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으로 경기단체 예산을 횡령하거나, 체육입시에서 비리를 저지른 교수와 학부모등이 대거 적발됐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관용을 베풀지 않기로했다. 또 체육비리가 발생한 경기단체에 대해서는 국가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문화관광체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스포츠4대악신고센터 및 합동수사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문체부는 지난 2월부터 스포츠4대악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스포츠비리 제보를 직접 접수했으며, 5월부터는 이를 조사하기 위한 합동수사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현재까지 스포츠4대악신고센터에는 269건이 접수됐고, 이 중 118건이 종결됐다. 접수된 118건 중에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한 2건 외에, 검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한 2건,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을 요구한 25건이 포함됐고 나머지 89건은 단순 종결로 처리됐다. 또 합동수사반은 그동안 관련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하고, 1000개에 가까운 금융계좌의 40만 건 이상의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등 수사 활동을 벌여왔다. ◇예산횡령 등 회계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무관용 조사결과 문체부는 조직사유화를 기반으로 한 조직적 예산 횡령을 다수 적발하고
'196㎝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이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영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각국 주요 선수 50명을 선정, 발표했다. 전 세계 축구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김신욱은 아시아 지역 이적 후보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김신욱은 한국 버전의 피터 크라우치"라며 "그는 올해 굉장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 단 현재 다친 상태여서 유럽 이적이 내년 1월에 이뤄질지 아니면 7월로 미뤄질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러시아 클럽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소속인 김신욱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브라질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그는 종아리뼈 골절로 지난 10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천신만고 끝에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5-22 22-25 23-25 25-20 15-9) 재역전승을 거뒀다,최근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에 연거푸 덜미를 잡히면서 주춤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세 번째로 10승(8패·승점 31) 고지를 밟으면서 3위 자리 또한 굳건히 지켰다. 2위 OK저축은행(13승5패·승점 35)과는 승점 4점 차.마이클 산체스가 41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신영수(17점)와 김철홍(12점), 곽승석(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9승8패(승점 25)로 여전히 5위다. 쥬리치(28점)와 전광인(22점)의 공격이 위력을 떨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8-17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1세트 중반 서재덕의 서브 범실과 곧바로 나온 황승빈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24-22에서는 김철홍이 전광인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세트를 정리했다. 김철홍은 1세트에서만 3
슈틸리케호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첫 상대인 오만이 23명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오만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알리 알 합시(위건)를 비롯해 아시안컵에 나설 23명 엔트리를 발표했다.알 합시를 제외하면 전원 자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했다. 2011년 6월부터 오만을 이끌고 있는 프랑스 출신 폴 르갱 감독은 "한국과 호주가 조별리그에 통과할 유력한 후보들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며 "참가국 수나 채우기 위해 호주에 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오만은 한국, 호주,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속했다. 1월10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A조 다크호스로 꼽히는 오만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카타르, 중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남자 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럭비경기장을 찾았다가 짖궂은 팬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BBC,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매클로이가 럭비 경기장을 찾았다가 그의 옛 여자친구인 워즈니아키를 잊지 못하는 팬들 때문에 어색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매클로이는 이날 울스터와 코나하트의 럭비 경기가 열린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킹스판 스타디움을 찾았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매클로이는 전반전이 끝난 뒤 장내 이벤트 시간에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화답하며 공개 인터뷰를 진행했다.울스터 구단의 팬으로 유명한 매클로이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들고 나와 인터뷰를 하던 중 다소 곤란한 경험을 했다. 울스터 팬들이 일제히 팝스타 닐 다이아몬드의 노래 '스위트 캐롤라인'을 합창했고, 머쓱해진 매클로이는 생방송 인터뷰 도중 "맙소사"라며 얼굴을 붉혔다.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매클로이의 전 여자친구이자 테니스 스타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4·덴마크)를 연상케하는 노래를 목청껏 부른 것이다.그러자 매클로이는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 짧게 말한 뒤 서둘러 인터뷰
스포츠 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임용규(23·당진시청)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전했다.계약 기간은 3년이다.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을 면제 받은 임용규는 다음달 2일 논산훈련소에 들어가 4주 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퓨처스, 챌린저 등 세계무대에 도전한다.임용규는 "테니스 발전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스포티즌과 함께 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듯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스포티즌은 세계 정상급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고잉 투 윔블던'(Going to Wimbled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현재 테니스 유망주인 정윤성(양명고)과 김다빈(조치원여고) 등의 관리를 맡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 릭 밴덴헐크(29)가 결국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했다.일본 스포츠닛폰은 26일 소프트뱅크가 밴덴헐크의 영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밴덴헐크는 198㎝의 장신으로 최고 154㎞의 빠른 볼을 던진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달란드대표팀으로 참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8승이지만 올해 한국에서 13승을 올렸고, 3.18의 평균자책점, 180탈삼진을 솎아냈다. 방어율왕과 탈삼진왕에 등극했다"고 자세하게 소개했다.이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나타냈지만 2년 총액 4억엔의 거액을 제시한 소프트뱅크가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하게 된 밴덴헐크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팀의 일원으로 뛰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의 새로운 등번호는 44번이다.삼성은 한국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밴덴헐크를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머니게임'에서 밀렸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욕심을 만류할 수 없었다.밴덴헐크는 삼성에서 2년간 뛰며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발리 유나이티드가 은퇴한 박지성(33)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트리뷴 발리', '리푸타6' 등 복수의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발리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팀 전력 보강을 위해 박지성 영입을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야베스 타누리 발리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직접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물밑작업이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타누리 구단주는 "박지성은 여전히 좋은 선수다"며 "그의 영입에 관한 얘기들은 굉장히 흥미롭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박지성을 발리로 초대하거나 함께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단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언론들은 박지성 영입설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실제 계약 성사 가능성은 낮게 봤다.이들은 "박지성이 발리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면 이는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역사상 가장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발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뛰었던 박지성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박지성은 지난 5월14일 현역에서 은퇴했다. 무릎 부상이 가장 큰 이유였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에도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하다. 지난해와 같은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처럼 굵직한 행사는 없지만 크고 작은 대회가 안방을 찾는다. 우선 1월에는 호주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9~31일)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참패 이후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을 영입한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예선도 시작된다.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여자축구대표팀은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2003년 미국월드컵 이후 13년 만에 출전한다. '젊은이의 스포츠 축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7월3~14일)도 열린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 종합대회로 전 세계 대학생들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종목들이 세계선수권대회나 지역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국을 가릴 예정이다.▲축구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치렀던 한국 축구는 2015년에도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첫 무대는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한국 축구가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최종명단에 포함된 23명 중 21명이 이날 함께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고, 영국에서 뛰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이청용(26·볼턴)은 소속팀의 일정을 소화하고 현지로 합류한다.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정상을 밟지 못했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최근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동남아시아 국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2007년 대회와 카타르에서 열린 2011년 대회에 모두 3위를 기록했다.특히 2011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박지성(33)의 국가대표 은퇴 무대였던 이 대회에서 막내 손흥민(22·레버쿠젠)은 일본에 지고 뜨거운 눈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라이벌 일본은 2000년대 들어 세 차례(2000년·2004년·2011년)나 정상에 오르며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한국은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