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보시스템의 복구율이 30%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정부가 우선순위에 따라 서비스를 최단 기간에 재개할 수 있는 복구 방식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 및 복구 방안과 정보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 처리 실태를 점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1등급 30개 시스템(75%), 2등급 35개 시스템(51.5%)을 포함해 총 709개 시스템 중 260개가 복구됐다. 복구율은 36.7%를 기록 중이다. 1등급 시스템 중에서는 우편정보 ePOST 쇼핑(우체국 쇼핑),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이 복구됐고,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도 정상화돼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의 예탁금 납부, 이용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등의 서비스도 재개됐다. 정부는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한 7-1 전산실 등의 시스템은 데이터 복구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해 복구하기로 했다. 화재·분진 영향이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히 시스템을 복구하되, 7-1 전산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2026년 수출컨소시엄사업' 참여 주관단체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중소기업 수출액은 1110억 달러(약 157조 580억원)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관세 파고에도 수출기업 수 역대 1위, 수출액 역대 2위를 달성하는 등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수출컨소시엄사업은 업종별 협·단체 등 주관단체가 10개 이상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정부가 해외 현지 전시회나 수출상담회의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가 선정되면 국내에서 현지 시장조사 등의 사전준비를 거쳐 전시회 등 현지 파견이 이뤄지고, 이후 바이어 초청 등 3단계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진행된다. 올해는 80개 컨소시엄에 13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 중이다. 내년부터는 유망수출 컨소시엄 선정시 추가 선발절차 없이 3년 연속 지원대상으로 확정한다. 주관단체가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단년도(2026년) 지원대상인 일반수출 컨소시엄의 경우 다음연도(2027년) 1분기 전시회 등에 참여 신청이 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가 미국발 관세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불구,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생산지 유연화와 자원투입 최적화 등 관세 부과 전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것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7.7%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했지만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잠정 영업이익은 10% 이상 상회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LG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6000억원이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의 '생산지 유연화' 전략이 미국발 관세 타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한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부터 한국 등 대부분 국가의 수입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부터는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50% 철강 관세가 적용되는 파생제품 명단에 추가했다. 대형 가전의 원재료에서 철강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3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은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우리 사장님 대출' 신규 고객에게 최초 1개월 이자를 전액 캐시백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만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과 특별출연금으로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약 1조원을 2만9000명에게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또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해 운영·폐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컨설팅 이수자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서는 스마트 카드결제 단말기를 지원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상생이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실물경제에 원활한 자금공급으로 포용금융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수도권 집값 급등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예고됐다. 6·27 대출 규제와 9·7 부동산 공급 대책에 이어 더 강력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정은 이번주 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가적 대출규제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4억원으로 조정하는 방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에서 35%로 조정하는 방안, 전세·정책대출에 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0%로 제한하는 등 초강수 카드도 언급된다. 정부는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으며, 이를 4억원 수준으로 더 낮추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SR을 35%로 조정하는 방안은 타국 대비 과도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을 낮출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 DSR은 1년 동안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군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치매안심 동행·택시 서비스’가 대구시 주관 ‘2025년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센터는 교통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택시 송영 서비스와 보호자가 없는 어르신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치매 조기 발견, 중증 예방, 가족 돌봄 부담 경감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과 지역 택시업계와의 상생 효과도 주목을 받았다. 최종 수상은 전문가 서면심사(60%)와 시민 온라인 투표(40%)를 합산해 결정됐다. 윤영국 보건소장은 “군위군은 전국에서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로, 주민 맞춤형 특화 사업이 절실하다”며 “이번 수상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영천시 동부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9회에 걸쳐 농업이해와 늘봄학교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경북형 늘봄학교 연계 농업·농촌 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 방과 후 교실과 돌봄을 통합하여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고 창의력과 인성 함양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부 늘봄학교 영역(창의과학, 사회정서, 문화예술, 기후변화)과 경북의 농업·농촌자원을 결합한 경북형 농업·농촌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4종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그 가운데 ‘창의과학’영역의 프로그램으로, 식물이 자라는 환경과 구조를 살펴보고 직접 씨앗을 파종하는 등 실제 농업 활동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학습 효과와 창의력을 높이고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범운영 강사로 참여하는 영천 ‘별빛농부’농장은 주작목인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전문강사로, 도내 교직원 대상 특수분야 직무연수(농촌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등에서 회수된 폐배터리를 다시 사용하거나 파분쇄를 통해 유가금속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산업으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원료의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에도 큰 기여를 한다. 경상북도는 일찍이 이러한 가능성을 보고 전기차 보급 초기단계였던 2019년부터 포항 차세대 배터리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기획․운영하며,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와 성능평가를 통한 등급분류, 재사용 기준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 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등 신산업 육성의 기틀을 다져왔다. 2021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순수 지방재정을 과감히 투입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개소하였으며, 2023년에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녹색융합 클러스터’로 지정되는 등 경북은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로서 산업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세계 한인의 날(매년 10월 5일)을 기념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미국 애틀랜타 로렌스빌에서 열린 한인축제에 참여해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경북도와 조지아주와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애틀랜타 한인축제는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마케팅의 기회이자 한류 문화를 현지인과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4일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 장류, 고춧가루, 건강식품 등 경상북도의 우수 농식품과 화장품이 최근 굵직한 한국 대기업의 진출로 K-제조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K-푸드 인기를 타고 수출 성과로 직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인축제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 8개 사는 5만 달러의 현장 판매와 함께 수출 상담과 계약추진 22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축제 개막식에 앞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브래드 라펜스퍼거(Brad Raffensperger)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농업 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부지사는 “조지아주는 다수의 세계적 기업 본사가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SK온 등 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 대가야박물관은 10월 21일에 개강하는 제23기 대가야문화대학(가야사시민강좌)에 참여할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대학은 ‘우리문화재 해외반출과 대왕의 나라 대가야’를 주제로 오는 10월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1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4시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강좌 내용은 ‘일제강점기 해외반출 가야문화유산’(박천수, 경북대학교 박물관 관장)과 ‘일제강점기 고령 지역의 고고학적 조사’(신종환, 전, 대가야박물관 관장),‘대왕(大王)’명 토기 출토 유적으로 대가야 궁성 실체에 대한 고찰(최재현, 대동문화유산연구원) 등 8회의 강의로 구성,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가야사 시민강좌는 특별사진전시(찬란한 가야 문명의 기록)와 연계, 일제강점기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문화재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 마련하고, 최근 조사된 ‘대왕(大王)’명 토기에 대한 강의로 대가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돕는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