 증가했으며 최근 이집트 정부는 지난 10월 차량 테러로 이집트군 30명이 살해된 이후 반테러 작전과 기습 단속을 대폭 강화해 왔다.
12일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마리 앤더슨 고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22세의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경찰은 이 남자와 총격 희생자 2명이 모두 한 갱단과 연계된 사람들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체포된 론조 머피가 "관련자"라고만 말했지, 총을 쏜 범인이라고는 특정하지 않았다.총격 사건 당시 총에 맞은 3명이 현재 입원 중이며 그 중 16세의 여학생은 위독하다. 4번째 부상자는 총알이 스치고 나간 경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총상을 입은 남자 2명이 갱단과 관련이 있으며 이들은 학생이거나 직업훈련생인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제보를 받고 머피를 13일 새벽에 연행해 조사 중이며 총기를 하나 발견하기는 했지만 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포틀랜드에서 10대 갱들의 총기 사고나 갱단끼리의 교전은 드물지 않게 일어났으며 그럴 경우 구경꾼이나 근처에 있던 무고한 사람들의 피해가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지난 6월에도 지나가던 차량에서 총기를 발사해 한 남자가 살해되었고 5살짜리 남아가 아파트 마당에서 놀다가 다리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다.
로랑 라모트 총리와 미셀 마르텔리 대통령의 퇴진과 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13일 시위 남성 한 명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점점 늘어나는 시위 군중을 진압하기 위해 수도 포르토프랭스 중심가에서 최루탄이 발사되고 있던 13일 현장에서 숨진 남자는 손목에 최소 한 발 이상의 총탄을 맞은 채 숨졌다.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엔 평화유지군의 발포로 숨졌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유엔군측은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13일의 시위 당시 유엔 평화유지군은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유엔은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모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13일 중에 사임 여부를 국민 앞에 밝히겠다고 약속했지만 그것이 사임을 뜻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총리의 성명은 시위대의 퇴진 요구와 의회 위원회의 사임 요구에 따라 마르티넬리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발표한지 몇시간 뒤에 나온 것이다.2011년부터 선거를 요구하는 국민의 압력에도 응하지 않았던 마르티넬리는 선거의 지연이 상원의원 6명이 위헌이라며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의회 탓으로 돌려왔었다.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
뉴욕타임스가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속보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번 사건을 첫 보도한 뉴욕타임스는 12일에도 장문의 서울발 기사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행태에 대한 한국 여론의 분노가 식지 않는 가운데 재벌가로 공격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대한항공 회장 ‘어리석은’ 행동 한 딸의 직책 박탈‘ 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자녀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대신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국의 전통 방식에 따라 머리를 숙이며 자신을 꾸짖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조양호 회장은 장녀인 조씨가 대한항공과 호텔, 운송 등 거대 복합기업인 한진그룹의 부사장직과 모든 임원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타임스는 “문제의 여객기 사무장은 TV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앞에서 무릎꿇고 사과하도록 강요됐다. 내가 느낀 치욕은 겪어보지 않은 분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검찰이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건을 덮으려고 했는지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의 재벌에 대한 분노는 최근들어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넓혀지면서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한국의 언론들도 비
독일의 가장 성공적인 TV쇼 '베텐, 다스'(내기 할까요)가 13일 33년만에 종료된다.이 쇼에는 명사들이 나오는 한편 불가사의한 일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팀롤러로 맥주병 뚜껑을 열거나 동물의 대변물 냄새로 어떤 동물인지 알아맞추는 것 등이다.1년에 약 6번 반드시 토요일 밤에 나온 이 쇼는 지금까지 200회 가량 방영됐으며 1980년대에는 시청자가 2000만명이 넘었다.그러나 그 방식이 진부하다는 평과 함께 시청자도 떨어졌다.외국인 출연자들은 호스트들의 터무니없는 행동에 당황하기도 했다.이 쇼를 내보낸 ZDF방송은 13일의 최종 쇼에 미국 배우 벤 스틸러와 전 피겨 스케이트 챔피언 카타리나 비트가 출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