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29일 그리스 여객선 화재 현장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는 애초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해안경비대는 시신 2구가 정확히 어디에서 발견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사망자 5명 가운데 4명은 해상에서, 그리스 남자 1명은 구명보트 슈트에서 발견됐다. 사망자들의 신원과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탈리아 당국은 414명의 승객 구조 활동이 이날 오후 종료됐다고 밝혔다. 여객선은 28일 그리스 항구 파트라스에서 이탈리아 안코나로 향하던 중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등 해외 경제의 불안에도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로 강보합세를 보였다.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여러 차례 등락을 거듭하다 15.48포인트(0.1%)가 떨어진 1만8038.23으로 마쳤다.그러나 SP 500 지수는 1.80포인트(0.1%)가 올라 2090.57로, 나스닥 지수는 0.05포인트가 올라 4806.91로 마감했다.BMO프라이빗뱅크의 수석 투자담당 잭 애블린은 "대부분의 나쁜 소식은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미국 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비치게 했다"고 진단했다.이날 미국 국내의 경제와 기업 소식이 별로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다음달 조기 총선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총선에서 구제금융을 반대하는 야당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그리스 경제는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이날 그리스 주가 지수는 한때 11%나 하락했다가 4% 하락으로 마감했다.러시아의 루블화 환율도 지난주에 올랐다가 이날 달러 대비 8%나 떨어졌다.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주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으로 지난 수 주 동안 상승해 왔다.고용자들은 올해 약 300만 노동자들을 신규 고용해 1999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기록을 세웠다.실업률은 올해 1%포인트 떨어져 5
'이슬람 국가(IS)'는 자체의 영어 잡지에 지난주 시리아 북부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체포한 요르단군 조종사와의 인터뷰를 실었다.다비크라는 이 잡지에서 요르단군의 무아드 알 카사스베 중위는 그의 F-16기가 24일 IS의 수도격인 라카 부근에서 열추적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성명을 발표했다.그는 이어 낙하산으로 유프라테스강에 내렸으나 IS 전사들에게 붙들렸다고 말했다.미국은 IS가 이 요르단기를 격추했다는 발표를 부인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3년 이내에 점령을 끝내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29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팔레스타인 측 협상자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30일 관련 투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성격의 결의안은 안보리에서 정족수인 9개국의 지지를 얻지 못하거나 설령 얻어도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안보리에서 통과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뻔하다.이스라엘의 가장 긴밀한 동맹인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러시아가 내년 5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2차대전 전승 70주년 기념식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초대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28일 러•일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초대했으며 김정은과 아베가 모두 참석할 경우 동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일본은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진행하고 있어 관계 소식통은 “현시점에서는 아베가 초대해 응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는 아베가 판단할 것이다”고 밝혔다.아베는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러•일 정상회담에서 내년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베의 전승 기념식 참석 여부가 푸틴의 일본 방문이나 북방영토 문제 교섭 진전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김정은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이 22일 그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견해를 시사한 바 있다.관계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올해 여름 이후 러시아의 초대장이 아베에게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에 개최된 전승 60주년 기념식에는 러시
아드리아해에서 불이 난 이탈리아 여객선 노르만 아틀란틱호에서 승객 수백 명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가운데 1명이 탈출을 시도하다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28일 밝혔다.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이탈리아 TV에 사망자와 함께 부상자 1명이 이탈리아로 이송되고 있다고 말했다.승객 수백 명은 강풍과 높은 파도로 구조되지 못해 연기로 가득한 맨 위 갑판에 몰려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구조헬기와 선박이 악천후로 사고 여객선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노르만 아틀란틱호는 아드리아해 공해상을 항해하던 중 차고에서 불이나 불길을 잡을 수 없게 되자 구조 신호를 보냈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 422명과 승무원 56명 등 모두 478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리스 서부의 이구메니차 항을 거쳐 이탈리아 안코나로 가던 중이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28일 이라크 이슬람국가(IS) 세력과 전투를 벌이던 혁명수비대 소속 고위 사령관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혁명수비대는 온라인 발표문을 통해 "하미드 라카비 준장이 사마라에서 IS 테러리스트들을 척결하기 위한 고문임무를 수행하던 중 순교했다"고 밝혔다.타카비는 이라크에서 IS와 전투 중 사망한 이란군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혁명수비대는 그의 장례식이 29일 테헤란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타카비는 사마라를 방어하는 이라크군과 시아파 자원병들을 지원했다고 혁명수비대는 전했다. 사마라는 시아파 성지로 바그다드 북부에 위치했다.
연말, 연초 이어지는 파티에 음악이 빠질 수 없다.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 사람들로 꽉 찬 클럽,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집 등 대부분 파티의 배경에는 음악이 깔린다. 바야흐로 음악이 분주한 시즌이다. 이런 시즌에 어울리는 밴드가 있다. '21세기 파티 록밴드'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에이프릴 세컨드(APRIL 2ND)'다. 최근 발표된 정규 1집 '플라스틱 하트(Plastic Heart)'는 밴드를 재차 웅변한다."앨범 제목은 수록곡 '브랜드 뉴 라이(Brand New Lie)'의 가사에서 뽑았어요. 어감이 좋기도 했고 플라스틱 매체인 앨범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동하게 하자는 의미도 나름 담았죠. 그런 의미는 재킷으로도 표현했어요."(문우건·베이스)2010년 4월2일 결성된 이들은 밴드가 결성된 날을 밴드의 이름으로 정하는 무심함을 지녔다. 하지만 4년 만에 손에 쥔 정규 앨범은 김경희(보컬·신스), 문대광(기타), 문우건, 신재영(드럼) 등 모든 멤버에게 "감개무량"한 결과물이다. "곡절이 많았어요. 상투적인 말이지만 감개무량합니다. 최근 이쪽 신에서도 EP나 싱글을 내는 추세잖아요. 정규가 갖는 의미가 크죠."(문대광)지난 4년 밴드는 2011년
승객과 승무원 161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QZ8501편 여객기가 실종됐다.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에어버스 A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에서 이륙한 이후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으며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55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 출발과 연락두절된 시간에 대해서는 언론에 따라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싱가포르 교통당국은 성명에서 이날 여객기는 7시24분(싱가포르시간·인도네시아 시간 6시24분) 인도네시아 공항 관제탑과 통신이 끊겼다고 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인도네시아 교통부 관계자인 하디 무스토파는 이날 현지 언론에 이 여객기는 이륙한 42분 뒤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며 주장했다.인도네시아 국가구조당국 관계자는 5시35분(인도네시아) 출발한 여객기는 42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무스토파는 여객기가 칼리만탄과 자바 제도 사이 자바해 상공을 비행할 때 교신이 끊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여객기가 교신이 두절되기 전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면서 당시 구
한국과 일본 외교차관급 협의가 29일 서울에서 열린다.외교부는 28일 오후 "일본 외무성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사무차관이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과의 협의차 29일 하루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라며 "협의는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 외교차관은 금번 협의 계기에 한일관계,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본도 이번 차관급협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5회 실시한 일·한 외교국장급협의에서 논의했으나 사태 타개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대화 레벨을 차관급으로 격상했다"며 차관급 협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통신은 그러면서 "협의에서는 경제·안전보장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조선(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 문제에 대한 긴밀한 연대 또한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이 여전해 의미 있는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개최와 관련해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도 주목된다.앞서 양 차관은 지난 10월1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차관전략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