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겸 영화음악 작곡가 이병우(49)가 10월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타콘서트 '기타중독'을 펼친다. 2001년부터 매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콘서트다. 이병우가 발표했던 기타 솔로곡과 영화음악, 클래식기타 레퍼토리 등을 30인조 스트링 체임버 앙상블과 함께 연주한다. 올해는 이병우가 2003년 '흡수' 이후 11년만에 발표할 예정인 여섯 번째 앨범 '우주 기타' 수록곡을 처음으로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국제시장'의 음악도 미리 들어볼 수 있다. 이병우는 '왕의 남자' '괴물' '마더' '해운대' '관상' 등 20여 편의 영화음악을 만들었다. 2002년 상하이 국제영화제 음악상, 2006년 청룡영화상 음악상 등을 받았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년 전 정재왈(50) 대표를 만났을 당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대학로예술극장 안에 비좁게 자리잡고 있었다. 최근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찾아간 '센터'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교육동 12층 넓직한 공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학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일반 관객이 아닌 예술단체를 상대하는 곳이라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예술시장 변화에 따른 국제교류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협력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예술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단체다. 최근 '서울아트마켓'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단체의 위상도 상승하고 있다. 이 센터의 주력 사업인 '2014 서울아트마켓'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국립극장과 공동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10월 7~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2014 서울아트마켓은 공식쇼케이스 프로그램인 '팸스초이스'와 한국 공연예술단체·페스티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팸스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10주년이 변곡점을 찍게 됐죠.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기점이에요. 일본, 중국, 싱가포르부터 넓게는 호주와 캐나다를 포함, 환태평양 지역까지 아우를 계획입니다.
“한국작가들의 역량을 세계미술계가 더욱 주목할 것입니다.”하버드 출신의 미술학교수로 잘 알려진 레이철 바움(Rachel Baum) FIT 교수가 한국 작가에 대한 이례적 상찬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바움 교수는 지난 17일 알재단(회장 이숙녀)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에서 연 대중강연 시리즈 첫 번째 시간에 김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여타 외국 작가들과 비교 설명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날 강연에서 바움 교수는 몸에 문신을 새긴 화려한 디지털 프린트를 제작하는 김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친근하고 평이한 용어로 팝 아트와 복제미술의 복합 이론을 설명했다. 문신을 소재로 3D 컴퓨터그래픽으로 작업하는 김준 작가는 한국에서 여전히 터부시되는 문신에 대한 욕망과 저항의식을 드러내고 신체를 고도로 미화된 오브제로 변화시키는 장치로 사용하고 있다.참석자들은 형형색색의 복잡한 문양으로 문신을 새긴 몸들이 애니메이션에서 쓰이는 첨단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복제미술임에 놀라와했고 실제 피부의 형질을 표현하는 김준 작가의 정교함에 또한번 감탄하는 모습이었다.최근 뉴욕 선다람 타고르 갤러리에서 김준 작가의 개인전 도록에 에세이를 쓰면서 한국 디지털 이미지 작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처
경기 의정부시가 주최하는 ‘Uijeongbu B-boy Street Session vol 3’-비보이 길거리 베틀이 20일 오후 5시 행복로에서 열린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비보이 페스티벌로 매해 강렬한 퍼모먼스와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전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비보이들의 열띤 3대3 배틀을 선보일 예정이며 예선전, 8강전, 4강전,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른다.캐나다 대표 비보이크루 슈퍼내츄럴의 멤버 DYZEE, 독일 배틀어브더이어 등 각종 세계 비보이대회에서 우승한 라스트포원의 멤버 JOE, 댄싱9 출연으로 유명한 갬블러크루의 BRUCE LEE가 심판으로 참가한다. 사회자는 신예 힙합 랩퍼 R.P와 의정부출신 14년 경력의 일렉트릭 DJ Hoon도 함께할 예정이며, 대회에 앞선 이들의 특별공연도 구경거리가 될 것이다.시 관계자는 “젊음의 상징인 비보이문화를 의정부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활성시키고,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이벤트로 발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은 '세계 오페라 1번지'로 통한다. 236년 역사 동안 세계 최고 음악가와 연출가가 만든 작품만 무대에 올렸다. 시즌 오픈일인 12월7일 공연은 최고가 티켓이 300만원이 넘는데도 전석 매진됐다.고대 이집트의 황금빛 신전에서 펼쳐지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웅장한 음악적 선율에 담은 베르디의 대표작 '아이다'를 재해석한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1963년 버전 '아이다 1963'은 '역사적인 제작물'로 손꼽힌다. 49년만인 2012년 재상연할 정도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라 스칼라 극장의 '아이다 1963'이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이집트 국왕이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 건설 기념으로 베르디에게 작품을 의뢰해 탄생한 4막7장의 오페라다.이집트의 무장 '라다메스'의 '하늘의 거룩한 아이다',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이기고 돌아오라', 2막의 포문을 여는 '개선행진곡' 등 주옥 같은 아리아로 유명하다.'아이다 1963'은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가 연출했다.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 엘리자베스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편 등 방송사의 예능 및 드라마가 저속한 언어와 불필요한 외래어, 비속어를 남발하는 등 언어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립국어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들은 저속한 표현과 어문 규범 위배 표현을 총 6815건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어외래어 사용이 21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막표기 오류가 175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격을 모독하는 표현도 688건에 달했고 은어 및 부적절한 통신어도 743건이나 됐다.온 가족이 함께 보는 KBS, MBC, S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 '무한도전' '정글의법칙'도 부적절한 언어를 남발한 것으로 조사됐다.3~6월 조사 결과 '1박2일'은 부적합한 표현을 676건, '무한도전'은 폭력적이고 인격모독적인 표현 등을 323건, '정글의 법칙'은 저속하거나 어문 규범에 어긋난 표현을 386건이나 남발했다.정진후 의원은 "방송은 우리말을 가꾸고 바른 말을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청소년과 가족 시청자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예능 드라마에서 저속하거나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사장에 친박계인 곽성문(62)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코바코는 16일 임원추천위원회가 11명의 사장 지원자를 면접해 곽 전 의원과 최기봉 전 코바코 영업이사, 홍지일 전 코바코 마케팅이사 등 3명을 사장 후보자로 압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 가운데 2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선발해 올리면 방송통신위원장이 최종 임명한다. 하지만 코바코 안팎에서는 곽 전 의원의 내정설이 돌고 있다.코바코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조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적격 낙하산 인사,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인물이 수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곽 전 의원은 MBC 보도국 부국장 출신이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한강 선유도공원이 '춤추는 섬'(Dancing Island)으로 탈바꿈한다.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28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댄스페스티벌 '서울무도회@선유도'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통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로 꾸며진다.'서울댄스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지난 5월 100인의 시민춤꾼 '춤단'오디션을 시작으로 '춤 워크숍'과 시민청·용두동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또 장애인,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춤바람 커뮤니티' 26개를 선발, 올해 총 242회의 워크숍을 지원했다.'서울무도회@선유도'에서는 총 33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오디션을 통과한 시민춤꾼 100인으로 구성된 '춤단'과 라이브밴드, DJ가 선유도 곳곳에서 행렬을 이어가는 퍼레이드가 눈길을 끈다.'창작그룹 노니'가 맨몸으로 장애물을 넘는 파크루(Parkour)팀, 프랑스 서커스 아티스트와 협업한 신작 공연도 2회 선보인다.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며 세계 40여 개 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 공연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9월19일 금요일 (음력 8월26일·계사)▶쥐띠 = 여기저기 벌여 놓은 일 때문에 바쁘기만 하니 실속이 없는 상태구나. 열심히 뛰지만 생기는 것은 없고 남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격. ㅁ·ㅂ·ㅇ·ㅊ성씨 바깥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 등한시하다 갈등 겪을 수.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게 좋겠다.▶소띠 =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에 적극성을 띤다면 순풍에 돛단 듯 순조롭다. 1·4·7·9월생은 부부간 의견 충돌이 예상되니 불만만 표현하지 말고 진실로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줌이 좋겠다.▶범띠 = 열등감으로 주위를 의식하다 보니 신경 쓸 곳이 많구나. 사랑해야 할 사람을 선택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 과거는 과거로 묻어두고 새로운 길 찾을 것. 순간의 즐거움만 생각 말고 영원한 반려자를 찾아 가정에 안주함이 현명한 방법임을 알라.▶토끼띠 = 어떠한 경우라도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상대의 잘못만 탓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도 반성할 것. ㅇ·ㅂ·ㅊ성씨 지금 생활에 만족을 느끼겠지만 미래지향적인 직업을 갖고 새롭게 탈바꿈함이 좋겠다. 자만하지 말 것.▶용띠 = 가까운 사람일수록 언행을 조심할 것. 내 것이라도 내 마음대
세월오월' 작품 전시 논란으로 사퇴한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후임에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내정됐다. 비엔날레재단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갖고 정 전 장관을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6개월간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맡아 재단을 정상화시킨 뒤 물러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