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을 도울 정부 지원대가 13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현지로 떠났다.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양제현 사무관, 코이카 직원, 보건복지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지원대는 이날 출국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시에라리온에 입국할 예정이다. 지원대는 UNDP(유엔개발계획) 시에라리온 사무소에 머물며 의료대의 현지 정착과 안전 강화를 위한 현지 관계기관과의 협의, 에볼라대응 해외긴급구호대본부(외교부 내 설치)와의 연락, 의료대원 애로사항 지원 등 임무를 담당한다.한편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은 이날 영국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의료대는 훈련을 마치고 18일 시에라리온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19~23일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한다. 이 과정에서 구호대 1진과 임무교대가 이뤄지고 1진은 이달 24일께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8501기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이 12일 자바해 해저에서 실종기의 블랙박스 2개 중 1개를 회수했다고 인도네시아 관리가 밝혔다.162명의 탑승객들 가운데 48구의 시신만이 수습되는 등 수색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비행기록장치가 회수됨에 따라 에어아시아기의 추락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밤방 소엘리스이요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비행기록장치가 이날 오전 실종기 날개 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잠수부들은 하루 전 자바해 해저 30m 지점에서 블랙박스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말했었다.이에 따라 수색팀은 남은 하나의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소엘리스티요 청장은 몇 시간 내로 나머지 한 개의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회수된 비행기록장치는 자카르타로 옮겨져 분석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비행기록장치에 저장된 기록들을 다운로드받는데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수색팀은 에어아시아기의 꼬리 부분을 인양하는데 성공했지만 꼬리 부분에 탑재됐던 블랙박스는 발견되지 않았었다.
프랑스 유대인 상점 습격 테러범 아메디 쿨리발리의 동영상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쿨리발리가 IS와 경쟁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 소속인 시사 풍자 주간 샤를리 엡도의 테러 용의자 형제를 자신의 동료라고 주장하면서 IS와 알카에다가 서로 협력했을 수 있다는 주장과 양측 간 협력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맞서 동영상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테러 정보·분석 단체 '시테(SITE)'가 11일(현지시간) 입수해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쿨리발리는 지난 7일 프랑스 주간지 테러는 우리 단체 소속 사이드 쿠아시와 세리프 쿠아시 형제와의 공동 작업이라고 밝히면서 프랑스 주간지와 자신이 공격한 유대인 상점 코셔 슈퍼마켓을 공격 목표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마약 밀거래자 2명이 AP 통신에 이슬람 무장단체 웹사이트들에 공개된 이 동영상에 출연한 사람이 쿨리발리라고 확인했으며 프랑스 경찰은 쿨리발리가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할 당시 그의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동영상의 내용이 IS와 알카에다가 대립하고 있으며 실제로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별도로 세력 다툼 중이라는 사실과 모순되면서 쿨리발리와 프랑스 시사 풍자 주간
11일 팔레스타인 당국과 비정부단체 및 일반인들은 최근 파리에서 일어난 일련의 테러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는 한편 프랑스에 대한 강력한 연대감을 표시했다.가자의 프랑스 문화원 앞에서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촛불시위를 가졌다. 이곳은 지난 3개월 동안 두 차례나 폭격을 당했던 곳이다.이 행사를 조직한 팔레스타인 비정부단체 연합 지도자 암자드 샤와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어떤 형태의 테러도 거부하며 우리는 희생자들에게 깊은 결속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면한 현실에도 우리는 다른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극단주의 폭력 및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을 비난하는 배너를 들고 있었다.2007년 6월 이후 가자를 통치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하마스도 파리의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비난했다.한편 서안에서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주최로 프랑스와의 유대를 표시하는 모임이 열렸다.이 자리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파타당 고위 간부인 압바스 자키는 "프랑스 국민에 대한 공세는 팔레스타인 인민에 대한 공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기자들도 많이 참가해
25일 실시될 그리스 총선을 2주일 앞둔 11일 여론조사에서 급진좌파 야당 시리자가 보수적인 집권 신민당(ND)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요신문 비마는 카파 여론조사소의 조사 결과 시리자는 28.1%의 지지로 ND(25.5%)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리자는 그리스에 대한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보다 강력한 자세를 취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어 유럽 경제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현재로서는 어느 정당도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없어 정권의 향배는 총선에서 정당들의 의석 분포가 드러나야 점칠 수 있다.
11일 브라질 남부의 산길에서 버스가 굴러 50m 아래 강둑으로 떨어져 9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5명이 부상했다.이 버스 회사인 레우니다스는 알프레도와그너 시 부근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운전기사도 사망했으며 사고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이 버스는 아르헨티나의 포사다스 시에서 브라질 남부해안 플로리안폴리스로 가던 중이었으며 이날 사상자들은 모두 브라일인들이었다.
11일 실시된 크로아티아 대선(결선)에서 보수 야권의 여성 단일 후보인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가 승리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크로아티아 국영 TV가 보도한 출구조사 결과 키타로비치는 51.2%를 득표해 중도좌파로 사회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현직 대통령 이보 요시포비치(48.8%)에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크로아티아에서 대통령은 실권이 없으나 우경 보수 민족주의 세력의 승리가 확정될 경우 이웃인 세르비아와의 관계가 긴장 국면을 맞을 수 있다.이번 대선은 또한 올해 실시될 총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정확한 개표 결과는 이날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11일 반테러 거리행진 참여자가 프랑스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내무부는 이번 집회 규모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참가자가 너무 많아 파악하기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참가자들이 공식적인 거리행진 길을 벗어나 불어나고 있다고 밝혔다.프랑스 언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이 파리를 나치로부터 해방시켰을 때 거리에 쏟아진 수보다 더 많은 최대 300만 명이 모였을 것으로 추산했다.이날 반테러 거리행진에는 전 세계 지도자 4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시위는 프랑스 전역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개됐다.
지난해 12월28일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가족 3명 중 부부의 시신이 11일 발견됐다. 반면 이들 부부의 아이는 여전히 실종상태다.외교부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재난희생자확인팀(DVI팀)은 9일 인양된 시신 2구(성인 남여 각 1명)가 우리 국민임을 11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당국은 우리측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현지 협력 하에 치과기록과 옷차림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DNA 대조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실종자 3명은 30대 부부와 유아로 구성된 일가족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유아는 실종상태라 향후 수색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외교부는 "유가족들은 남은 실종자 1인에 대한 수색 진행상황 등을 봐가며 향후 시신운구 일정 등을 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는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시신 운구 등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의 주도 마이두구리의 한 시장에서 10일 10살짜리 소녀가 자살폭탄테러를 벌여 테러범 소녀를 포함해 20명이 숨졌다고 나이지리아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보르노주 경찰 대변인 기디언 주브린은 또 18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자폭 테러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옌카지 시장의 닭 가게 인근에서 발생했다. 테러는 나이지리아 군이 보코하람이 점령한 바가 재탈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지 몇 시간만에 일어났다.국제사면위원회는 이달 초 보코하람이 바가를 점령하면서 일으킨 시민 학살이 보코하람의 5년 역사 상 최악의 테러라면서 적어도 200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