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하는 '신생구단' 서울 이랜드FC가 포항 스틸러스 출신 미드필더 김재성(32)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2005년 부천SK(현 제주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재성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공격수다. 현재까지 포항과 상주상무 등에서 K리그 통산 278경기에 출전해 29골 28도움을 올렸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정평이 나 있는 김재성은 2010남아공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A매치 14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김재성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서울 이랜드로의 이적을 결심했다"며 "새 시즌에 어린 선수들에게 내가 쌓은 경험을 알려주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레니 감독은 "김재성은 K리그에서 가장 완성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며 "베테랑인 그가 이랜드의 리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프로정신을 팀에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진 감독의 '독설'에 OK저축은행 선수들이 화들짝 놀랐다. 긍정적인 놀람은 최상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 앞선 세 차례 격돌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매번 풀세트를 거쳐야 했던 OK저축은행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운영 속에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김 감독은 최근 인터뷰 때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의 불만 표출은 숙소에서도 이어졌다. 팀의 주축인 송희채와 송명근, 이민규는 김 감독에게 붙잡혀 "건방진 배구를 하고 있다"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김 감독은 "많이 혼내기보다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지도법을 택했다. 김 감독은 이런 방법을 택하게 된 배경에는 선수로 뛸 때 자신의 승부욕을 일깨워 준 신치용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신치용 감독의 말이 얼마나 센지 모르실거다. 정수리가 부글부글 끓는다"고 웃은 김 감독은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면 자존심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52) 감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6)가 삐쳐 있다고 했다.유 감독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라틀리프가 삐친 것 같다. 삐쳐있을 때 건드리면 안된다"고 말했다.라틀리프가 토라진 이유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놓친 탓이다.지난 11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198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구성된 주니어 올스타(드림팀)로 출전한 라틀리프는 실전처럼 진지하게 경기를 펼치며 29득점 2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주니어 올스타는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105-101로 이겼다.하지만 올스타전 MVP는 라틀리프의 차지가 되지 못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63표 가운데 39표를 획득한 김선형(서울 SK)의 차지가 됐다.김선형은 MVP를 수상한 후 라틀리프에게 거듭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한풀이'라도 하고 싶었던 것일까. 라틀리프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38득점 18리바운드로 펄펄 날아 모비스의 100-75 완승에 앞장섰다.38득점은 2012~2013시즌부터 모비스에서 뛴 라틀리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강정호(28)의 해적선 탑승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ESPN에 따르면 강정호는 피츠버그로부터 4년 간 1600만 달러(약 173억원)를 받게 된다. 5년째에는 계약기간 내 성적에 따라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오는 14일 미국으로 떠나는 강정호는 신체검사에서 결격 사유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무난히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강정호가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면 국내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인 야수가 된다.현재 강정호는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를 앞세워 피츠버그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피츠버그는 500만2015 달러(약 55억원)의 포스팅 금액을 적어내 강정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했다.
오만과의 1차전에 이어 쿠웨이트전도 수중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3일 호주 현지 일기예보에 따르면 경기 당일인 이날 오후의 강수확률은 90%에 달한다. 호주기상청은 오전에 구름대가 형성됐다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비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캔버라는 평균적으로 1월에는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비는 거의 내리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최근 캔버라 날씨는 평균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가 자주 내렸다. 구름이 해를 가려 서늘하기까지 했다.캔버라에서 태어나 30년을 살았다는 현지인 매튜 그레이그씨는 "이상하게도 최근 며칠 동안은 비가 자주 내렸다. 최근 캔버라 날씨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덥지도 않고 비가 많이 내린 편이다"고 말했다.이민온 지 5년 째라는 교포 송완지(여)씨는 "지난해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매우 더웠다. 올해는 왜 이렇게 비가 자주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당초 대표팀은 캔버라의 무더위를 우려했다. 멜버른이 아시안컵이 예정된 나머지 4개 도시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 캔버라보다 덥지 않다.캔버라는 비교적 내륙 안쪽에 자리잡고 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힌다
이청용(27·볼턴)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이 캔버라의 한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3주 진단을 받았다고 13일(한국시간) 오전에 밝혔다.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주치의와 동행한 이청용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촬영을 했고, 오른쪽 정강이뼈 부근에 실금이 간 것을 확인했다.대표팀 관계자는 "예전에 골절됐던 부위와는 다른 쪽이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금으로 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훈련은 3주 가량 쉬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아시안컵 잔여 경기 출전 여부를 추후 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이청용은 슈틸리케호의 오른쪽 공격자원으로 손흥민(레버쿠젠), 이근호(엘 자이시), 구자철(마인츠) 등과 함께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13일 쿠웨이트전은 물론 17일 열리는 개최국 호주와의 조벼리그 3차전에서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후 토너먼트 출전 여부도 회복 정도와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달렸다. 한국은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호주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한 상황이다.
다시 한 번 분산개최 논란이 불거지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 조직위)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기술적으로 검토해서 아이스하키Ⅰ 경기장의 원주 건설이 가능하다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조직위는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최 시장의 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면서 "국민 혼란만 부추기는 일방적인 발언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이어 "만약 이런 사안들이 필요하다면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가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경기장이 위치한 도시의 입장만을 밝히는 것은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원주시가 제시한 부지는 국방부 소유 또는 자연녹지 지역이어서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설명한 조직위는 "재설계 기간 등을 감안할 때 2017년 테스트 이벤트 개최가 불가능하게 되는 등 대회 준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불가 입장을 드러냈다.조직위는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강원도지사, 조직위원장 등 3인의 올림픽조정협의회에서도 더 이상 분산개최 논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논의해서도 안 된다고
"내일 쿠웨이트전을 끝으로 호주와 함께 8강에 오르고 싶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앞두고 비교적 빨리 8강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슈틸리케 감독은 12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스타디움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당찬 포부를 남겼다. 그는 "우리도 호주도 조별리그 2차전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일 경기를 끝으로 호주와 함께 승점 6점을 따내서 8강에 진출하는 바람이 있다. 물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승점 3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토너먼트 진출을 보장할 수 없다. 그래도 우선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가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에 대해 "쿠웨이트가 정말로 공격적으로 나올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면서 "대회 첫 경기부터 수비적으로 나온 팀이 한순간에 공격적인 마인드로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전술이 아니라 우리 팀이 어떻게 하느냐다. 상대는 경기 중에도 전
축구대표팀 맏형 차두리(35·서울)가 다득점을 원하는 팬들의 바람과 의견을 달리했다.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차두리는 12일 오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스타디움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사전 기자회견에 23명의 선수를 대표해 참석했다.그는 "팬들을 위해서 매 경기 3-0, 4-0으로 이겼으면 하는 선수로서의 바람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결승에 진출해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차두리는 이어 "내일 경기도 1-0으로 이기든 4-0으로 이기든 똑같은 승점 3점을 가져올 뿐이다. 예선은 결승까지 가는 과정일 뿐이다. 그 과정에서 팀이 점점 만들어져 간다고 생각한다"며 "내일도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준비를 잘 해서 승점을 가져오는 것 중요하다. 대량 득점, 많은 골을 선사할 수 있느냐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 출전을 통해 한국 선수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34세 178일째 그라운드를 밟은 차두리는 이운재(42) U-23세 대표팀 코치가 지난 2007년 대회 일본과의 3·4위결정전에 출전해 세운 3
슈틸리케호의 두 번째 상대 쿠웨이트 역시 중앙 밀집수비에 능한 팀이다. 이를 깨기 위한 해법으로 측면을 공략하는 것이 불가피하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개최국 호주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쿠웨이트와의 2차전 승리가 필수다. 최대한 승점을 쌓아 놓고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해야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다.과거 중동의 맹주로 군림했던 쿠웨이트이지만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 A조 가운데 최약체로 분류된다. 강팀을 상대로 흔히 사용하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물론 1차전의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것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안전하게 수비를 쌓다가 한 방을 노리는 전형적인 약팀의 전술을 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쿠웨이트가 호주에 1-4로 져서 공격적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 라인을 내려 세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남태희(24·레퀴야)는 "호주전을 보면서 상당히 수비적으로 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