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타폰스프링스에서 21일 경찰관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경찰은 총격이 이날 오전 3시께(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곧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전날 뉴욕에서는 20대 흑인 남성이 경찰관 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무장 상태의 흑인들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들에 대해 잇따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면서 경찰 폭력 중단과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전개됐다.
망가진 미사일 전문 부대의 재건이라는 미군 최악의 해묵은 숙제가 공군이 수년간 부인해 왔던 이 문제에 대해 "문제가 넓고 깊게 퍼져 있다"고 최초로 시인함으로써 해결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공군이 제대로 바른 해법을 모두 찾아내서 완전히 적용하고 미사일 발사 장교, 보안 병력, 기타 이 방면의 모든 종사원의 의심과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이들의 비교적 협소한 직업적 장래마저 막다른 골목에 이르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핵전쟁 저지 능력은 언제라도 발사할 수 있는 450기의 미누트먼3 미사일들이 명령 즉시 5개 주의 지하 저장고로부터 발사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요즘처럼 테러와 사이버 공격이 날로 발달하는 시대에 그런 전술이 전쟁 저지능력으로 현명한 것인가를 반문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 핵전략이 변경되더라도 지금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들은 어차피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제대로 안전관리와 정비를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수가 발생할 경우 그 비용과 희생의 크기는 천문학적이며, 미사일로 인한 파괴의 규모와 속도는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날
미국이 중국에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 해킹 사건 같은 미 전산망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CNN에 “미국은 중국과 북한의 사이버 공격 문제를 논의했고 중국에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전달했다"며 "중국측에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은 사이버 안보 관련 논의 중 북한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파괴적 공격이 적절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뉴욕 타임스가 제일 먼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소니의 전산시스템을 해킹한 해커단체인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GOP)는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을 조롱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해커단체는 익명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페이스트빈(Pastebin)`에 올린 성명에서 “FBI의 이번 수사 결과는 매우 훌륭해서 FBI가 자신들의 눈으로 우리가 벌인 일을 알았을 것”이라며 “FBI의 성공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FBI는 세계 최고 수사기관”이
미국 경찰은 20일 뉴욕의 경찰관들이 순찰차에 탄 채 피격당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태라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브루클린의 스터이브샌트에서 총을 맞아 우드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그 곳에서 한 명은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최소한 1명은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당국은 경찰관을 피격한 용의자가 한 지하철역 안에서 자신의 총으로 자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백인경찰이 비무장 흑인 에릭 가너를 질식사시켜 경찰들에 대한 비난이 거센 시점에 발생한 것이다. 뉴욕에서는 대체로 흑인 사살과 관련된 시위들이 평화적이었으나 일부 경찰들이 시위현장에서 공격을 당하기도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이란 핵협상의 내용과 결과로 인해 북한 핵협상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요르단 암만의 한 호텔에서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고 "이란 핵협상은 기간이 연장돼 내년 중반까지 타결되길 희망한다"며 "이 협상은 우리의 가장 중용한 안보의제인 북한 핵협상과 직결돼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란 핵협상이 우여곡절을 거쳐서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고 있고 내년 중반에 타결될지는 모르지만 바로 북한이 이걸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만약 성공적으로 타결됐을 때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북한이 에볼라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던 조치를 곧 해제할 것이며 그 시점이 이르면 내년 1월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저지 소재 북한전문 여행사 우리투어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고려여행사 등 2개 여행사가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0일 전했다. 최근 우리투어는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측으로부터 "북한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관광이 내년 1월, '제때에(just in time)' 허용될 것"이라는 강한 암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려여행사는 11일 보도자료에서 "북한 체육성 당국자가 내년 4월 12일 열리는 평양마라톤대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참가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려여행사는 또 "북한 고려항공도 내년 4월 9일 상하이에서 평양으로 가는 특별여행기를 운항할 예정"이라며 "이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대회 이전에 해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북한은 지난 10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북한 주재 외교·국제기구 대표부 직원이나 재일동포는 지정 장소에 일정기간(21일
태국 군부정권이 과거 정부가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가 실패한 쌀수매정책에 따른 국가재정 손실을 복구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20일 태국 언론은 프라윳 찬오차 총리가 19일 국가 쌀정책위원회 회의 후 발표한 쌀수매정책 실패로 입은 재정 손실 충당 관련 대책을 일제히 보도했다.프라윳 총리는 발표에서 "국가부정부패관리 위원회(NACC)와 상무부에서 확인한 총 손실금액 680억 바트(한화 2조3800억원)에 달하는 재정손실분 회수를 위해 해당정책을 실시했던 이전 정부 책임자를 상대로 법적 소송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쌀 수출국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차별화를 위해 양보다는 품질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과도 정부 출범 시 확인된 이전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1700만t의 쌀 중 수출에 적합한 품질을 갖춘 것은 235만t이었고 나머지 1395만t중 70만t은 폐기처분해야 할 상태였다"고 밝혔다.한편 태국은 중국정부와 19일 의회에서 200만t의 쌀 수출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호주 어린이 8명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숨진 아이 중 7명의 친엄마로 확인됐다. 호주 퀸즐랜드주 경찰 당국은 아이들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37세 여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면서 20일 이같이 밝혔다. 현지 경찰 브루노 아스니카 경위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이 여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기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숨진 어린이들은 생후 18개월~14세였으며 이들 중 7명은 이 여성의 친자식이었고 나머지 1명은 조카로 확인됐다.전날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케언즈 교외 마누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가슴과 목에 자상을 입은 여성 한 명과 어린이 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 다친 여성이 숨진 아이들의 엄마이고 이들을 살해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호주 사회는 물론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흉악한 범죄이며 우리는 사건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여성의 나이는 애초 34세로 알려졌으나 37세로 확인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살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집에서 발견된 여러 자루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소니픽처스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해 “미국은 받은만큼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욕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 속보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상응한 응답(proportionate response)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나라의 선례가 될 수 있는 협박을 용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위협(threat)은 FBI가 소니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광범위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지 몇시간만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미국을 목표로 한 외국의 고의적 공격을 공개 비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미국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취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FBI는 이날 과거 북한이 남한의 금융전산망과 언론사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했을 때와 유사한 악성코드와 암호화된 알고리즘 데이터, IP주소 등의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컴퓨터보안회사 사이버스트라이크 조지 커츠 창설자도 2006년이후 북한의 해커집단으로 알려진 ‘침묵의 천리마(Silent Chollima)’가 감행한 사이버공격들과의 유사성을 전했다.FBI는 “북한은 미국의 기업에 중대한 피해를 끼치고 미국 시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썼던 야구모자가 경매에서 30만3277달러(약 3억3442만 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 경매업체 그레이 플래널 옥션이 전날 진행한 경매에서 팔린 루스의 모자는 루스가 1934년 일본 원정경기에서 착용했던 야구모자다. 'US' 로고가 박힌 이 감색 야구모자는 전설의 홈런왕 루스가 당시 1달간 경기를 치르면서 이 모자만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에는 다른 스포츠 스타들의 물품도 고가에 팔렸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타자 조 디마지오가 1937년 착용했던 야구모자는 15만 달러(약 1억 6541만 원), 루스와 루 게릭이 1932년 자필 서명한 양키스 야구공은 11만5000달러(약 1억 2682만 원)에 낙찰됐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시절인 1981~1982년 신었던 하늘색 농구화는 3만300달러(약 3639만 원)에 낙찰됐다. 이 농구화의 긴 발목 부분에 조던의 서명이 있다. 경매회사는 “이 농구화는 기록으로 남아있는 조던의 농구화 중 초기 농구화”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