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일 "우리 청년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도 YMS(청년교류제도) 참가 희망자 1000명에게 비자 발급을 위한 정부후원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영국 청년교류제도는 영국에 2년간 체류하며 취업·어학연수·여행 등을 통해 영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일반 워킹홀리데이 제도에 비해 체류기간이 2년으로 비교적 길고 취업업종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으며 연수기간·기관에도 제한이 없다.참가 희망자는 12일부터 16일까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www.whic.kr)에 구비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자 구비서류는 자기소개서·서약서, 여권 신원면 사본, 개인정보 수집·이용 제3자 제공 동의서, 공인영어성적증명서 사본 등이다.
4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미국인 의료인이 네브라스카주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졌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환자가 오마하 네브라스카 메디컬센터에 도착했다"며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1일 간의 격리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필 스미스 박사는 환자의 바이러스 노출 경로나 아픈 정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모든 적절한 예방 조치는 취해졌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오마하 병원에서 3명의 에볼라 감염자가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은 완쾌 후 퇴원했지만 1명은 사망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지대인 로워 오라크자이 지역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4일 저녁 폭탄이 폭발해 최소 5명이 숨지고 다른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국내 방송이 보도했다.돈 TV에 따르면 이 폭탄은 14세에서 18세의 소년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는 축구장 안에서 리모컨으로 조작되어 폭발했다. 문제의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을 따라 있는 현지 부족의 구역이다.폭탄은 누군지 알 수 없는 무장세력에 의해 경기 시작 전에 땅 속에 숨겨져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아직까지 이 공격을 했다고 밝히는 무장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2014 회계년도에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반입되는 메스암페타민의 압수가 늘어났다고 4일 발표했다.CBP는 '히로뽕'이나 '필로폰'으로 불리우는 이 마약이 미국의 법률 개정으로 미국에서 원료를 얻기 어렵게 되자 몇 년 전부터 멕시코로부터의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샌디에이고의 CBP사무소가 압류한 필로폰은 지난 9월30일로 종결된 회계년도에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압류된 필로폰의 3분의 2에 해당한다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지는 4일자로 보도했다.옛날에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필로폰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제조됐으며 샌디에이고가 그 허브였다.그러나 합성마약에 쓰이는 이 마약 주성분에 대한 미국 정부의 단속이 심해지자 그 공급원이 국경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갔으며 마약 카르텔들이 이를 쉽게 제조해 미국으로 반입하고 있는 것이다.CBP의 통계를 보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일대의 필로폰 압류는 300%나 늘어났다.
라이베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4일 에볼라가 크게 진정돼 "몇 개의 타다 남은 장작불" 같은 모습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의원(델라웨어 주)은 이날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에서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2400명의 미군 병력은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퇴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커다란 임무를 완수했다고 평했다.그는 라이베리아가 스스로 에볼라 퇴치를 위한 체제를 운용하도록 돕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일 추락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탑승객 시신 3구가 미 해군 헬리콥터에 의해 사고 수습 본부인 인도네시아 공군 기지로 옮겨졌다.이 시신들은 이날 아침 일본 수색 선박에 의해 발견 인양됐으며 이로서 모두 3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틀 전에는 21구가 추가 인양됐으나 전날에는 악천후로 한 구도 발견되지 않았다.162명이 탄 사고 에어아시아 항공기는 1주일 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추락했다.수색팀은 해저에서 대형 물체 다섯 개를 확인했으나 블랙박스 등은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 경찰이 현상금을 내걸었던 테러리스트인 그리스 최대 테러 집단 '11월 17일'의 조직원인 크리스토둘로스 제로스(57)를 3일(현지시간) 아테네 외곽에서 검거했다고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공공질서 장관이 밝혔다.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1월 제로스를 포함해 탈주한 테러리스트 3명의 현상금으로 400만 유로(약 58억원)를 내걸었다. 경찰에 체포된 제로스는 약 20년에 걸쳐 폭탄 테러 등 치명적인 공격을 벌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제로스는 지난해 1월 초 일시 출소했다가 종적을 감췄다.현지 경찰은 제로스가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아나비소스의 집에 거주해왔다며 검거 당시 그는 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금발로 염색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1975년에 결성된 '11월 17일'은 1973년 군사정권에 저항한 아테네 공예대학 학생운동의 마지막 날을 기념한 극좌 테러집단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전에 체포됐던 십여 명의 '11월 17일' 회원 중 제로스의 형제 2명도 포함됐다. '11월 17일'이 1975년에 결성된 후 정치인, 사업가, 외교관들을 노린 100차례가 넘는 공격으로 23명 이상이 사망했다.
19명의 필리핀 선원을 태운 노르웨이 선적의 화물선이 남베트남 해역에서 침몰해 단 한 명 만이 구조되었다고 선사 측과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벌크 주피터호가 지난 2일 침몰한 이후 지금까지 시신 2구가 발견되었으며 구조대가 나머지 시신을 찾고 있다고 마닐라의 필리핀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단 한 명의 생존자는 이 배의 요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베르겐에 본사가 있는 선주 기어벌크 사는 이 배가 알루미늄 원광인 보크사이트를 싣고 운항하던 중 구조신호를 보낸 것을 일본 해양 경비대가 포착했다고 밝혔고 필리핀 외무부는 이 배가 호치민시에서 96㎞ 거리에 있는 붕타우 항 외해에서 침몰했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베리아, 오만, 싱가포르, 중국 선박들이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돕고 있다고 필리핀 외무부는 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났지만 사상자는 없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44분께 아이다호주 샬리에서 동쪽으로 6.4㎞ 떨어진 지역에서 이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도시의 일부 도로가 산사태로 폐쇄됐고, 교통부 차원에서 이를 정리하기 위한 현장 직원들을 급파했다. 하지만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인구 1000여명의 소도시 샬리에는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앞서 지난 12월22일 아이다호주 클러스터카운티에도 규모 3.7의 약한 지진이 수차례 일어나기도 했다.한편 아이다호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은 1983년 보라피크 지역(규모 6.9)에서 일어난 바 있다.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북동지방에서 다국적군 기지를 공격해 수십명의 병사들을 살해하는 한편 40명의 청년과 소년들을 납치했다고 주민들과 정보관리들이 말했다.불라마 말람이라는 한 농부는 3일 기자들에게 보코하람 단원들이 전날 말라리라는 한 벽촌에 들이닥쳐 주민들에게 강연에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12∼25세의 남자들을 선발하기 시작했다"는 말람은 "나는 운좋게 도망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도보로 보르노 주의 주도 마이두구리로 피신해 기자들과 만났다.한편 보코하람 전사 수백명은 3일 나이지리아 북동쪽 차드와의 국경지방인 바가에 있는 다국적군 기지를 거의 유린했다고 한 정보관리가 말했다.이 다국적군은 나이지리아와 그 북쪽 인접국들인 카메룬 차드 및 니제르의 병사들로 구성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