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서건창(25·넥센)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6일 넥센 히어로즈 시무식이 끝난 뒤 서건창은 인터뷰를 갖고 "옛날에는 새해가 되면 기대되고 그랬었는데 한해한해 지나갈수록 쉽게 지나가는 것 같다"며 "나만의 생각으로 내년에는 어떻게 하겠다. 좋은 것은 가지고 가고 안 좋은 것은 버리고 가자는 식의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달성한 200안타라는 대기록에 대해 서건창은 "200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가면 타석에서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다"며 "매타석 하던대로 하다보면 또 근접하지 않을까. 얼마나 누적을 시켜서 쌓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서건창은 "큰 틀은 바꾸지 않고 유지하되 보완을 할 것"이라며" "(캠프)초중반까지는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이후에는 기술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아직 코치의 생각은 들어보지 않았다"며 "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서건창은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연말 시상식에서 각종 수상을 휩쓸며 바쁜 겨울을 보냈다. 서건창은 "올겨울에 재미있게 다녔다"며 웃었다. 서건창은 "바쁜 와중에 우선했던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박정권이 연봉 4억원 반열에 합류했다. SK는 6일 박정권과 4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2억3500만원에서 70.2% 인상된 금액이다. 박정권은 120경기에 나서 타율 0.310(452타수140안타), 27홈런, 109타점을 올렸다. 비록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박정권은 타율과 타점, 홈런 부문 개인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포수 정상호는 1억55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48.4% 인상된 금액에 협상을 마쳤다. 정상호는 지난해 1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 9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팀 불펜진의 주축인 윤길현은 75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길현은 지난해 59경기에서 3승3패 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으로 허리를 책임졌다. 투수 채병용 또한 1억35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연봉이 껑충 뛰었다.네 선수는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반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투수 윤희상은 2500만원 삭감된 1억3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박계현은 4100만원을 받게 됐다.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슈터 신동파(71), 이충희(56), 문경은(44)이 최고 슛 도사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룬다.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신동파 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이충희 전 원주 동부 감독,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슛 대결을 펼친다"고 6일 전했다.이들 셋은 한국 농구의 슈터 계보를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최고 슈터들이다.신 전 부회장은 대표 슈터 1세대로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다. 1980년대 최고 슈터로 명성을 떨친 이 전 감독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오빠부대의 원조 문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각각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올스타전 1일차인 이날 낮 12시부터 30분 동안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12명이 팬 사인회를 갖는다.이어 낮 12시45분부터는 방콕아시안게임, 뉴델리아시안게임, 부산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들의 입장 세러머니가 열린다.식전행사로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뭉친 금메달리스트 팀과 연예인 연합팀의 대결도 열린다.은퇴 후에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김승현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힘차게 돛을 올린 슈틸리케호가 시드니에서의 9일간의 최종 담금질을 마치고 결전의 땅 캔버라로 이동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7시(한국시간) 사전 베이스캠프로 삼았던 시드니를 떠나 캔버라로 출발한다.버스를 통해 육로로 이동을 하게 되는 대표팀은 3시간여를 달려 캔버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는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280㎞ 가량 떨어져 있다.대표팀은 이동일인 이날 숙소인 리암(Realm) 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한 차례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도착과 함께 호주 대사가 마련한 간단한 대표팀 환영식도 예정돼 있다.이날부터는 공식적으로 아시안컵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차원의 통제 아래 모든 일정이 짜여진다.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이동하는 대표팀 버스에도 호송 차량이 지원된다.대표팀의 훈련장은 AFC에서 지정한 디킨스타디움이다. 대표팀 숙소로부터 약 2.9㎞ 가량 떨어져 있다. 동선이 짧아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캔버라에는 훈련장이 두 곳 있는데 1차전을 마친 이후에는 AFC규정에 따라 맥켈러파크를 이용해야 한다. 캔버라는 한국이 조별
대한항공이 3연승의 콧노래를 부를 수 있는 배경에는 탄탄해진 수비가 크게 한몫했다.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오랜 기간 팀에 몸담고 있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유독 힘들다"고 말할 정도다.김 감독이 초점을 맞춘 부문은 다름 아닌 수비였다. 수비 없이는 정상 도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김 감독은 수비력을 키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 결과 대한항공은 V-리그에서 가장 강한 수비력을 뽐내는 팀으로 거듭났다. 5일 현재 대한항공은 디그와 수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디그(10.025개)는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10개를 넘겼고 디그와 리시브 성공으로 판단하는 수비에서도 20.975개(이상 한 세트 기준)로 선두에 올라있다.대한항공의 끈끈한 수비는 이날 LIG손해보험전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42개의 디그를 걷어 올리면서 LIG의 힘을 빼놓았다. 비록 에드가(38점)에게 많은 점수를 빼앗겼지만 또 다른 공격수인 김요한(7점)을 철저히 봉쇄하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이다. 김 감독은 "비시즌에 수비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나머지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지산포레스트리조트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월 스키 시즌을 맞아 지산포레스트리조트와 협의해 이뤄졌다.구단은 홈경기 관중을 대상으로 경기 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리프트권 등 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이날 홈경기에는 안산에 있는 한뜻학원에서 원생 및 가족들이 단체관람을 한다. 시투는 한뜻학원 선생님인 민상기씨가 한다.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2015년을 한국 축구의 도약을 위한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5년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 김호곤 신임 부회장 등 축구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심하게 요동쳤다"며 "축구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는 성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움과 즐거움, 열정과 헌신'이라는 축구의 본질을 잊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2015년은 변화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 축구협회와 모든 축구 관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국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변화를 위한 중점 사항으로 ▲각급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경기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심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 마련 ▲프로축구 클래식과 챌린지에만 도입된 승강제의 하부리그 확대 ▲유소년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을 꼽았다.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협
대진대학교는 이 학교 소속의 한소연(스포츠과학과 14학번)가 2015년 배드민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고 5일 밝혔다.한소연 선수는 김경란 감독의 지도 훈련 아래 1학년의 열세에도 불구,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받아 왔다. 월등한 신체조건과 좋은 기술력으로 세계대학 배드민턴대회에서 이미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했다.대진대학교 배드민턴 팀은 2011년 창단이후 세계대학 배드민턴대회와 전국대회, 경기도 대표 등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학 배드민턴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시가 중단했던 '남자 프로 배구팀 유치'를 재추진 한다. 한국전력공사의 빛가람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완전 이전에 맞춰 소속 배구팀의 연고를 광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5일 광주시에 따르면 프로배구 2014-2015시즌이 종료되면 수원을 연고로 활약 하고 있는 한국전력 남자배구팀을 광주로 옮기는 방안을 재추진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지난해 4월 한국전력공사 본사의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을 명분으로 내세워 한국전력 배구팀 연고를 광주로 옮기기 위해 유치 의향서를 한국전력 배구단에 제출했다. 당시 배구 경기가 가능한 염주체육관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시설에 포함돼 주경기장 확보가 안됐으며 선수단 숙소, 사용료 등에 대해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치에 실패했다.하지만 광주시는 한국전력 본사가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완전 이전함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 소속 배구팀이 광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재추진 한다는 방침이다.광주시는 한국전력 배구팀과 배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일정 등을 조율 한 뒤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광주시는 한국전력 배구팀에 주경기장과 연습장 제공, 각종 행정 편의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겨울철 스포
'청년장사' 최정(28·SK 와이번스)에게는 2015시즌이 유독 특별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간 86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SK에 잔류한 후 맞는 첫 해여서 더욱 그렇다.계약금만 42억원, 연봉 44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받아 최정이 몸값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하지만 최정은 몸값에 대한 부담을 그다지 느끼지 않는 모습이다. 이전에도 오히려 FA 계약을 한 후 편해졌다고 말했던 최정은 5일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열리는 시무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몸값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다시 생각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며 "계속 해왔던 것처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이어 "몸값에 대한 부담은 신경쓰지 않는다. 몸값에 연연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부담을 떨쳐버린 최정이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상방지와 체력이다.최정은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개인보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한 최정은 부상만 없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는 "아프지 않고 뛰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다치지 않는다면 팀에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