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8)에 최고 응찰액을 적어내 협상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와 계약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계약 성사에 한 발 더 다가섰으며 4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CBS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양 측이 모두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강정호는 그동안 연봉 500만달러와 4년 계약 조건을 찾고 있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면 이 정도 조건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정호는 지난달 중순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섰다. 강정호의 포스팅 결과 가장 많은 500만2015달러를 적어낸 피츠버그가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봤을 때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과정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밝힌 바 있다.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을 때 강정호가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에도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정호가 3루수 조시 해리슨이나 유격수 조디 머서,
'손흥민 타임'이 펼쳐진다. 4년 전 미완의 대기로 첫 아시안컵을 경험했던 손흥민(23·레버쿠젠)이 자신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울리 슈티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누누이 강조돼 온 첫 경기다. 개최국 호주는 이미 첫 경기서 쿠웨이트를 대파하고 승점 3을 챙겼다. 호주와 함께 조 1~2위를 다투는 한국도 승점 3이 절실하다.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2-0 승)에서 2골을 넣었지만 슈틸리케호의 골 결정력 부분은 여전히 키워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2골 가운데 선제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로 불가피하게 제로톱(가짜 공격수)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근호(30·엘 자이시)·조영철(26·카타르SC) 등 빠르고 돌파능력이 좋은 비슷한 성향의 공격수들을 활용한 포지션 파괴 플레이를 플랜 A로 삼고 있다.이 때문에 손흥민에 대한 갈망이 크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써 빠르고 정확한 킥을 갖췄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때리는 슈팅은 날카롭다. 손흥민의 한 방이
롯데는 지난 2년 간 성적과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2013년에는 5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7위까지 밀려났다. 2008년부터 계속 됐던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은 5시즌에서 막을 내렸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사이 눈에 띌 만한 신예들도 나오지 않았다.이런 이유들 때문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전력을 둘러싼 야구인들의 의견은 "쉽지 않을 것"으로 모인다.하지만 롯데의 새 선장인 이종운(49)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 감독은 "오히려 기대가 된다"면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이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년도 시무식 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 팀을 올해 하위권으로 예상하는데 야구는 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는 지난 겨울 확실한 선발 투수와 중견수를 잃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장원준이 두산 베어스로 떠났고 전준우는 군에 입대했다. 정재훈과 임재철이 합류하기는 했지만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전력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구멍이 뚫린 여러 포지션 중 최대의 고민은 선발 투수진이다. 올해부터는 144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외국인 선수 두 명과 송승준 외에는 이렇다 할 선발요원을 확보하지 못했다.이 감독은 "선발과
새롭게 주장을 맡아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을 이끌어 나갈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아시안컵을 통해 구겨진 한국 축구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기성용은 9일 오후 2시45분(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오만의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우리는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선수들에게도 대표팀에도 이번 아시안컵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기성용은 "모두가 알다시피 브라질월드컵과 그 이후에도 대표팀에 대한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선수들한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목표한 우승을 위해 국가대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수 개인은 물론 대표팀의 위상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은 월드컵 4강을 경험한 나라이지만 아시안컵에서는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것이 오히려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만 100% 발휘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아시아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기성용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5)가 전남드래곤즈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전남은 9일 자유계약(FA) 신분인 김병지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1992년 울산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는 23년 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한 그는 K리그 최다 출전 기록(679경기)과 최고령 출전 기록(만 44세 7개월 14일)을 세웠다.2015년에도 금자탑을 쌓는다.전남은 수비수이자 팀의 주장인 방대종(30)과도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남 유스 출신인 방대종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 137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렸다.
부상 중인 양희종(31·안양 KGC인삼공사)과 하승진(30·전주 KCC)이 올스타전에 불참한다.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2일차 시니어매직팀 베스트 5로 선정된 양희종과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린 하승진이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9일 전했다.이들을 대신해 박상오(34·서울 SK)와 윤호영(31·원주 동부)이 추가 선발됐다.양희종은 지난 1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각막을 다쳐 치료 중이다.하승진은 같은 날 서울 삼성전에서 코뼈 부상을 당했다.올 시즌 올스타전은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일차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팀과 KBL 선발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2일차에는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가 맞붙는다.
결전의 날이 다가올수록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시계는 바삐 돌아가고 있다.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물론 전략 전술을 짜야 하고 상대팀에 대한 정보도 빠짐 없이 챙겨야 한다. 그 중에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 전력 탐색에 있어 기본이 되는 비디오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9일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8일 호주 시드니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뒤 선수단 비디오 미팅만 2~3차례 했다. 주로 훈련이 없는 오전 시간을 활용했다.가장 최근에 벌어진 메이저 대회인 브라질월드컵 영상을 활용하면서 세계 축구의 흐름을 분석했다. 주로 독일·네덜란드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들의 영상이 비디오 분석의 교재로 쓰였다.한국이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바로 그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나라들의 활약상을 꼼꼼하게 되짚었다.슈틸리케 감독은 평소 대표팀 소집 때도 스페인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상을 편집해 미팅 때 자주 활용하곤 했다.지난 6일 시드니를 떠나 캔버라에 입성한 뒤에도 비디오 분석은 빼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전에 한 차례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고, 9일 오전도 계획하고 있다.시드니에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걸음마를 시작한 한국 피겨 페어스케이팅 파트너 정유진(16·정화여중)과 루카 디마테(25·이탈리아)가 사소한 다툼 속에서도 팀워크를 다져가고 있다.정유진과 디마테는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페어스케이팅에 나서 연기를 선보였다.평창올림픽 피겨 전 종목 출전이라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목표 아래 한국 피겨에 12년만에 페어스케이팅이 부활했다. 2003년 동계체전에 페어팀이 출전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다. 국제대회를 따지면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정유진과 디마테는 지난해 9월 빙상연맹이 실시한 트라이아웃을 통해 만났다. 3개월 동안 호흡을 맞춘 정유진과 디마테는 이날 처음으로 관중들 앞에서 연기를 펼쳤다. 이들이 공식 대회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첫 공식 대회를 마친 정유진은 "너무 떨려서 실수가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다리가 후들거렸다"며 "하지만 생각보다는 잘했다. 맨 처음에 트위스트는 잘 됐는데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디마테는 "초반
새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하는 '신생구단' 서울 이랜드FC가 고양HiFC 출신 공격수 주민규(25)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2013년 고양에 입단한 주민규는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해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주민규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 서울 이랜드 같은 좋은 팀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내년에 팀이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 개인적으로 두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틴 레니 감독은 "주민규는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다. 앞으로 그를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보겠다"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앞으로 주민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먹감자'로 유명한 이란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62) 감독이 아시안컵을 눈앞에 두고 통렬한 자기 반성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호주아시안컵조직위원회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로스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케이로스 감독은 "우리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퇴보했다"면서 "이란은 아시안컵을 위해 마땅히 했어야 할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란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부터 최근까지 단 두 차례의 평가전밖에 갖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11월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과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이라크와 치른 평가전이 전부다.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팔레스타인과의 평가전을 추진했다가 무산되면서 기회를 날렸다.케이로스 감독은 "이렇게 준비를 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은 마치 도박과 같다"며 "이제는 선수들의 헌신과 조국에 대한 충성, 스스로의 승리욕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카타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오는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 멜버른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카타르는 지난해 걸프컵 우승팀으로 만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