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7일 에볼라로 고전하는 국가들에 대한 유엔의 결속을 과시하는 한편 세계의 에볼라 퇴치 노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순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그는 18일밤 출발해 에볼라가 창궐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및 기니와 함께 에볼라 퇴치를 앞둔 말리도 방문하게 된다.반 사무총장은 유엔의 에볼라긴급대응단(UNMEER) 본부가 있는 가나도 방문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7일 미국과 쿠바가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발표한 것을 환영하면서 유엔 총회는 오랜 동안 이를 촉구해왔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미국 정부의 발표에 앞서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이 조치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미국과 쿠바 대통령이 "이런 매우 중요한 조치를 취한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반기문은 "나는 이번 발표로 두 나라 국민들의 접촉이 확산되기를 진지하게 바라고 있다"면서 "유엔은 양국이 선린관계를 더욱 돈독히 발전시키도록 도울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유엔 총회는 지난 23년 동안 계속 미국이 쿠바에 가한 상업 경제 및 무역상의 봉쇄조치를 비난해 왔다.
쿠바는 거의 20년 동안 수감한 미국 스파이를 석방한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이 17일 밝혔다.미국 관리들은 이 스파이는 미국인이 아니며 그의 신원은 기밀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쿠바가 외교 관계 회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쿠바는 5년간 수감한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석방했다. 그로스는 지난 2009년 12월 미국 대외원조 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민주주의 건설사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쿠바 당국에 체포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6일 미국 증시는 세계의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롤러코스트를 타고 요동친 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다우존스 지수는 오전에 246포인트나 상승했다가 111.97포인트(0.7%)가 하락한 1만7068.87로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16.89포인트(0.9%)가 하락해 1972.74로, 나스닥 지수는 57.32포인트(1.2%)가 떨어져 4547.83으로 마감했다.이날 오전 주가는 유가 하락에다 러시아 환율의 하락으로 하락세로 출발하다가 개장 후 1시간도 못되어 유가가 상승하자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해 다우존스 지수는 246포인트나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1시간에 주가가 수직으로 반전됐다.그런 소동으로 안전한 채권 값이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이 2.12%에서 2.06%로 떨어졌다.이날로 SP 500 지수는 이달 들어 4.6%나 떨어져 증시의 가장 좋은 달이라는 12월의 명성이 실종됐다.이날 미국의 유가는 1주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2센트가 올라 55.93달러를 기록했다.롤러코스트의 현상인지 유럽 주가는 올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2.2% 독일의 DAX 지수는 2.5%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4%나
파키스탄 탈레반이 16일 페샤와르의 학교를 급습해 141명의 무고한 인명들을 학살한 데 대한 비난과 한탄이 봇물을 이뤘다.파키스탄 탈레반에게 총격을 받았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이 학살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심지어 이웃나라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전사들도 그런 학살은 "비이슬람적"이라고 개탄했다.파키스탄 탈레반의 극단주의자들이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정부군의 공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학살을 자행했다면 그것은 오산인 셈이다.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미국의 드론 공격을 동반한 그 공세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공세는 계속될 것이며 누구도 이를 의심해서는 않된다"면서 "우리는 우리 어린이들의 피 한방울 한방울의 댓가를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탈레반 전사들은 정부군의 공세를 맞아 자체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들은 정부군 공세에 맞서 일련의 폭력사태를 일으킬 것이라고 공언해 왔으나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16일까지 그들이 행한 대규모 공세는 지난달 인도와의 국경 부근에서 팔레반의 이단적인 한 소수파가 감행한 것이 유일하다.애널리스트들은 파키스탄 탈레반의 세력이 많이 위축됐어도 아직 무서운 사건을 일으킬 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 학교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을 강력 규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범들이 학생과 선생님들을 겨냥한 악랄한 공격으로 다시 한 번 그들의 타락성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명하며 "미국은 파키스탄의 극단주의 척결과 평화 증진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페샤와르 도심에 있는 군 운영 학교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어린 학생 132명을 포함해 14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45명이 부상했다. 이날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은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이 파키스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어린 학생들에 대한 총격은 극단주의자들이 얼마나 냉혈한인지 보여준다"며 "많은 극단주의자들은 자신들의 투쟁을 서방세계에 대한 무슬림의 투쟁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러나 이번에 희생된 가장 많은 수가 무슬림들이라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번 상황은 그만큼 더욱 가슴이 아프고 비극적"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 학교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을 강력 규탄하고 희생자 가족과 파키스탄 국민, 정부에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반 사무총장은 "어떤 명분도 이 같은 야만성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학교 어린이들을 공격하는 것은 극악무도하고 비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페샤와르 도심에 있는 군 운영 학교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어린 학생 132명을 포함해 14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45명이 부상했다. 이날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은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반 사무총장은 "학교는 안전하게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교육은 모든 어린이의 권한이다. 학교 가는 것이 용감한 행위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군은 16일 탈레반의 폐샤와르 학교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4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아심 바즈와 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132명은 어린이이고 나머지 9명은 학교 직원들이라고 말했다.바즈와 대변인은 공격자는 7명으로 모두 폭발물이 설치된 조끼를 입었다고 밝혔다. 7명은 인질을 붙잡으려 하지 않았고 학교에 들어오자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고 바즈와 대변인은 말했다.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군 운영 학교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필라델피아 서북쪽 교외에서 한 남자가 3개의 각각 다른 집에 침입해 6명을 사살하고 1명에 중상을 입힌 채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라고 당국이 발표했다.몽고메리 카운티의 변호사 리사 베트리 퍼먼은 이 용의자가 브래들리 윌리엄 스톤(35)이며 희생자들은 모두 스톤과 "가족적 관계'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경찰은 필라델피아 서북쪽 48㎞ 지점인 펜스버그의 한 주택에 진입해 메가폰으로 스톤에게 항복을 권했다.이 총격사건들은 할리스빌 랜스데일 및 수더튼 등의 가정집들에서 일어났으며 이 3개 읍은 모두 수㎞ 이내에 있다.첫번째 총격이 일어난 할리스빌 주택의 이웃인 이븐 웨런은 용의자가 전직 군인이며 첫번째 사망자는 그의 전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아이들의 양육 문제로 다투어 왔다고 전했다.
지난주에 이어 유가가 계속 떨어짐에 따라 미국 주가도 지난주에 이어 15일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2.70포인트(0.6%)가 하락해 1989.63으로 다우존스지수도 99.99포인트(0.6%)가 하락해 1만7180.84로 마감함으로써 동율의 하락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8.44포인트(1%)나 하락해 4605.16으로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개장 초 국내의 희소식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뒤이은 유가의 대폭하락 소식에 떨어졌다. 그러나 이런 희소식으로 미국 주가 하락은 유럽에 비해 완만한 편이었다.독일과 프랑스의 주가는 2% 이상이 떨어졌으며 러시아는 루블화 환율과 주가가 동반 폭락했다.루블의 대 달러 환율은 65.83루블로 떨어져 올해초 32.85루블에서 두배 이상 하락한 셈이다. 산유국인 러시아는 유가하락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이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 유가는 배럴당 1.90달러(3.3%)가 떨어져 55.91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6월의 배럴당 107달러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보야 투자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 도우그 코트는 투자자들이 유가하락에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소비자들이 승용차에 개스를 주입할 때마다 환상적인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