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천신만고 끝에 우리카드를 넘고 연승을 시작했다.한국전력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4 23-25 25-23 20-25 15-11) 역전승을 거뒀다.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12승10패·승점 33)은 4위 현대캐피탈(10승12패·승점 34)에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두 세트를 내주면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 순위도 5위를 유지했다.쥬리치(32점)-전광인(21점)-서재덕(13점)으로 이어지는 날개 공격수들은 66점을 합작했다. 쥬리치는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무려 14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신영철 감독의 애를 태웠다.한국전력은 블로킹(13-9)과 서브에이스(6-1)에서의 우위로 다행히 패배는 면했다.강만수 감독을 경질하고 양진웅 감독대행을 사령탑에 앉힌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없이 투혼을 발휘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가장 먼저 20패(2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전 4전 전패다. 승점 11점.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면서 재차 리드를 잡았다. 23-23에서 쥬리치의 후
벨기에 2부 리그 AFC 투비즈가 '한국 축구 유망주' 박찬길(19)과 임윤택(21)을 영입했다.투비즈는 15일 "입단 테스트 결과 잠재력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박찬길과 임윤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르면 이들은 이번 주 재개되는 후반기 정규리그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길은 K리그 포항스틸러스 산하 팀인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주목받는 수비수다. 지난해 소속팀 포항제철고를 4관왕으로 이끌며 국내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포항의 우선지명을 받은 박찬길은 절차상 포항에 먼저 입단 뒤 임대 신분으로 투비즈에서 2년 간 뛰게 된다. 신갈고 출신인 임윤택은 뛰어난 스피드와 발기술을 두루 겸비한 공격수다. 유소년 시절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대학 진학에 실패한 뒤 축구를 그만둘 위기에 처해 있었다. 투비즈 입단 테스트에서 준수한 기량을 뽐낸 임윤택은 극적으로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박찬길과 임윤택은 현재 벨기에에 머물며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투비즈는 "한국 축구 유망주를 영입한 첫 사례인 만큼 박찬길과 임윤택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
예열은 끝났다.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가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진검승부를 펼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다.한국은 앞선 조별리그 2경기를 통해 내용보다는 실리를 챙겼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오만과 쿠웨이트를 각각 1-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현재 한국(2승·승점 6)은 호주(2승·승점 6)에 이어 A조 2위에 랭크돼 있다. 골득실에서 밀렸다. 호주가 +7, 한국이 +2다.남은 호주와의 3차전에서 A조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1위와 2위의 차이는 크다. 크로스 토너먼트로 진행됨에 따라 A조 1위는 B조 2위와 8강에서 만난다. A조 2위는 B조 1위 팀과 붙는다.우승으로 가는 밑그림이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조 2위로 가면 8강에서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4강 상대는 일본이 유력시된다.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반면 A조 1위로 통과한다면 8강에서 사우디, 4강에서 아랍에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조직위원회가 15~16일 강원 강릉시에서 제4차 IOC 프로젝트 리뷰를 통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이번 점검 테이블에는 조양호 조직위원장을 비롯 평창조직위 관계자 30여 명과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크리스토프 두비 수석국장을 비롯 사무국 부서장 12명,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린드버그 조정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은 첫째날 빙상 전 종목이 치러지는 강릉시에 신축 중인 아이스 아레나 현장을 둘러본다. 둘째날은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인력관리, 거버너스, 베뉴와 인프라, 테스트 이벤트, 숙박, 수송, 선수 등 각 분야별 준비상황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한다.평창조직위는 "이번 IOC 프로젝트 리뷰는 지금까지 각 분야별 대회 준비상황과 현안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점검해보고 IOC의 자문을 통해 더욱 알차고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라며 "IOC의 자문 등을 대회 준비에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프로젝트 리뷰는 실무적인 업무를 점검하는 자리로 일부만을 공개하게 된다"면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피지컬 테스트와 계약 마무리를 위해 피츠버그로 떠난 강정호(28)를 집중 조명했다.MLB.com은 15일(한국시간) "강정호라는 또 다른 거물이 미국에 온다. 강정호는 자신의 희망과 한국의 자존심을 안고 피츠버그로 출국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마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최초의 야수가 되는 강정호의 활약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강정호는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피츠버그로 떠났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4년간 16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MLB.com은 "강정호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강점이 될 것이다. 그는 조디 머셔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어하고,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하고 싶어한다"면서 "채프먼을 상대해보고 싶다. 꾸준히 기회가 주어지면 활약할 자신이 있다. 구단과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되도록 유격수로 뛰고 싶다"는 강정호의 코멘트를 소개했다.이어 "강정호가 조디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강정호가 14일 오전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년 계약에 합의한 강정호는 신체검사에서 결격사유가 나타지 않는다면 무난히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막내구단 kt 위즈의 수장인 조범현 감독이 배병옥(20)의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해 LG 트윈스에 입단한 배병옥은 185㎝ 80㎏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투우타 유망주다. LG는 배병옥을 미래의 거포로 점찍고 공을 들였다.배병옥에게 눈독을 들인 이는 LG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소화하며 배병옥을 지켜봤던 조 감독은 LG의 보호선수 20인에 그가 제외되자 주저없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외야 자원이 많은 LG가 배병옥을 묶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14일 선수단 신년 하례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조 감독은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팀 전력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놨다. 포지션을 막론하고 근심을 내비치던 조 감독은 "왜 기대해야 할 선수는 안 물어보느냐"며 거꾸로 질문을 던진 뒤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배병옥"이라고 말했다.배병옥은 퓨처스리그 83경기에 나서 타율 0.286, 안타 88개, 홈런 2개, 도루 15개를 기록했다. 아직 약관의 나이이지만 타격과 주루 모두에서 재능을 보였다. 송구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조 감독은 "빠르고 송구도 강하고 손목 힘도 갖췄다. 좋은 것을 다 갖추기가 쉽지는 않은데 배병옥은 좋은 DNA를 갖고 있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올해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고양 오리온스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삼성과 오리온스는 지난 12일 리오 라이온스와 방경수(이상 現오리온스),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이상 現삼성)을 주고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이번 시즌보다 미래에 무게를 둔 삼성은 전도유망한 가드 이호현을 얻었고, 빠른 전력 상승을 꾀한 오리온스는 득점력이 높은 외국인선수 라이온스를 얻었다.삼성이 얻은 건 또 있다. 올해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상위 지명권을 행사할 확률을 높인 것이다.14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팀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스의 지명 순위가 삼성보다 빠를 경우, 삼성이 이 지명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예를 들어 오리온스가 1라운드 1순위, 삼성이 1라운드 5순위라면 삼성은 오리온스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오리온스는 삼성의 5순위를 갖는다.큰 의미가 없는 조건 같지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올해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전반적인 경쟁력이 다른 해와 비교해 부족하다는 게 프로 구단들의 판단이다. 최대어로 문성곤(고려대), 한희원(경희대)이 꼽힌다. 이들과 동기생인 허웅(동부), 정효근(전자랜드), 최승욱(
슈틸리케호가 캔버라에서의 찜찜함을 안은 채 브리즈번으로 향했다. 브리즈번은 한국대표팀의 향후 아시안컵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곳으로 급부상한 곳이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낮 12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오전 10시50분 캔버라를 출발한 뒤 1시간 남짓한 비행끝에 결전지인 브리즈번에 입성한다.한국의 전략적 요충지는 당초 캔버라로 꼽혔다.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가 캔버라에 배정된 탓이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브리즈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캔버라에서 2승을 챙겼지만 1위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주와의 3차전이 열리는 브리즈번에서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브리즈번에서의 결과에 따라 향후 동선도 달라진다. A조 1위를 확정짓는다면 8강을 위해 멜버른으로 이동한다.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브리즈번에 남는다.A조 1위로 올라가면 4강부터 결승은 쭉 시드니에서 치른다. 2위는 뉴캐슬에서 4강, 결승은 시드니에서 벌인다. 뉴캐슬과 시드니는 160㎞ 정도 거리로 인접해 있어 큰 부담은 없다.수월한 8강 대진을 위해서는 A조 1위가 좋다. B조 2위와 맞붙게 된다. 중국·
석현준(24)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1부 리그) 비토리아 세투발로 이적했다. 비토리아 세투발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D 나시오날에서 뛰던 한국인 공격수 석현준과 계약했다"고 밝혔다.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석현준은 "오랜 역사를 지닌 비토리아 세투발의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석현준은 전 소속팀 나시오날에서 5골을 터뜨린 뛰어난 공격수"라며 "앞으로 우리에게 많은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위를 차지한 비토리아 세투발은 16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현재 4승2무10패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비토리아 세투발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팀으로 유명하다. 당시 유소년팀 감독을 맡았다.