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3시즌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28)와 올해 연봉 5억원에서 2억원(40%) 인상된 7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박병호는 올 시즌 52홈런을 기록, 역대 4번째 50홈런 타자로 등극했다. 3년 연속 홈런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우뚝 섰다.넥센은 그의 실력에 걸맞은 대우로 자존심을 세워줬다. 박병호는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박병호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의 배려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그리고 연봉계약 역시 감사드린다. 팀의 중심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며,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이어 "코칭스태프의 관리와 배려로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기뻤다. 시즌 초에 정한 마음 속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과 개인기록이 매년 좋아지고 있어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다만 이번 가을야구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아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현재 개인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강원FC가 최윤겸(52)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강원은 25일 최윤겸 감독을 2015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최 신임 감독은 1986년 부천SK의 전신인 유공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2년 은퇴 후 2001년까지 지도자 생활을 했다. '원클럽맨'이다. 은퇴 직후부터 1994년까지 트레이너로, 1995년부터는 코치로 활동했다. 1999년 수석코치로 승격한 이후 2001년 9월 조윤환 감독의 뒤를 이어 부천SK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03년부터 2007년 6월까지 대전시티즌을 맡았고, 2008년에는 터키에 진출했다. 터키에서 연수 코치로 경험과 시야를 넓힌 그는 2013년 베트남 1부 리그에서도 감독을 맡았다.임은주 강원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도·시민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잔뼈가 굵은 최윤겸 감독을 향한 기대가 크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최 신임 감독은 "2015년 클래식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강원은 변해야 한다. 쉽게 지지 않는, 이기는 법을 제대로 아는 강력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내년 1월4일 선수단 상견례를 갖고 5일부터 공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호주 언론이 한국의 성적을 4강으로 전망했다.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4일(한국시간) 2015 호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참가국의 전력과 주요 선수, 예상 성적 등을 전했다.이 매체는 한국이 준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준결승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성적을 4강으로 전망한 것.조별리그에서는 호주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으로 봤다. 한국은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과 일본 외에 호주, 이란 등을 4강 진출국으로 전망했고, 이란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나 이란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매체의 예상이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주축 선수로는 손흥민(22·레버쿠젠)을 꼽았다. "박지성의 뒤를 이을 대표 스타"라며 "어린 나이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차두리(34·서울)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는 차두리의 체력을 능가할 선수가 없다"며 "34세의 많은 나이에도 10살 이상 어린 어린 후배들보다 왕성한 활동량을 가졌다"고 소개했다.한편 중국,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왼쪽 풀백 윤석영(24)의 부상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잉글랜드 런던 지역지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발목 부상 중인 윤석영이 정밀검사 결과 인대 손상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최대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윤석영은 지난 21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17라운드(3-2 승)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을 입고 전반 3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부상 직후 해리 레드냅(67) 감독은 "단지 발목을 삔 것으로 몸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전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생각보다 부상 상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시즌 레드냅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어 계속된 풀타임을 보장받고 있는 윤석영은 이번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래드냅 감독은 "윤석영의 회복이 꽤 길어질 것 같다"면서 "윤석영을 대신해 아르망 트라오레와 클린트 힐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매체는 "윤석영은 이번 부상으로 내년 2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면서 "QPR은 겨울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윤석영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Q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이 제69회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이승훈은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부 1500m(1분50초70)와 1만m(14분08초98)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전날 500m 2위, 5000m 1위로 종합 1위를 달린 이승훈은 이날 두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지키며 최종합계 156.921점으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 중간 2위와 3위를 달렸던 김철민과 주형준(이상 한체대)는 순위 변동 없이 대회를 마쳤다.전 종목을 모두 아울러 잘 하는 선수를 선발하는 종합선수권대회는 남자 500m·1500m·5000m·1만m 한 차례씩 치러 기록을 점수로 바꾼 것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에 따라 점수가 적을수록 순위가 높다.이번 종합선선수권은 내년 3월 7~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펼쳐지는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6차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배정되는 국가별 쿼터를 고려해 이번 대회 상위권 선수에게 내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을 쌓은 베테랑 스티브 스트리커(47·미국)가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최소 두 달 이상 필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스트리커의 동생이자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마리오 티지아니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통신은 "스트리커가 엉덩이로 이어지는 허리 부분의 통증이 악화돼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최소 8주 이상 골프장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바 있는 스트리커는 PGA 투어에서 12승을 쌓은 베테랑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허리 부상 뒤 스윙 자세가 흐트러지자 스트리커를 찾아 개인 교습을 받을 정도로 존재감이 남다르다.최근 4개월 간 꾸준히 출전 대회 수를 줄여오며 안정을 취해왔기 때문에 시즌 운영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회복만 빠르다면 경기를 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를 비롯해 1월에 예정된 4개 대회 정도는 건너뛰는 것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강원 강릉시가 시청축구단 강릉FC 소속 선수 여러 명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축구단 서포터즈(HERO)가 유감을 표명하고 구단 방침 취소를 촉구했다.강릉시청축구단 서포터즈 히어로는 24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계약 불가 기준이 매우 불투명하고 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도 불가능하고 그 방법 또한 매우 비인간적이라는 데 문제점이 있다"면서 "부당한 결정을 하고도 소통을 거부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또 "부당 결정에 한마디의 항변도 못 하고 자신의 책임도 다하지 못하고 있고 지도력과 팀 장악력을 상실한 현 감독의 재계약도 재고해야 하며, 감독 선임에 있어서 좀더 투명한 절차와 과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내규나 지침을 만들어 줄 것"도 요구했다. 서포터즈는 "강릉FC가 리그 내 중간 정도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성적은 항상 상위권에 있는 명실상부한 명문팀"이라면서 "우리팀의 근간을 뿌리째 뽑아버린 몰상식한 이번 결정을 그대로 두고 예전의 영광을 누리기 힘들어 영원히 3류에 머물 것이고 팬들은 등 돌릴 것이며 남들은 손가락질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강릉시는 코칭스텝 4명, 선수 29명 등 총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24일 확정했다.1군은 김기태 감독을 중심으로 조계현 수석코치, 박흥식·홍세완 타격코치, 이대진·홍우태 투수코치, 나카무라 다케시 배터리코치, 김민호·김태룡 수비코치, 김종국 주루코치로 구성됐다.정회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퓨처스팀은 김선진·조경환·박재용 타격코치와 김정수·신동수 투수코치, 김지훈·김상훈 배터리 코치, 백인호·김성규 수비작전 코치, 김창희 주루코치, 곽현희·유동훈 트레이닝 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한다.새로 영입된 코치는 박흥식, 나카무라 다케시, 김민호, 김선진, 김성규 등 5명이다. 올 시즌 은퇴한 유동훈과 김상훈은 정식 코치로 선임돼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한편 KIA는 그동안 퓨처스 총괄 코치로 불리던 보직명을 퓨처스 감독으로 변경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막내였던 한국 남자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준호(19·한체대)가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김준호는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1회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스프린트선수권대회 첫 날 1위를 달렸다.김준호는 이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92로 결승선을 통과,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000m 1차 레이스에서 6위(1분12초87)에 머물렀지만 두 종목 합계 점수에서 72.355점으로 선두를 달렸다.더욱 인상적인 것은 500m에서 함께 경합을 벌였던 단거리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을 멀찍이 따돌렸다는 점이다. 모태범은 37초31로 14위에 그쳤다.김준호는 "오늘 성적이 잘 나와 1위에 올랐는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서 종합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원체고 시절 소치동계올림픽을 대표팀 막내로 경험한 김준호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단거리 간판 모태범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날 500m 레이스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단순히 모태범을 한 차례 제친 것보다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기록이 더 고무적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줄곧 디비전B(2부 리그)에 머물던 그는 올시즌 서울에서 열린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팀 오브 위크(라운드 베스트11)'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정됐다.기성용은 지난 21일 헐시티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3호골을 터뜨렸다. 동료가 때린 슛이 몸에 맞고 들어간 행운의 골이었지만 결승골이었다.오히려 공수에서 안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점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영국 주요 언론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기성용, 파브레가스 외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찰리 오스틴(퀸스파크레인저스),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 등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에릭 라멜라(토트넘), 마티유 드뷔시(아스날),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턴), 존 테리(첼시), 졸레온 레스콧(웨스트브롬), 코스텔 판틸리몬(선더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