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부는 31일 프랑스가 전날 유엔 안보리에서 이스라엘 점령 종식을 요구한 팔레스타인측의 결의안에 찬성투표한 데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패트릭 메소네브 프랑스 대사를 소환했다.메소네브는 2일 이스라엘 외무부 고위관계자와 만나 이 문제를 해명할 것이라고 한 외무부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이스라엘과 프랑스의 관계는 지난해 4월부터 악화돼 2주일 전에는 이스라엘 외무부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회의가 열렸다고 하레츠 지가 보도했다.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지역으로부터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었다.이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나 8개국의 찬성만 얻어 부결됐다. 당시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찬성표를 던졌다.이를 두고 31일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무장관은 이 유럽국가들을 비난한 바 있다.
31일 미국 주가는 하락했으나 6년 연속 상승으로 올해를 마쳤다.이날 SP500지수는 21.45포인트(1%)가 떨어져 2058.90으로 마감했다.그러나 이 지수는 올해 11.4%가 상승함으로써 6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그것은 전략가들이 올해 초 예상했던 실적의 두배에 해당한다다우존스지수도 이날 160포인트(0.9%)가 떨어져 1만7823.07로 마쳤으나 올해 7.5%의 상승을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이날 41.39포인트(0.9%)가 하락해 4736.05로 마쳤다. 이 지수는 이로써 올해 13.4%가 올라 가장 높은 연간상승을 기록했다.대부분의 주식전략가들은 2015년에도 주가가 오를 것이나 그 규모는 4∼6%의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도 유가는 떨어져 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들이 특히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85센트가 떨어져 53.27달러를 기록했다.웰스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투자담당 캐메른 하인즈는 "오늘 떨어지고 있는 주식들은 대부분 유가 하락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채권값은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17%로 하락했다.미국 증시는 1일 휴장하고 2일 재개된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부장조리(차관보)는 31일 "2015년은 중국과 일본 관계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류 부장조리는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진일보한 조치로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점진적으로 다시 안정시켜 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양국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치와 외교 등과 관련한 4개 합의 사항을 유지, 이행하고 이 같은 토대에서 역사와 영토와 같은 민감한 주요 문제들을 다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최근 양국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 영유권 문제를 포함한 관계 개선을 위해 4개 항에 합의했고 양국 지도자들이 만났다고 설명했다.류 부장조리는 "지난 수년 동안 양국 관계는 역사 인식과 영토 문제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양국의 기본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열망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류 부장조리는 "2014년에 양국이 동중국해와 댜오위다오 문제로 외교적인 협상을 수차례 가졌다"며 "2015년에도 중국은 동등함과 상호 존중의 토대에서 관련 협상을 계속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영해와 영공 상황을 통제하는 메커니즘을 점
뉴욕타임스가 한인사회의 맥도날드 규탄시위를 크게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구랍 31일 A섹션 16면에 퀸즈한인회와 뉴욕노인유권자연합,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맥도날드 플러싱 매장 앞에서 벌인 시위 사진과 함께 “한국인 고객이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에게 긴 빗자루로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한인사회의 맥도날드 시위는 지난 1월 노던블러바드 매장에서 한인노인들이 오래 머문다는 이유로 경찰을 불러 몇차례 쫒아낸 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두 번째 일어난 것으로 당시 갈등은 지역정치인의 중재로 봉합됐지만 이번엔 10개월에 걸쳐 진행중인 형사사건이라면서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 2월16일 맥도날드 매장에서 제임스 김(62) 씨는 줄을 선 채 10분이상 기다리는 것에 항의하자 매니저 루시 사자드가 “우리는 당신같은 사람에게 커피를 팔지 않는다.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다.이에 김씨가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기 시작하자 사자드는 카운터 뒤에서 이를 뺏으려 했고 급기야 긴 빗자루를 들고 나와 김씨의 손을 내리쳤다. 김씨는 사자드의 빗자루에 머리와 눈까지 맞을 뻔 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자드를 폭력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교외 도시 버클리의 경찰은 지난주 한 편의점에서 경찰에게 사살된 흑인 안토니오 마틴(18)이 경찰에 총을 겨눴다고 발표했다.프랭크 맥콜 경찰서장은 30일 몇 명의 목격자들이 경찰에 마틴이 그 경찰에게 총을 겨눴음을 진술했다고 말했다.이 경찰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편의점으로부터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었다.이 사건은 8월9일 버클리와 인접한 퍼거슨에서 흑인인 마이클 브라운(18)이 백인 경찰에게 피살된 이후 이 지역에서 백인 경찰에게 흑인이 사살된 3번째 사건으로 항의 시위가 뒤따르고 있다.맥콜은 마틴이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증언한 목격자들 가운데는 당시 편의점에서 마틴과 함께 있었던 남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의 한인운영 대형사우나에서 중국계 노인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뉴욕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스파캐슬의 야외 온탕에서 중국계 남성 혹 마(83) 씨가 물 속에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 의식을 잃은 상태의 마씨는 곧바로 탕 밖으로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수송됐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온탕은 허리 정도 높이였지만 마씨가 물거품이 나오는 바닥에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빠져 있어 금방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의 아들 제임스 마(43) 씨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스파에 갔다. 아버지는 평소에 건강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뉴욕 보건국은 ‘스파 풀(pool)’에 안전요원이 있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스파캐슬의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역시 한인이 운영하는 뉴저지의 대형사우나 킹사우나에서는 지난 5월 60대 한인이 온탕 욕조앞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지난해 7월 숯불 불가마 작업을 하던 직원이 과로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30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새삼 그리스의 정치·경제 위기가 부각돼 하락했다.내년 1월에 실시될 그리스의 조기 총선에서 구제금융에 비판적인 좌파 야당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그리스 경제 전반이 흔들리면서 유럽경제도 휘청거릴 것이라는 우려가 짙다.그 바람에 전날 그리스 주가는 11% 떨어졌다가 크게 회복됐으나 4% 하락으로 마감했었다.다우존스 지수는 55.16포인트(0.3%)가 하락해 1만7983.07로 마감함으로써 다시 1만7000대로 내려섰다.SP 500 지수는 10.22포인트(0.5%)가 하락해 2080.35로, 나스닥 지수는 29.47포인트(0.6%)가 떨어져 4777.44로 마쳤다.그리스 위기에 보다 민감한 유럽 증시의 타격은 더 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7%, 독일의 DAX 지수는 1.2%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1.3% 하락했으며 전날 대폭 하락했던 그리스 증시는 이날도 0.4% 하락했다.2014년에서 통상 거래가 한산한 31일 하루를 남긴 이날 SP 500 지수는 올들어 12.6%, 배당을 포함하면 15.4% 상승했다. 그것은 연초에 증시 전략가들이 예상했던 상승 수치의 2배에 해당한다.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의
미국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소니 해킹 사건은 내부 소행이라는 확고한 증거가 있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뉴욕 포스트는 30일 인터넷 속보 톱으로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은 북한의 사이버 테러가 아니라 전 직원들이 연루된 것이라고 사이버 보안업체로 잘 알려진 노스 코프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스 코프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공격을 주도한 배후에 소니의 컴퓨터 전문가 한 명을 포함한 6명이 있는 것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지난 19일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막기 위한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힌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노스 코프의 커트 스탬버거 수석 부사장은 “소니의 누출된 인사서류와 해커 대화방의 정보, 자체적인 웹센서 네트워크를 복합 조회한 결과 배후에 북한이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사이버 공격이 알려진 지 며칠만에 FBI가 발표한 것을 보고 그렇게 빨리 배후를 밝힌다는 것은 거의 전례없는 일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포스트는 “노스 코프가 발견한 정보들은 지난 5월 소니 영화 해적판을 온라인상에 뿌리려는 전현 직원들과 해커들의 공
러시아 법원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평결재판을 앞당겼다. 모스크바의 한 법원은 29일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평결 재판을 원래의 내년 1월15일에서 30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이는 15일로 예정된 나발니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러시아 검찰은 이달 초 나발니가 프랑스 화장품 회사 이브 로셰의 러시아 지사로부터 2700만 루블(약 4억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10년형을 구형했다. 지난 2월 이후 자택연급 상태인 나발니는 그 혐의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그의 지지자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평결이 발표될 1월15일 크렘린 부근에서 시위를 하기로 해 수만명이 참가의사를 밝혔다.그러나 법원이 전격적으로 평결과 선고재판이 30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하자 나발니 지지자들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시위 주최자들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내일 나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재판에 승복하지 않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러시에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는 시위에 참가하면 상당한 벌금이나 교도소 복역 선고를 받을 수 있으나 법원의 발표가 나
스코틀랜드 당국은 시에라리온에서 귀국한 한 보건 종사자가 에볼라 감염 진단을 받아 글라스고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발표했다.스코틀랜드 정부는 이 환자가 시에라리온에서 카사블랑카를 경유해 런던 히드로공항을 거쳐 28일 밤 도착했다고 말했다.이 보건 종사자는 29일 오전에 입원했다.영국에서 이전에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시에라리온에서 봉사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남자 간호사 윌리엄 풀리의 경우 뿐이다.그는 런던에서 치료를 받은 뒤 서아프리카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